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낮밤'으로 한층 더 진화한 HD-2D, '옥토패스 트래블러 2'
스퀘어에닉스는 18일, TGS 2022를 맞이하여 자사가 발매 예정인 게임 타이틀 '옥토패스 트래블러 2'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지난 2018년에 출시된 RPG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후속작으로, 전작보다 한층 더 진화한 HD-2D 그래픽으로 출신지도 직업도, 여행의 목적도 각자 다른 새로운 8명의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8명의 주인공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여행을 떠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여행 도중 방문한 마을에서 다양한 NPC와 소통을 하거나, 동료로 삼아 함께 여행을 하거나, 때로는 싸우기도 하며, 아이템을 훔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에서 주목할 점은 한층 진화한 HD-2D 그래픽, 새로운 8명의 여행자, 설정한 시간에 따라 상호작용이 달라지는 '낮밤' 시스템, 새로운 전투 시스템 등이 있다.
먼저 HD-2D 그래픽의 전체적인 밀도가 높아지고 카메라 시점이 더욱 다양해졌다. 캐릭터의 등신도 커져서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된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감상해볼 수 있다. 이러한 HD-2D 그래픽의 진화는 전투에서 가장 크게 느껴볼 수 있다.
주인공인 8명의 여행자는 각자 직업도, 출신도, 여행의 목적도 다르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작 지점도 연출도 달라진다. 예를 들면 '아그네아'는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캐릭터로, 직업이 무희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진행이 노래와 춤에 맞춰져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낮밤' 개념을 도입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과 상호작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낮과 밤을 전환할 수 있고, 시간대가 낮인지 밤인지에 따라 맵 전체적인 광원 효과와 배경음악, NPC의 배치, 캐릭터의 필드 커맨드가 바뀌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검사인 '히카리'는 낮에는 '시합' 커맨드를 사용해 마을사람과 전투를 할 수 있고, 밤에는 '매수' 커맨드를 통해 비밀 정보를 모을 수 있다. 무희인 '아그네아'는 낮에는 '유혹' 커맨드를 통해 마을사람을 데리고 다닐 수 있고, 밤에는 '조르기' 커맨드를 통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심화 전투 시스템, '저력'도 소개됐다. 저력은 각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 같은 것이다. 저력을 사용하면 보다 폭 넓은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파르티오'의 저력은 순간적으로 많은 BP를 획득하는 것인데, 저력을 사용한 후 BP 패스 스킬을 사용해 다른 캐릭터에게 BP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2배속 전투'가 생기면서 편의성도 개선됐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2023년 2월 24일 PC, PS4, PS5,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