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019] 카트라이더 참전·X클라우드&게임 패스 강화, 인사이드 XBOX
시작의 문은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오더가 열었다. 디렉터 인터뷰 후 오늘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이 양날이 달린 라이트 스태프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추측케 했다.
다음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라인업이 소개됐다. 처음으로 씨 오브 씨브즈로 유명한 레어의 완전 신규 IP, ‘에버와일드’ 가 소개됐다. 에버와일드는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환상의 자연을 그려낸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수장 맷 부티는 에버와일드는 마법적이고 환상적인 세계의 자연을 배경으로 교감을 나누는 게임으로, 레어의 독립된 팀이 만들고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소개된 게임 역시 완전 신규 IP 인 ‘그라운디드’ 였다. RPG 의 명가로 유명한 옵시디언이 만드는 이 작품은 생존 게임으로서, 몸이 벌레 수준으로 작아진 주인공들이 벌레들을 사냥하고, 굴을 탐험하고, 집을 짓고 무기를 갖춰 살아남는 게임이다. 그라운디드는 옵시디언의 전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데드파이어’ 의 제작팀 중 일부가 소수팀으로 투입되어 1년여간 제작했다.
다음은 ‘웨스트 오브 데드’ 였다. 1800년대 와이오밍에 불타는 해골을 단 카우보이가 되어 쿼터뷰 슈팅으로 배드애스스러운 멋이 가득한 총격전을 펼친다. 또한 씨 오브 씨브즈의 추가 업데이트인 ‘씨바운드 소울’의 소식, 생존게임 ‘러스트’ 가 2020년 Xbox 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놀랍게도 한국의 게임 개발사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가 2020년 XBOX 로 처음 선을 보인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자 박훈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설명했다.
또한 카트라이더 대표 e스포츠 스타인 문호준 선수와 박인수 선수가 현장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XBOX 와 PC 모두 출시되며, 컨트롤러와 키보드 양쪽의 조작방식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첫 베타 테스트는 12월 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월 6일부터 시작된다.
닌자 씨어리의 ‘블리딩 엣지’ 가 다음 차례였다. 현장에도 가장 큰 규모로 시연대를 마련한 이 게임은 팀베이스 4대4 대결을 강조한 만큼 굉장히 특색있는 캐릭터들을 내세웠다. 이어 ‘플래닛 코스터’ 가 XBOX로 출시된다는 소식과 함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개발팀이 만든 새로운 어드벤처 게임, 쌍둥이 남매의 특수한 공감 능력을 소재로 한 ‘텔 미 와이’ 가 소개됐다. ‘텔 미 와이’ 는 2020년 여름 선보인다.
엑스박스의 클라우드 게이밍 프로젝트, X클라우드가 다음 차례였다. 이미 미국, 영국, 한국에서 프리뷰를 진행한 바 있는 X클라우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테스트 될 프리뷰 빌드에 50개의 게임이 추가되며, PC 테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엑스박스 라이브 기능 테스트 등 새로운 기능도 테스트하며, 향후 모든 기기들, 듀얼쇼크 등 타 컨트롤러도 사용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부터는 자신의 엑스박스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을 X클라우드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또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게임들을 X클라우드를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다음은 용과같이 시리즈의 XBOX 참전 소식이었다. ‘용과 같이 제로’, ‘용과 같이 극’, ‘용과 같이 극 2’ 3개 작품이 XBOX 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의 신작 ‘더 아트풀 이스케이프’와 ‘드레이크 할로우’ 등의 작품이 소개됐다.
또 불후의 명작 ‘헤일로: 리치’ 의 마스터 치프 컬렉션으로 리마스터화 소식도 전해졌다. ‘헤일로: 리치’ 는 오는 12월 3일부터 마스터 치프 컬렉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는 PC판, 스팀판 등을 포함하며 곧 예약구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이를 시작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의 PC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가 등장했다. 굉장히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이 게임과 함께 또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PC 게임 간판 타이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의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이 최초로 공개됐다. 거대한 도시와 성, 대규모 공성전을 벌이는 몽골과 잉글랜드의 격돌 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다른 한국 게임, ‘크로스파이어 X’ 도 등장했다. 한국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헬싱키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시애틀의 엑스박스가 같이 만들고 있는 이 게임은 2020년 XBOX를 통해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또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프랜차이즈, ‘마인크래프트 던전’ 은 2020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 대형 소식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XBOX 에 합류한다는 소식이었다. 7편부터 15편까지 모든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또 ‘킹덤 하츠’ 리메이크도 XBOX 에 참전한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또한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된다. 당장 레이지2, 탈로스 프린시플, 에이지오브 원더: 플래닛폴 등이 바로 추가되며 향후 위쳐3, 다크사이더스3 등도 게임 패스에 2019년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용과 같이 프랜차이즈 3편과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추가된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마인크래프트 던전, 블리딩 엣지, 그라운디드, 웨이스트랜드 3, 오리 앤 윌오위슾 등의 신작들도 모두 게임 패스를 통해서 플레이 할 수 있을 예정이다.
ID@XBOX 라인업을 소개한 후 필 스펜서가 무대에 올랐다. 필 스펜서는 마지막 소식으로 ‘웨이스트랜드 3’ 를 소개하며 쇼를 마쳤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