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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9.10.16)
생방송 이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측과 국내 미디어 간의 질의 응답이 있었다. 본고에는 이 중 신작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 만을 따로 정리해 놓았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자체에 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정보, 그리고 미디어 Q&A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뜨겁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기존 카드 게임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깊은 전략에 뿌리를 두고 개발을 해왔다는 것이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 작용에 중점을 두었고, 때문에 마스터하기 어려우면서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 하면서 뭔가 성취를 얻는 순간이 오면 '이건 내가 잘해서 만들어진 결과다' 라며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 그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 오늘 공개한 게임 외에 개발 중인 게임이 얼마나 더 있는지, 그리고 이 게임들의 일정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10년 동안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다. 전부 다 말씀 드리지는 못헀고, 그 중 일부를 오늘 보여드린 것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10주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정확히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계속 게임을 만들면서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자 한다. 오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며, 다른 게임들의 일정은 향후 개발 과정에 따라 결정,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오늘부터 글로벌로 5일 간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플레이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그 중 선발된 인원이 개인 계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추후에는 2차 사전 체험과 내년 1분기 초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는 클로즈 베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는 이후 현황을 보며 결정하게 될 것 같다.
LoL 파크를 방문하셔도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챔피언의 리워크를 진행하곤 하는데, 이럴 경우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등장하고 있는 챔피언들은 어떻게 되는지?
LoL과는 완전히 별개의 클라이언트로 동작한다. 카드 게임으로 만들면서 각 챔피언들의 핵심, 정수를 따와서, 이것을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가공하여 게임에 투입했다. 챔피언의 세부 사항이 바뀐다고 해도 본질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성은 유지될 것이다. 캐릭터 개편이나 리워크, 카드의 밸런싱도 LoL과 별개로 진행할 것이다. 물론 LoL 팀과 협의하여 같이 진행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밸런싱은 독립적이 될 것이다.
● RPG처럼 보이는 게임의 경우 MMO인가, ARPG인가?
아직 실험 단계에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각 장르의 열정과 실험 정신을 가진 이들이 플레이어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장 정보량이 적으며, '잠시 첫 얼굴을 비췄다'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 LoL e스포츠 매니저의 첫 서비스 지역으로 LPL을 고른 이유는?
그쪽 플레이어들의 요구가 많았던 것도 있고, 일단 시범적으로 하나의 시장에 선보인 후에 결과를 보고 보완해나가고자 하는 의도였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리프트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e스포츠 리그도 만들어질까?
LoL은 PC 기반 게임인 만큼 그대로 이식하면 문제가 많을 거라 생각해 새로 만들었고 각 플랫폼에 최적화 시킨 만큼 콘텐츠 내용도 다르며, 크로스 플레이도 불가능하다. 우리는 콘솔 게이머와 모바일 게이머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에 부응하고자 이 게임을 만들었기에 둘을 병행해서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다.
일단 e스포츠에 걸맞는 플랫폼은 PC 라고 생각하고, 물론 이 게임에 맞는 경쟁 방식과 리그를 고민해보겠지만, 아직은 상당히 이른 고민거리인 것 같다.
●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한국 서버 매칭은 어떻게 되는가?
한국은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되어 다른 아시아 및 일본 지역 플레이어들과 매칭될 것이다.
[기사원문]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10주년 특별 생방송을 통해 다수의 신작을 발표했기에 이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LoL 개발팀의 총괄 프로듀서 제시는 "전략적 팀 전투를 출시했을 때부터 모바일 버전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면서 iOS와 안드로이드로 '전략적 팀 전투' 앱이 올해 12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20년 초 출시될 예정임을 알렸다. 이 앱은 PC 버전과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어 LoL 개발팀의 EVP 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모바일과 콘솔로 출시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와일드 리프트 소개를 맡은 마이클 차우 총괄 프로듀서는 게이머가 시간과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진정한 LoL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PC에서 플레이 할 시간이 부족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 어렵다고 말해 새로운 협곡은 듀얼 스틱을 사용하며 15~20분이면 한 게임이 끝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5대 5 전투의 느낌을 살리면서 모바일과 콘솔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단순 이식을 뛰어 넘어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PC 버전처럼 멋진 슈퍼 플레이와 팀워크도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PC 버전에 출시된 모든 챔피언과 스킨이 포함되지는 않으며, 멋진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PC 버전에서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전반적인 그래픽이 개선되며, 새로운 컬렉션 시스템으로 챔피언과 스킨을 더욱 뽐낼 수 있게 된다고. 서비스 일정은 올해 일부 지역에서 비공개 알파,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20년 말까지 대부분의 플랫폼과 지역에 출시하는 것이다.
2020년에는 'LoL e스포츠 매니저'도 계획되어 있다. 랭크는 실버일지라도 코칭 실력은 챌린저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다음 시즌 LPL을 시작으로 다른 리그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에 대한 정보가 대거 쏟아졌다. 전략 슈팅(프로젝트 A), 격투(프로젝트 L), 전략 카드(레전드 오브 룬테라, 룬테라를 직접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액션 RPG?) 등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초기 개발 화면을 보여준 것.
오랫동안 비밀리에 개발 중이다 EVO에서 선행 공개된 프로젝트 L에 대해 톰 캐논은 룬테라 출신 챔피언의 새로운 모습과 카메라 앵글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A의 책임 프로듀서인 애나는 이 게임이 캐릭터 기반의 전략 슈팅 게임으로 근미래 지구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정밀하게 총을 다뤄야 하고 전술적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고유 스킬이 등장하며, 전략 슈팅 장르의 게임 플레이를 한층 진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인프라 및 핑 차이로 인한 이점인 피커스 어드밴티지를 없앨 수 있는 넷코드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핵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어 공정한 경쟁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제프 주와 앤드루 이프는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코너를 맡았다. 기존 카드 게임의 문제점부터 지적한 이들은 카드 게임의 장점은 살리거 단점을 개선하며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LoL의 세계를 카드로 옮기기 위해 가장 고심했던 것은 챔피언이었다. 첫 세트에는 24인의 챔피언 중 몇 명을 선택해 덱에 넣을 수 있고, 각 챔피언은 LoL의 스킬을 바탕으로 한 고유 스킬을 지니고 있다. 이 챔피언 카드는 처음부터 강하지만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레벨업 하면 더욱 강해지며, 전략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시각적 측면에서까지 게임의 판도를 바꾸게 된다.
하지만 적 넥서스를 파괴하려면 동료가 필요한 만큼, 챔피언을 빠르게 레벨업시키고 전장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군을 선택해야 한다. 아군에는 친숙한 캐릭터도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며, 모든 카드는 룬테라 출신이다.
처음 선 보일 때는 데마시아, 녹서스, 프렐요드, 필트오버 & 자운, 아이오니아, 그림자 군도의 6개 지역이 포함된다. 각 지역은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과 전략정 이점을 지니고 있고, 두 개 지역의 카드를 조합하는 식으로 누구나 자기 개성과 플레이 스테일에 맞는 덱 구성이 가능하다.
최고의 카드 게임은 의미 있는 의사 결정 및 상대방과 즉각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게임이란 콘셉트 하에 상대방과 활발하게 수를 겨룰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서로 상대의 행동을 예상한 뒤 선수를 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리하려면 상대방의 다음 수를 예측하여 그에 따라 작전을 수정, 상대방을 압도하며 자신의 필승 전략을 펼 수 있도록 기민하게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운 보다는 실력,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라고 말한 두 사람은 이 모든 카드를 얻는 방법에 대해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고심한 끝에 다양한 덱을 실험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게임 자체는 무료 플레이이며, 게임 플레이로 퀘스트를 완수하고 경험치를 얻으면 새로운 카드를 자동으로 획득하게 된다. 어느 지역의 카드에 먼저 도전할 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여하에 달려 있으며, 언제든 지역을 바꿀 수 있다.
카드 팩은 한 주의 시작과 동시에 보물 창고에서 상자를 획득할 수 있고, 게임을 플레이 할 수록 상자 레벨이 올라가며, 원하는 카드로 바꿀 수 있는 만능 카드도 들어 있다. 특히 특정 카드를 확실히 얻고 싶을 때는 원하는 카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획득한 파편이나 구매한 코인을 이용한 입수가 가능하다.
카드 팩 판매보다 카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상호 작용에 기반한 심도 있는 전략, 빠른 신규 콘텐츠 출시와 밸런스 업데이트, 끊임 없는 실험 요소들로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수 년에 걸쳐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한 두 사람은 PC 버전 베타 테스트가 2020년 초에 실시될 예정이며, playruneterra.com에서 PC와 모바일 버전 사전 예약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오늘부터 5일 동안 PC 버전의 사전 체험이 실시되는데, 트위치 스트리밍으로 게임 플레이를 살펴본 뒤 라이엇 계정과 연동해 신청하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한 뒤 올해 말 또 다른 사전 체험이 계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