[TGS] '진삼8 엠파이어스' 오픈월드 아닌 공성전에 집중, 스즈키 아키히로 프로듀서 인터뷰
어디까지나 본편인 진 삼국무쌍 8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지 어언 2년이 지났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게임에 접목했지만, 여러 측면에서 미흡했던 점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으니, 게임의 개선과 콘텐츠 확장을 바라는 목소리가 컸을 지도 모른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스즈키 아키히로 프로듀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 발매 이전 ‘진 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스즈키 아키히로 프로듀서가 답변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 진 삼국무쌍 8은 오픈 월드가 특징인데, 이러한 특성에 맞춰 이번 엠파이어스가 기존 시리즈의 엠파이어스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이번 타이틀은 오픈 월드를 주축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성전"이 핵심으로 다른 국가를 공격하여 영토를 넓혀가는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엠파이어스 시리즈와는 달리, 강대한 성을 어떻게 공략하는가를 주축으로 한 공성전으로 전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술에 따라 같은 전장에서도 다른 전개가 펼쳐집니다.
= 입장과 어떤 삶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실행할 수 있는 정략 커맨드가 변화하거나 아군 장수가 자율적으로 정략을 실시하는 등, 세력 별로 개성적인 내정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군 장수나 배우자와 인연이 깊어지거나 재야 장수를 등용하는 등. 이벤트가 진행되는 ‘산책 모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에디트 모드의 강화도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의 에디트 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 인왕2에서 선보였던 것과 비슷한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엠파이어스 시리즈의 전작들보다 더욱 세밀하게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작품은 등장하는 모든 장수로 플레이 가능한 ‘장수제’ 입니다. 다양한 입장에서 플레이함으로써 자유로운 게임 전개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유저 여러분들께서 더욱 더 삼국지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 액션 시스템도 발전이 이루어졌을 것 같다. 이번 엠파이어스에서 선보일 무쌍액션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린다.
= 기본적으로는 진 삼국무쌍 8의 액션 시스템을 차용하여 조작감 등을 개선 중에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추가 요소는 전장에 있는 아군 장수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혹시 시나리오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 있는가. 게임 진행 과정에서의 연출이나 대사 같은 요소들에 발전이 이루어지나.
= 엠파이어스 시리즈는 무쌍 액션에 영토 확장의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스토리는 특별히 없습니다. 유저가 중국 통일을 목표로 자신의 힘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게임 중에서는 평정이나 외교 등의 정략 관련 외에도 결혼이나 원수 등 사적인 관계에 맞춰 이번 작품만의 독자적인 연출과 대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 2021년 초에 발매할 수 있도록, 현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정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