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1분기 매출 증가·영업이익은 감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721억 1100만 엔(한화 약 1조 8717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274억 2800만 엔(2982억 원)으로 감소했다.
기종ㆍ지역 별 매출은 닌텐도 스위치가 북남미 665억 4400만 엔(7236억 원), 유럽 382억 100만 엔(4154억 원), 일본 337억 2400만 엔(3667억 원), 아시아 등 기타 지역 141억 7300만 엔(1541억 원)이었고, 닌텐도 3DS는 북남미 28억 8400만 엔, 유럽 16억 5500만 엔, 일본 8억 800만 엔, 기타 3억 3000만 엔을 달성했다.
또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바일은 일본이 가장 높은 45억 8900만 엔(49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북남미 41억 300만 엔(446억 원), 기타 7억 8300만 엔(85억 원), 유럽 5억 2900만 엔(57억 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닌텐도 측에 따르면 6월에 발매된 '슈퍼 마리오 메이커 2'가 242만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마리오 카트 8 디럭스'가 120만개(누적 1789만개)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13만대,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25.9% 늘어난 2262만개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디지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한 306억 엔(3327억 원), 모바일 사업은 IP 로열티를 포함해 10% 늘어난 100억 엔(1087억 원)이 됐으며, 모바일 게임에 '닥터 마리오 월드'와 '마리오 카트 투어'도 추가되지만, 환차손이 120억 엔(1305억 원) 발생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한 166억 400만 엔(1805억 원)이 됐다.
한편, 7월부터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을 위시하여 '애스트럴 체인',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루이지 맨션 3', '포켓몬스터 소드ㆍ실드'를 매월 차례로 선보이고, 2020년 3월에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도 예정되어 있어 지난 4월 발표한 실적 전망치인 매출 1조 2500억 엔(13조 5941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엔(2조 8275억 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