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게임 '세키로', 다양한 신작 공개까지, 2019 더 게임 어워드 시상식
시상과 함께 소개하는 다양한 최초 공개 정보들 중 그 첫 타자는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 3’ 였다. 케이블, 아이스맨, 갬블, 피닉스의 네 영웅이 포함되는 라이즈 오브 피닉스 DLC 확장팩은 오는 12월 23일 출시된다. 다음 소개된 게임은 상어가 되어 사람과 싸우는 ‘맨이터’ 로, 사냥하고, 탐험하고, 진화하며 더 이상 그저 상어가 아닌 무엇이 되어 도시를 초토화 시키는 게임이다.
두번째 시상 종목은 최고의 음악 부분이었다. 데빌 메이 크라이 5, 킹덤 하츠 3 등 후보가 오른 가운데 데스 스트렌딩이 최고의 음악을 수상했다.
최고의 e스포츠 코치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활약하는 아스트랄리스의 ‘조닉’ 대니 쇠렌센이 뽑혔으며, 올해 최고의 대회로는 LoL 월드 챔피언십 2019 가 뽑혔다. 또한 최고의 e스포츠 호스트에는 LoL 유럽 리그 LEC에서 활약하는 ‘샥즈’ 가 선정되었으며, 또한 올해 LoL에서 유럽 리그를 재패하고 MSI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G2 e스포츠가 최고의 e스포츠 팀으로 선정됐다.
다음은 세가가 새롭게 준비한 전략 게임, ‘휴먼카인드’ 였다. 마치 문명 시리즈를 닮은 그래픽과 화면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 게임은 이번 트레일러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는 방식, 초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발전을 이루는 모습, 리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게임 등 다양한 특징을 소개했다. ‘휴먼카인드’ 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갓뎀 슈퍼히어로’ 와 ‘노 모어 히어로 3’ 가 위트있는 연계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프리쇼의 마지막 트레일러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였다. 또 프리쇼 마지막 수상 부분인 최고의 격투 게임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이 수상했다.
본격적인 메인 쇼가 시작되고 축하 공연이 있은 후 드디어 본 부문의 시상이 시작됐다. 첫번째 순서는 최고의 내러티브 부분이었다. 후보로는 ‘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 ‘컨트롤’, ‘데스 스트렌딩’, ‘디스코 엘리시움’, ‘아우터 월드’ 가 올랐다. 수상은 ‘디스코 엘리시움’ 이었다.
다음 공개된 소식은 놀랍게도 새 XBOX 콘솔, 프로젝트 스칼렛으로 알려졌던 신형 콘솔의 최초 공개였다. 필 스펜서가 직접 소개한 이 콘솔은 XBOX 시리즈 X로 명명되었으며 독특한 사각기둥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XBOX 시리즈 X 는 2020년 연말 연휴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XBOX 시리즈 X 로 출시되는 ‘헬블레이드 2’ 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모탈 컴뱃 11’ 의 세일, 그리고 조커와 할리퀸의 모탈 컴뱃 참전 소식과 함께 VR 격투 게임 ‘아스가르드의 분노’ 가 소개된 후, ‘컨트롤’ 의 무료 콘텐츠 업데이트 ‘엑스페디션’, 그리고 내년 3월 26일 출시되는 유료 DLC ‘파운데이션’ 의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시상 부문은 최고의 e스포츠 플레이어 였다. 후보는 포트나이트의 ‘부가’, ‘페이커’ 이상혁,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CS: GO 의 ‘심플’, ‘시나트라’ 제이 원이 올랐다. 이 중 포트나이트의 ‘부가’ 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다음 최초 공개 게임은 기어박스의 신작, ‘갓폴’ 이었다. 전신에 두터운 갑주를 두른 전사들과 SF 틱한 배경, 외부의 침략자 등이 보이며 세명의 전사가 무기를 들고 거대한 구조물과 그 위의 섬뜩한 괴물을 보면서 트레일러는 끝이 났다. ‘갓폴’ 은 2020년 연말 연휴, 플레이스테이션5 로 출시를 예고했다. ‘갓폴’ 은 3인칭 액션 RPG 이며, 3인 협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음 시상 부문,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컨트롤’, ‘데스 스트렌딩’, ‘기어스 5’, ‘바이오하자드 RE 2’, ‘세키로’ 가 후보에 올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가 수상했다. 최고의 전략 게임 부문에는 ‘에이지 오브 원더: 플래닛폴’, ‘안노 1800’,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토탈워: 삼국’, ‘트로피코 6’, ‘워그루브’ 가 후보에 올라 최종적으로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이 수상했다. 최고의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는 ‘슈라우드’ 가 상을 받았다.
스퀘어 에닉스가 ‘브레이블리 디폴트 2’ 를 2020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는 소식과 함께 ‘워프레임’ 또한 다음 업데이트 ‘엠피린’ 을 공개했다. 3명의 텐노가 우주선을 조종하고, 우주선에 침입해오는 적을 격퇴한 뒤 적의 우주선에 침입해서 탈취하는 등 우주전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 도 새로운 카드들을 소개했다.
다음에 깜짝 등장한 건 ‘배틀그라운드’ 로 우리에게 친숙한 PUBG 였다. 짦은 그래픽 데모였지만 ‘프롤로그’ 라는 이름과 홈페이지를 알렸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최고의 아트 디렉션에는 ‘컨트롤’, ‘데스 스트렌딩’, ‘그리스’, ‘사요나라 와일드 하트’, ‘세키로’, ‘젤다 꿈꾸는 섬’ 이 후보로 올랐으며, ‘컨트롤’ 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워즈 새 영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시기에 맞추어 포트나이트와의 콜라보 이벤트 소식도 전해졌다. 먼저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직접 영상을 통해 오늘 밤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것임을 전했고, 또 12월 14일부터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타이 인터셉터를 얻을 수 있다. 또 레이와 핀, 붉은 스톰 트루퍼 캐릭터도 추가된다.
포레스트의 후속작 ‘썬즈 오브 포레스트’ 가 소개된 후, 라이엇 게임즈도 자사의 싱글 플레이 게임의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쓰레쉬와 그림자 군도가 보여진 후 ‘루인드 킹’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중임을 알렸다. 배틀 체이서와 다크사이더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게임은 독자적인 스토리 진행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세계관을 조명할 예정이다.
최고의 액션 게임은 ‘에이펙스 레전드’, ‘애스트럴 체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데빌 메이 크라이 5’, ‘기어스 5’, ‘메트로 엑소더스’ 가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수상작은 ‘데빌 메이 크라이 5’ 가 선정됐다.
던전앤드래곤 IP 기반의 협동 액션 게임 ‘던전 앤 드래곤: 다크 얼라이언스’ 를 소개한 후, ‘에이펙스 레전드’의 미라지가 행사장에 통화를 걸어 ‘에이펙스 레전드’ 의 첫 연말 연휴 이벤트인 미라지 홀로데이 배쉬를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진 보급선, 열차를 점령하는 미션이며, 다양한 크리스마스 복장이 추가된다.
‘오리와 눈 먼 숲’ 의 새로운 트레일러 다음에는 머펫 랩스가 게임업계에 임팩트를 주었던 게임 부문을 시상했다. ‘콘크리트 지니’, ‘그리스,’ ‘카인드 워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 , ‘씨 오브 솔리튜드’ 가 후보로 올랐고, ‘그리스’ 가 수상했다.
최고의 패밀리 게임에는 ‘루이지 맨션 3’, ‘링 피트 어드벤쳐’,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요시 크래프트 월드’ 등 닌텐도 게임들만이 후보로 올라 ‘루이지 맨션 3’ 가 최종 수상했다. 최고의 스포츠/레이싱 게임은 ‘크래시 팀 레이싱 니트로 퓨얼드’, ‘더트 랠리 2.0’, ‘프로 에볼루션 사커(위닝일레븐) 2020’, ‘F1 2019’, ‘피파 20’ 이 후보로 올라 ‘크래시 팀 레이싱 니트로 퓨얼드’ 가 상을 받았다.
최고의 모바일 게임에는 ‘콜 오브 듀티 모바일’, ‘그라인드스톤’, ‘사요나라 와일드 하트’, ‘스카이’, ‘왓 더 골프?’ 중에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이 수상했다. 이후 ‘프레이’ 개발진이 참여해 제작중인 서부극 게임 ‘위어드 웨스트’ 가 소개됐다. 완미세계는 매직 더 개더링 세계관을 토대로 제작한 MMORPG, ‘매직 레전드’ 를 공개했다.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닌자가 시상에 나섰다. 후보로는 ‘에이펙스 레전드’, ‘보더랜드 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테트리스 99’, ‘디비전 2’ 가 올랐으며, 최종 수상자는 ‘에이펙스 레전드’ 였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또다른 독점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 의 새 트레일러와, 올해 최초 공개되었던 ‘기어스 택틱스’ 가 내년 4월 28일 출시 소식을 알린 뒤, 무협풍 ‘세키로’ 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 ‘나라카’ 가 최초 공개됐다.
다음 부문인 최고의 서비스 중인 게임 후보로는 ‘에이펙스 레전드’, ‘데스티니 2’, ‘파이널 판타지 14’, ‘포트나이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가 올랐으며, 수상의 주인공은 ‘포트나이트’ 였다. 이어 맥스 페인, 아르마 3 등의 개발진이 참여하는 새로운 밀리터리 슈팅 게임 ‘나인 투 파이브’ 가 공개됐다.
최고의 이스포츠 게임에는 ‘CS: GO’, ‘도타 2’,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의 후보 중 ‘리그 오브 레전드’ 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최고의 VR 게임은 ‘아스가르드의 분노’, ‘블러드 앤 트루스’, ‘비트 세이버’, ‘노 맨스 스카이’, ‘트로버 세이브 더 유니버스’ 가 후보로 올라 ‘비트 세이버’ 가 선정되었다.
최고의 연기자 부문은 ‘아우터 월드’ 의 애쉴리 버치, ‘컨트롤’ 의 코트니 호프, ‘기어스 5’ 의 로라 베일리 와 매튜 포레타, ‘데스 스트렌딩’ 의 메즈 미켈슨과 노먼 리더스의 후보 중에 메즈 미켈슨이 수상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이 소개된 후, 이날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인 펑크 밴드 ‘그린데이’ 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다음 소개된 신작은 ‘뉴 월드’ 로, 아마존 게임이 배급하는 게임이다. 신비롭고 마법적인 느낌이 드는 유적과 거기에 홀려 조종당하는 전사들, 그리고 그 전사들이 누군가의 조종으로 성을 공격하는 장면까지 큰 흥미를 이끌어 냈다. 샌드박스 MMORPG 로 소개된 ‘뉴 월드’ 는 2020년 출시를 예고했다.
그리고 무대에 등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얼굴인 레지 피서메이 였다. 레지는 게임업계가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후 가장 신선한 인디 게임 시상을 이어갔다. 후보로는 ‘디스코 엘리시움’, ‘그리스’, ‘마이 프렌드 페드로’, ‘아우터 와일드’, ‘슬레이 더 스파이어’, ‘제목 없는 거위 게임’ 이 후보로 올랐고, ‘디스코 엘리시움’ 이 수상했다.
또다른 라이엇 게임즈의 스토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챔피언 에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컨버전스’ 가 공개됐다. 이 게임 또한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중이다. ‘서전 시뮬레이터 2’, 텔테일 게임즈의 차기작 ‘울프 어몽 어스 2’ 도 소개됐다.
최고의 게임 디렉션 부문의 후보작으로는 ‘컨트롤’, ‘데스 스트렌딩’, ‘아우터 와일드’, ‘바이오하자드 RE 2’, ‘세키로’ 가 후보로 올랐고, ‘데스 스트렌딩’ 이 수상했다. 이어 ‘엘더 스크롤 온라인’ 은 2020년 1월 16일 스카이림 지역 추가 이벤트를 진행함을 알렸다. 또한 신작인 ‘패스트 앤 퓨리어스: 크로스로드’ 가 최초 공개되었는데, 이 공개에는 본 시리즈 영화의 출연진으로 유명한 미셸 로드리게스와 빈 디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들은 곧바로 올해의 게임 시상자로서 시상을 진행했다.
대망의 올해의 게임, 후보로는 ‘아우터 월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데스 스트렌딩’, ‘컨트롤’, ‘세키로’, ‘바이오하자드 RE 2’ 가 뽑혔다. 결국 이 영광은 ‘세키로’ 에게 돌아갔으며, 개발자이자 프롬 소프트웨어의 대표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매우 감동받았다. 세키로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일굴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해준 프롬 소프트웨어의 일원들과 액티비전에 감사드린다. 우리 플레이어들에게도 큰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계속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