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런던에서 열린 XBOX 의 연말을 장식하는 행사, X019 에서 XBOX 의 주축이자 유명인사인 ‘메이저 넬슨’ 래리 립 PR 디렉터와 크리스 찰라 ID@XBOX 디렉터를 만났다. 분주한 현장에서 오늘 공개 된 넥슨의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와 현재의 XBOX 정책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었다.

래리 '메이저 넬슨' 립(상), 크리스 찰라(하)

●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래리 : XBOX 의 PR 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SNS 에서는 메이저 넬슨으로 알려져있는 래리 립이다.

크리스 : ID@XBOX 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찰라라고 한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넥슨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래리 : 양사의 역사를 돌아보았을 때 공통점이 많다. 우리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게이머들을 만나왔고 이런 다양한 게임들을 지금까지 게이머에게 소개해왔다. 넥슨의 이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는 우리에게 완벽히 들어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했고, 양사의 이해가 맞아 잘 맞아떨어졌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직접 플레이해본 소감은 어땠나.

래리 : 매우 즐겁고, 스타일이 좋았다. 딱 보았을 때 보여지는 외형이 매우 예쁘다. 지금까지 우리가 맛본 레이싱과는 다른 레이싱이었다.

크리스 : 게임 플레이 느낌이 매우 좋았다. 컨트롤러로 플레이 하기에 알맞은 게임이다. 엑스박스에 한국의 탑 인기 레이싱 게임을 가져올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본다.

● ID@XBOX 를 통해서 인디 게임을 계속 발굴하고 있는데, 요즘은 점점 인디 게임과 AAA 게임의 경계가 옅어진다. 무엇이 인디 게임이고, 왜 인디 게임을 선보이고자 하는가.

크리스 : 좋은 질문이다. 사실 모든 게임을 우리 플랫폼에 넣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특별히 인디 게임만을 선 긋고, 구분하지 않고서 우리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들을 다양성을 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모든 게임을 XBOX 에 추가해나간 것이며 인디 게임도 그 한 축으로서 우리의 일부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 아직 해외에는 포르자 호라이즌이나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처럼 좀더 사실적인 레이싱 게임이 인기인데, 그들에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어떻게 어필 할 수 있을까?

래리 : 무엇보다 강조할만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특징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라는 부분이다. 종종 어떤 사람들은 심한 압박을 느끼면서 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그런 일이 피곤하고 지겨운 일이고 그런 압박감 없이 재미만을 즐기고 싶을 수도 있다. 우리는 쉽게,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을 원했고 시장에 필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 : 한국 시장의 경우 MMO 가 강세이고, 대부분 사실적인 게임들을 좋아하지만 가끔 그들도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캐주얼한 느낌으로 강세를 이끌고 있고 충분히 많은 팬을 확보한 IP 이기도 하므로 강력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게임사와 많은 협력을 하고 있는데, XBOX 에 어떤 도움이 되나.

래리 : 한국 유저, 게이머들은 파이팅 넘치고 승부욕이 강하다. 그런 게임들과 게임 문화를 서구권에 가져오고 싶었다.

크리스 :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 한국 게임 개발자들의 문화는 독특하다. 그런 것이 서구 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 콘솔 게이밍이 점점 멀티플레이, 온라인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크리스 : 엑스박스 라이브라는 거대한 온라인 게이밍을 서비스하다보니 다양한 모습의 게이머들을 보게 된다. 그들을 모두 엑스박스 안에서 묶어내고, 함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래리 : 엑스박스 라이브는 수년 동안 지속되어오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게이밍 또한 연결되어서 모든 이들이 함께 플레이하는게 당연시되고 있다. 몇몇 게임들은 심지어 온라인 플레이를 강제하기도 한다. 그만큼 다같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모두가 자신의 게이밍을 공유하고 같이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엑스박스 라이브도 이를 위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

● 이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포함해 콘솔과 PC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엑스박스의 주요 정책이기도 하다.

래리 : 지난 몇 년 동안의 우리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유저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자는 것이었다. 플레이어들이 크로스플레이를 원하고, 또 우리가 그걸 제공할 수 있다면 당연히 되도록 하는게 맞다고 본다.

● X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엑스박스 라이브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래리 : 우리는 런칭 이후부터 엑스박스 라이브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왔다. X클라우드는 게이밍 면에서 굉장히 큰 변화이며 분명 엑스박스 라이브와 좋은 상승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보다 아시아 쪽 공략을 위해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같은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래리 : 물론이다. 엑스박스는 아시아에서 세가 약한 편이고 우리는 좀더 시장을 확장하고 싶어한다. 이 게임은 분명 우리와 서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런 게임을 서구시장에 소개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포르자 호라이즌과 카트라이더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떨까.

래리 :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국의 카트라이더와 엑스박스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래리 : 이 게임은 모든 이들에게 잘 어울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이런 한국의 월드클래스 게임이 엑스박스에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고, 다양한 한국의 게이머들을 우리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고 싶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