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도 쉽게, 닌텐도 스위치 패미컴/NES '되감기'
어릴 적 재미있게 즐긴 고전 게임을 오랜만에 잡았을 때, 대체 내가 이걸 어떻게 깼었지?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런 플레이어를 위하여 닌텐도는 오는 17일(수),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패미컴/NES 서비스에 특별한 기능을 추가한다. 바로 되감기(Rewind)다.
되감기란 말 그대로 게임에서 길을 잘못 들었거나 실수로 죽었을 때, 플레이를 되감아 직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게임 도중 ZL 버튼과 ZR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지금까지 플레이가 일정 간격으로 저장되어 있다. 그 중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불러오면 끝. 엄밀히 말하면 되감기보다는 일종의 연속 자동저장에 가깝다.
함께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 되감기 기능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슈퍼 마리오’에서 뻐끔 플라워를 밟고 죽었을 때, ‘젤다의 전설’에서 제때 방어에 실패했을 때, ‘닥터 마리오’에서 메가비타민 배치가 꼬였을 때 등 플레이가 막힐 때마다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 대신 원하는 지점으로 자유롭게 되감을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패미컴/NES 서비스의 되감기 기능은 오는 17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된다. 함께 제공되는 패미컴/NES 게임은 ‘동킹콩 3’와 ‘레킹 크루’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