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더 미쳐서 돌아온 금사자, ‘아이스본’ 라잔 토벌기
이미 시리즈 내내 악명이 자자한 몬스터인 만큼, 많은 헌터들이 도전했고 또 좌절했는데요. 오늘(12일) 시연회에서는 단 2팀이 토벌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그 진위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던 압도적으로 좌절이 더 많은 몬스터였지만, 루리웹에서는 결국 토벌에 성공했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래 라잔은 그 스피드와 위력 양면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아이스본’ 에 들어와서 바뀐 부분에 대하여 글로 간단히 설명한 후에 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이스본’ 버전 라잔의 가장 큰 특징은 클러치 클로를 카운터친다는 것입니다. ‘아이스본’ 에서 추가된 헌터들의 비장의 무기인 클러치 클로는 몬스터에게 달라붙어 상처를 남기거나 전탄 발사로 다운시키는 등 그 효용성이 굉장히 높은 장비인데요. 모든 클러치 클로 사용을 차단하는건 아니지만, 특정 상황 하에서는 박힌 클러치 클로를 손으로 잡아 뜯어버리거나, 클러치 클로로 달라 붙은 헌터를 잡아 바로 포식 공격 모션으로 이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접수원은 ‘라잔의 빈틈을 노려야 한다’ 고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새로 추가된 포식 패턴이 굉장히 발동이 빠르고, 또 강력하다는 겁니다. 기존의 패턴 사이에 섞여서 발동이 되는데, 뒤돌아 뛰며 왼팔을 휘두르는 동작에 맞으면 바로 다운되고, 라잔이 헌터를 들어올려 허리를 한 번 어루만져준 후 던져버립니다. 이때까지 포식 패턴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여지없이 즉사입니다. 이 포식 패턴은 다른 몬스터와는 다르게 발동이 매우 빠르고 곧장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역시 클러치 클로에 대한 것인데, 라잔은 클러치 클로의 사용을 어렵게 하는 패턴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시연을 진행한 무기인 랜스의 주력 클로 사용법인 카운터 클로는 발동 후 슈퍼아머 판정이 있어서 많이 애용되는데, 라잔의 대부분의 패턴이 이 카운터 클로를 무시하고 밀어낼 만큼 강력하고, 또 애써 클로로 달라 붙었다 하더라도 라잔의 대부분의 패턴이 즉시 헌터에게 데미지를 주고 떨궈냅니다. 또 머리에 클러치 클로를 맞추면 어깨를 향해 날아가고요. 이 때문에 라잔에게 상처를 내는건 몰라도 전탄 발사를 쓰려면 정말 말그대로 빈틈을 노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때문에 ‘아이스본’에 들어서 생긴 다양한 새로운 전법은 무력화되거나 보다 신중하게 써야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분노 상태에서 구덩이 함정에 걸리거나 하는 등의 약점은 여전하므로 노릴 수 있지만, 종합적으로 보건대 라잔은 ‘아이스본’ 에서도 최고로 미친 몬스터의 전설을 이어갈 것 같네요.
자, 이제 나머지 사항은 영상을 직접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