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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카미야 히데키, 본인이 가진 개발자로서의 신념과 조언들

조회수 17906 | 루리웹 | 입력 2020.11.21 (21:43:17)
[기사 본문] 지스타의 컨퍼런스 ‘G-CON’은 21일, 3일차 세션으로 플래티넘 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를 초빙하여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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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 등으로 잘 알려진 플래티넘 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는 G-CON의 강연에 자리하여 개발자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현직이나 앞으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이번 세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여기에 카미야 히데키가 답하는 방식으로 촬영됐다. 아래는 G-CON 세션을 통해 공개된 카미야 히데키와의 질답 내용이다.


● 게임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나요.

= 많은 것들이 있지만 역시 팀워크입니다. 스태프 모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제 지론 입니다만, 감독이나 디렉터가 아무리노력해도 70점이나 80점의 퀄리티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말한다면 80점은 게임의 최소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작진 한 명 한 명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여기에 얹어주면 100점 120점의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아이디어를 짜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의견을 물어보며 각자가 가진 최고의 아이디를 반영합니다. 그렇게 해서 일할 수 있다면,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개발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게임에 대한 자신만의 개발 철학이 있나요.

= 특히 액션 게임을 멋있게 만드려고 신경 쓰는 부분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텐데요. 처음 데빌 메이 크라이를 만들 때를 예로 들면, 그냥 총을 쏘며 칼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개성을 살린 움직임을 구현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총을 쏠 때 가벼운 스텝을 넣거나. 권총을 사용할 때 몸을 살짝 기울이는 동작을 사용한 것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하고, 적을 대하는 태도 등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캐릭터의 성격을 살릴 때 더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멋있다는 평가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린시절에 즐겼던 울트라맨이나 가면라이더와 같은 히어로 놀이와 같은 감정을 게임을 통해서 살리고 싶었습니다. 싸울 때 코를 쓱 훔치는 포즈를 취하는 것은 사실, 싸움에서 이기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멋있어서 하는 것이잖아요? 이러한 요소를 게임을 통해서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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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개발자가 있나요?

= 미카미 신지 씨를 좋아합니다. 바이오 하자드를 처음에 만들었고 그 이후로도 저도 바이오하자드의 담당을 하게 되었었는데요. 크리에이터로써 미카미씨는 저에게 친절하고 좋은 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캡콤에 입사한 이후 쭉 저를 키워주신 상시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일반적인 상사, 부하 관계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사회인으로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사회 부적응자였는데요.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서류를 책상에 집어던지거나,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그랬습니다. 당시에 저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저를 미카미씨가 정말 끈기있게 정말 끈기있게 잘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사람을 지도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미카미씨처럼 할 수 있느냐 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 사람을 끈기있게 지도해서 사회인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게다가 디렉터를 맡겨주시기도 하고 이끌어 주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카미씨는 저에게 크리에티터나 상사 이상의 존재입니다. 정말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스튜디오를 설립해 회사를 떠나셨지만,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해결을 못하는 문제가 있으면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제 인생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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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G.G.의 티저영상 외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있나요?

= 프로젝트 G.G.는 영상 자막에서도 나오는데요. 카미에 히데키의 히어로 3부작의 마지막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첫 히어로물은 뷰티풀 죠. 이건 혼자 싸우는 변신 히어로였죠. 그 다음은 원더풀 101, 이것은 집단과 집단이 싸우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울트라맨으로 대표되는 거대 히어로가 있습니다. 이렇게 히어로의 포맷을 놓고 보면. 아직 내가 거대 히어로를 다루지 않았다고 깨달은 것이 출발점이며. 꼭 해보고 싶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설명 드리기는 어렵고, 다양한 게임 메커니즘이 내재되어 있지만, 게임은 적을 무찌르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전형적인 메커니즘을 따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G.G.는 저나 플래티넘 게임즈에 있어서도 큰 도전이 되는 타이틀입니다.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이 거대 히어로가 되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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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카미2에 대한 소문도 있는데. 혹시 개발은 준비 중이신가요.

= 오오카미2에 대한 구상과 준비는 제 머리 속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가능합니다. 캡콤에 오오카미2를 만들어달라고 메일을 주시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SNS로 오오카미2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개인이 인터넷이나 트위터에 그렇게 올리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전달 되지 않습니다.

● 현직 게임 개발자와 미래의 게임 개발자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나요.

= 많이 질문을 하는 내용인데.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즐기고 있으면 길이 열릴 겁니다. 정말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업계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는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게임 4개 뿐만이 아니라 5개던 6개던 얼마든지 꼽을 수 있습니다. 100개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업계에 들어와 보니. 게임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분들이 꽤 계셔서 의아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어떻게 게임을 개발하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제 조언이 정답은 아닐 수 있는데. 공통점은 본인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게임 개발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겁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도 있지만 게임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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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마스터업을 할 때입니다. 그 전까지는 정말 즐겁습니다. 스케줄이 타이트해도. 힘들어도.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상의하며 개발하는 것은 즐거운데요. 마스터업 단계로 올라가면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를 못합니다. 즐거웠던 시간이 끝나는 거죠. 이제 더 건드리면 안되고. 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해서 소비자에게 전달이 됩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해볼 걸. 이렇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할 수 없어서 이때가 괴롭고 속상합니다. 이렇게 마스터업에 대해서 ‘일이 끝났다. 속 시원하다’가 아니라, 좀 더 손대고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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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저 자신의 개발자로서의 신념인데요. 저는 제 자신을 아티스트가 아니라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게임으로 소비자들이 즐기며 웃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런 크리에이터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의 눈치를 보면서 의견을 구하고 거기에 맞춰서 게임을 개발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개발한 것은 내가 재미 있기에 다른 사람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마음. 어떤 기능을 추가하면 유저가 기뻐하겠지? 와 같은 마음 등 한발 앞서서 개발하는 그런 개발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드린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게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개발한 게임과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을 즐겨주시고. 이것이 개발자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거나 여러분 인생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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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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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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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게임 안하는 혹은 게임을 안 좋아하는 개발자도 많아서 이런데 왜 게임회사를 왔나 싶은 사람들 진짜 많음
anotherW | (IP보기클릭)222.108.***.*** | 20.11.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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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개발을 해야 명작이 나오는 군요!
행복한 남자. | (IP보기클릭)121.133.***.*** | 20.11.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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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형 대인배였네...보고서 집어던지고 휴지통 차는 신입사원을 끈기있게 가르쳐서 이렇게만들다니...ㅎㄷㄷㄷㄷ
GM=Nintendo | (IP보기클릭)183.98.***.*** | 20.1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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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 게임이 이모양 이꼴이구나...
광풍의데님 | (IP보기클릭)61.253.***.*** | 20.11.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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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 물어보면 안나올려고 했을지도..
MinTe | (IP보기클릭)218.236.***.*** | 20.1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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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개발을 해야 명작이 나오는 군요!

행복한 남자. | (IP보기클릭)121.133.***.*** | 20.11.21 21:53

왜 GG랑 오오카미만 물어보고 베요네타는 안물어보냐고오오....

하이 호 | (IP보기클릭)222.233.***.*** | 20.11.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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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 물어보면 안나올려고 했을지도..

MinTe | (IP보기클릭)218.236.***.*** | 20.11.21 22:08

순간 로켓펀치 인줄

포짜 | (IP보기클릭)211.44.***.*** | 20.11.21 22:12
BEST

미카미형 대인배였네...보고서 집어던지고 휴지통 차는 신입사원을 끈기있게 가르쳐서 이렇게만들다니...ㅎㄷㄷㄷㄷ

GM=Nintendo | (IP보기클릭)183.98.***.*** | 20.11.21 22:12
GM=Nintendo

이사람은 여러인터뷰나 기사를 보면 굉장한 호인인거 같아요 대단한 사람인듯

역습의 신지 | (IP보기클릭)220.121.***.*** | 20.11.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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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게임 안하는 혹은 게임을 안 좋아하는 개발자도 많아서 이런데 왜 게임회사를 왔나 싶은 사람들 진짜 많음

anotherW | (IP보기클릭)222.108.***.*** | 20.11.21 22:17
anotherW

게임회사가 다른 직종에 비해 학력도 안보고 돈도 적당히 잘주니까요. 게임회사에 게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의외로 엄청 많습니당..

ROUTIN | (IP보기클릭)125.196.***.*** | 20.11.21 22:59
anotherW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 공통일껄요? 게임을 좋아하는것과 싫어도 잘하는것은 별개 문제니..

Runtes | (IP보기클릭)58.124.***.*** | 20.11.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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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그래서 한국 게임이 이모양 이꼴이구나...

광풍의데님 | (IP보기클릭)61.253.***.*** | 20.11.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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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내가 그래서 프로그래밍 배워보겠다고 국비훈련 신청하고 수강했다가 도저히 못따라가서 중도탈락했음. 무슨 2주만에 포인터를 가르치고 1달 좀 넘으니까 키입력하면 격투게임 캐릭터가 약손 약발 강손 강발 내는거 만드는 팀프로젝트를 시키냐...

찬스패기 | (IP보기클릭)49.1.***.*** | 20.11.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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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아무리 많이 본다 쳐도 다른 업종 중견 또는 대기업 보다는 적게 보는 편 입니다. 저런 고학력도 NC 넥슨 넷마블 같은 돈 많은 회사 공채에서만 빡빡하구요. NC 넥슨도 경력직 채용은 XX개발팀 같은 레퍼런스와 경력이 학력 다 씹고 들어갑니다.

코맹맹 | (IP보기클릭)221.139.***.*** | 20.11.22 00:44
코맹맹

경력직 채용은 어느 분야에서나 다 마찬가지일텐데요. 신입을 뽑을때나 학력을 보는거지 경력직을 뽑을때는 경력만 보죠. 경력 짱짱한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어쩔 수 없이 학력으로 걸러내는거면 몰라도.

찬스패기 | (IP보기클릭)49.1.***.*** | 20.11.22 01:18
ROUTIN

기본적으로 게임회사에 들어오는 사람중에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봄 단지 게임보다 더 좋아하는게 있는 사람들과 최신 게임을 구지 즐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좀 있고 즐기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을 뿐. 업계에 들어와서 어딜가도 mmo 천지였을 때는 진짜 게임 안한다는 회사에 종종 있었는데 요즘엔 게임 안한다는 사람 거의 없는거 같음. 다들 모바일로 뭐든 하고 있음. 여건이 안되서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난 생각함. 와이프 허락을 못받아서 반품하거나 하는 콘솔 우스갯거리가 있는데 게임회사 사람들은 뭐 다를거 같음? 다 똑같은 사람들임. 아, 근데 자기네 회사 게임 안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음. 진짜 그건 너무 힘듬... 진짜 게임하는 것 보다 일하는 기분임...

RavenGuard | (IP보기클릭)210.99.***.*** | 20.11.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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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자나깨나 게임 생각만 하는 겜창을 뽑아도 좋은게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판에 엑셀로 잘라서 범생이들을 뽑는다니... 하긴 뭐 모바일판에는 그런 애들을 앉혀놔야 돈을 잘 벌겠지.....

>>KKM | (IP보기클릭)125.179.***.*** | 20.11.2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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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아트직군도 그런 특정한 상황의 인물이 필요한거 아니면 학력은 안봅니다. 정말 아트만 봅니다. 그림만 눈에 들어오면 학력따윈 관심이 없어요. 단, 그만큼 아트가 쩔어야 합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어느정도 알려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가슴은엉덩이의모조품 | (IP보기클릭)211.250.***.*** | 20.11.22 04:39
anotherW

대표적으로 슈퍼캣 같은 계발자들

블루베리썬 | (IP보기클릭)49.166.***.*** | 20.11.22 09:54
anotherW

아트는 포폴 좋으면 끝입니다. 포폴 보고 맘에 들면 그때야 이력서 봐요. 무슨 학벌로 컷하고 그런거 없어요. 아웃소싱만으로 진행하는데는 한계가 있어서 내부에 잘하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하고 아웃소싱 관리자도 학벌이 아니라 실력과 경력이 검증된 사람이 합니다.

ALIODE | (IP보기클릭)125.132.***.*** | 20.1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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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최고의 학벌에 겜창이라는 분들이 만든 결과물들이 왜 쓰레기들만 만드는 걸까요? 퍼블리셔의 입김 때문에? 의견을 피력하기 어려운 문화 때문에? 쓰레기를 만들어도 사주는 흑우들 때문에? 좁디 좁은 콘솔 시장 때문에? 게임 제작 규제 때문에? 게임 수십년 해봤지만 우리나라 게임 중에 대단하다고 생각 되는건 배그랑 바람의 나라 밖에 안떠오르네요. 업계분이신거 같은데 이제는 쓰레기 양산 가챠 프로그램이 아닌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주변분들에게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아와새 | (IP보기클릭)122.42.***.*** | 20.11.22 12:26
anotherW

그래서 그 따위 저질적인 과금유도 빠칭코들만 많이 나오는건가....

루리웹-138184902 | (IP보기클릭)220.120.***.*** | 20.11.22 12:47
anotherW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진짜 게임업계에서 일했다는 분, 일하고 있다는 분, 일하는 친구 모든 의견을 통합해봐도 게임회사에서 일한다고 다 게임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저 일을 하기 위한 '도구'로서 취급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물론 지구상의 모든 근로자가 자기가 하는일을 무조건 좋아해야되고 그런건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게임은 게이머가 플레이를 하는것이기에, 만드는 사람도 게임을 좋아해야 어떻게 만들어서 플레이 하는게 재미있는지 더 잘 알 수있지 않을까요?

FlugelDeFreiheit | (IP보기클릭)121.143.***.*** | 20.11.22 14:36
시아와새

콘솔병이 정말 심하게 드셨네요 모바일 가챠겜도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흥하고 잘나가는 겁니다 님이 하는 게임만이 진정한 게임이고 콘솔 게이머만 진정한 게이머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오타쿠아님 | (IP보기클릭)59.15.***.*** | 20.11.22 14:38
시아와새

누굴뽑아 놔도 가챠게임만 나올걸요.. 겜창이던 아니던.. 결국 위에서 시키는데로 만들뿐.. 개발자는 힘이 없어요.. 대부분의 돈잘버는 게임 상위 랭킹이 가챠겜인 이상.. 이 시류는 계속 될걸로 보이네요..

따블피스 | (IP보기클릭)182.219.***.*** | 20.11.22 15:16
시아와새

만드는 목적이 게임이 아니라 수익이니까 맨날 BM연구하는 애들인데요 뭐

역습의 신지 | (IP보기클릭)220.121.***.*** | 20.1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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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게임의 황금기를 연 해외 스타개발자들이 다 갬덕후들이었는데 뭔소리임. 분석과 좋은 머리로는 '팔리는' 게임은 나오겠죠. 그건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좋은' 게임은 성적이 좋든 나쁘든 정상인이든 및친놈이든 덕후에게만 나옵니다. 그걸 학력순으로 엑셀로 잘라서 뽑는다면... 뭐, 그 중에도 쓸만한 덕후가 있을 확률이야 있겠죠. 3N 가챠에서 SS가 뜰 정도의 확률로.

>>KKM | (IP보기클릭)125.179.***.*** | 20.11.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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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그래서 게임계 만큼은 개발자란 호칭의 의미를 다르게 쓰고 있는거죠. 다른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게임은 정말 모두가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최근엔 미디어 직군을 아웃소싱으로 해결되는 분야라고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많아져서 특히 민감한 부분이죠.

조지파이 | (IP보기클릭)49.142.***.*** | 20.11.22 18:37
오타쿠아님

님같은 사람들이 사리분별 못하고 가챠 프로그램에 현질하니깐 발전을 못하는 겁니다. 오히려 되묻고 싶내요. 모바일 같이 보급율 높고 최적화 잘된 플랫폼에 왜 그딴 문화를 정착시켰는지.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모바일 게임들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것이 많았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매출 상위권을 보면 리*지 같은 사회악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있죠. 문화콘텐츠로써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하며 각종 사행성으로 게임계 전체에 한통속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주고 각 규제의 빌미가 되죠. 제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가챠 프로그램들이 게임계에 좋은 영향을 하나라도 미치는지? 악영향만 끼치는 그 가챠들도 다양성을 존중해줘야 하나요? 전 콘솔만 게임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해요. 쓰레기로 가득찬 모바일 게임계가 역겨울 뿐입니다.

시아와새 | (IP보기클릭)122.42.***.*** | 20.11.22 21:34
anotherW

친한친구 녀석 전문대 나왔는데 넥슨 신입으로 입사해서 잘다니던데 아트직군으로

Yu24 | (IP보기클릭)14.32.***.*** | 20.11.23 08:42
따블피스

결국은 윗사람이 게임을 좋아해야...되는데 나이가 많을 수록 게임이란 걸 ㅁㅇ처럼 보는 데서 윗사람이 게임을 좋아하는 건 정말...ㅋㅋ

옵쁠리비언 | (IP보기클릭)218.55.***.*** | 20.11.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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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님이 말씀하시는건 몇몇 국내 대형개발사겠죠. 평균적으로 게임개발사에서 학력을 우선시해서 뽑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학력을 보는건 개발직군이 아니라 마케팅이나 관리 직군이겠죠. 이상한 환상은 무슨.. 제가 게임개발자라서 하는말인데요

ROUTIN | (IP보기클릭)218.227.***.*** | 20.11.23 21:37
anotherW

개발자들은 그래도 의무감에라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업팀은 게임 잘 모르는데 입김은 오지게 쎔... 대표가 사업팀을 밀어주고...

언더아머 | (IP보기클릭)103.243.***.*** | 20.1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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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게임회사가 학력 안본다는건 낮추는 말이 아니라 실력이 좋으면 얼마든지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게임업계서 여러 회사 다니고 큰 회사도 다녀 봤지만 학력으로 제한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좋은 학교 나오신 분들이 똑똑해서 잘 하시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탑 개발자들은 항상 고만고만한 학교나 비전문학과 출신들이었습니다... 루리-111010100101 <- 이 분 말씀중에 틀린게 하나도 없습니다.

소라넷  | (IP보기클릭)124.243.***.*** | 20.11.24 13:34

베요네타 한국어 업데이트 질문 좀 해주시지..ㅠ

에이다웡 | (IP보기클릭)117.111.***.*** | 20.11.21 22:17

진짜 천재 베오네타 데메크 바하ㄷㄷ 미카미랑 둘이 바하8 만들어주지 ㅠㅠ 데메크1 리버스나

忍者樂暗 | (IP보기클릭)182.222.***.*** | 20.11.21 22:21

개인적으로 2번째로 좋아하는 디렉터입니다

TEKKI Kips7 | (IP보기클릭)119.149.***.*** | 20.11.21 23:21

오오카미 플스4에서 처음 해보았는데 정말 뷰티풀 한 게임 이었어요 , 특히 신 한테 의지 하지 않는 스사노우가 참 멋져 보였습니다.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님의 좋은 작품 해보고 싶습니다.(^~^)

루리웹-8143396 | (IP보기클릭)121.151.***.*** | 20.11.21 23:32

"포즈를 취하는 것은 사실, 싸움에서 이기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멋있어서 하는 것이잖아요? " ---> 이 회사 게임의 스타일리쉬하고 멋이 넘치는 액션을 잘 나타내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뾰로리 | (IP보기클릭)115.163.***.*** | 20.11.21 23:43

바이오하자드2도 이분이 기획한거 아님?

Alexkidd | (IP보기클릭)175.207.***.*** | 20.11.22 00:10
Alexkidd

맞아요

루리웹-8122296442 | (IP보기클릭)61.82.***.*** | 20.11.22 00:27

카미야 히데키 면접에서 뵜었는데... 면접내내 아무 말도 안하고 선글라스 끼고 묵묵하게 노려보는거 넘 무서웠음...

바리버리 | (IP보기클릭)125.4.***.*** | 20.11.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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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고구마

닌텐도에게 물어봐야

라플렌시아 | (IP보기클릭)220.72.***.*** | 20.11.22 12:24

베요네타3 이야기는 없군요 ㅜㅜ

루리웹-6960027339 | (IP보기클릭)203.226.***.*** | 20.11.22 01:52

이분이 베요네타 실황 플레이 하는거 재밌게 봤는데...

맛있는밥 | (IP보기클릭)112.172.***.*** | 20.11.22 03:23

미키마랑 카미야 두사람이 만든게임은 지금도 하고있으니 전이분들이 만든게임들이 재미있는것같아요

대차륜로켓펀치 | (IP보기클릭)124.54.***.*** | 20.11.22 03:35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디렉터는 이츠노 히데야키인데 카미야가 있었기에 내가 제일좋아하는 데빌메이크라이시리즈가 탄생될수있었음 처음 카미야가 데빌메이크라이를 1만 제작하고 2부터는 다른사람이 제작한다고 했었을때 아쉽기도하였지만 타나카 츠요시가2를 실패하고 3에서 이츠노 히데야키와 사활을걸고 데빌메이크라이3를 성공시킴으로서 지금의 데빌메이크라이시리즈가 프렌차이즈로 성공할수있었다고생각함 어찌되었든 이제는 데빌메이크라이시리즈하고는 연관이없는사람이지만 데빌메이크라이의 탄생할수있게만든 아버지라는 사실을 절대로 그 누구도 부정할수없음

레온스페리온 | (IP보기클릭)49.172.***.*** | 20.11.22 06:07

역시 바이오1(미카미신지) 바이오2(카미야 히데키)를 만든 장인들 답네요. 둘 다 멋지다. 쫄깃한 게임성들은 더 최고!

하루님' | (IP보기클릭)118.235.***.*** | 20.11.22 08:38

나는 게임엄청 좋아하는데 50원 오락실 시절부터 정말 좋아했는데 ㅎㅎ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 만드는 법이 궁금했지 ㅎㅎ

(아나톨리아) | (IP보기클릭)125.183.***.*** | 20.11.22 09:05

그럼요! 멋을 추구해야죠!

ASHLET | (IP보기클릭)121.174.***.*** | 20.11.22 09:06

오오카미2 !!!!!!!!!! 제발 ㅠㅠ 젤다의전설 동양판이라는 그 전설의 RPG게임의 신작이 제발 나와줬으면... 진짜 너무 기뻐서 엎드려 절할텐데 ㅠㅠ 제발 오오카미2 한국어판으로 좀 개발해주세요.. 제발.. ㅠㅠ

고스트오브쓰시마검신 | (IP보기클릭)211.223.***.*** | 20.11.22 10:33

미카미 신지 다음 제일 좋아하는 디렉터...ㅠㅠ 카미야 덕분에 데메크1를 좋아하게 됐음... 데메크랑 바하 리메이크 만들어주세요.ㅠㅠ.

루리웹-103716279 | (IP보기클릭)121.163.***.*** | 20.11.22 11:14

왕년에 비해 성격 많이 진정되셨네 ㅋㅋ

方外士 | (IP보기클릭)1.238.***.*** | 20.11.22 16:17

음악회사 가도 음악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있음..왜 들어온건지 모르겠음..

루리웹-8960901082 | (IP보기클릭)122.36.***.*** | 20.11.22 18:05

아티스트가 아니라 앤터테이너라 생각한다 이거 우리나라 게임업계 높으신 양반들 좀 새겨들어야겠네요. 물론 엔터테이너는 고사하고 아티스트의 자존심 따위도 없는 돈대는 것만 하는 장사치 마인드가 대부분이라

Cabron | (IP보기클릭)189.203.***.*** | 20.11.22 18:32

한국게임은 맨날 아기자기한것만 쳐만들려고 해서 안되는거임... 귀엽고 아기자기한것 말고... 좀 성인들이 할만한 겜좀 만들었으면... 기획이 제일 문제야... 개나소나 기획을 해서 그런가...

女忍者[くノ一] | (IP보기클릭)210.217.***.*** | 20.11.23 03:57

전범카미 따위..

배움의 자세 | (IP보기클릭)122.35.***.*** | 20.11.23 06:28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게임 개발자임

헤븐스나이트 | (IP보기클릭)121.185.***.*** | 20.11.23 12:32

게임은 예술의 집합체지 ㄱㅏ챠 있는건 안함

POCKET INFINITY | (IP보기클릭)175.223.***.*** | 20.11.23 16:46

이사람이 바로 데빌메이크라이, 베요네타의 아버지임

검스~연구팀🎓 | (IP보기클릭)211.34.***.*** | 20.11.24 04:51

참고로 바하2도 이사람이 만듬 ㅇㅇ

검스~연구팀🎓 | (IP보기클릭)211.34.***.*** | 20.11.24 04:51

이 사람 그렇게 인성적으론 좋은 편 아닌데 좀 찬양일색인게 그렇네요. 트위터에서 일본어 이외의 언어로 질문하는거 꼽다고 사람을 해충(insect)취급하면서 거의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고집 일직선인 사람인데. 이 기회에 좀 다시보라고 생각이 들어서 올립니다. 이 사람도 능력은 둘째치고 인성이 올바른사람은 아니에요.

미야사카 토와 | (IP보기클릭)211.250.***.*** | 20.11.24 20:44
미야사카 토와

심지어 일본어로 질문한다고 잘 받아주는편도 아니라서 대부분 대답이 '너네 엄마에게 물어봐'나 '다음주 게임잡지에...'같은 드립을 치면서 대답을 최대한 회피하기로 유명한데 말이죠.. 크리에이터로서 능력은 대단할지 몰라도 팬들에겐 정말 인색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야사카 토와 | (IP보기클릭)211.250.***.*** | 20.11.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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