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2년 6개월 만에 구글플레이 1위 교체
국내 모바일 MMORPG로는 이례적으로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과 함께 PC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선보인 리니지2M은 최종 사전 예약 수 738만 명에 13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기에 흥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난공불락 같던 '리니지M'을 꺾고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
이와 관련하여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에 보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들의 큰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지금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넷게임즈가 개발한 넥슨의 MMORPG 'V4'(Victory For)도 리니지2M의 돌풍 속에서 3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넥슨은 V4의 PC 버전을 12월 중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좀 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IP4 그룹 최성욱 그룹장은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PC 버전의 자세한 정보와 출시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만일 V4의 PC 클라이언트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게 된다면, 향후 모바일 MMORPG의 PC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지원은 국내 게임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