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RPG 모드는 10시간
키무라 : 사이게임즈의 전무이사이자 종합 프로듀서인 키무라다. 그랑블루 판타지와 그랑블로 IP의 프로듀서이며, 이 외에 프린세스 커넥트, 섀도우버스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렇다. 가능하다.
● RPG 모드에 혹시 장비 파밍 요소가 있는지? 예를 들어 레벨이나 등급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
레벨업 요소는 있으며, 무기를 모으려면 계속 플레이 해야 할 테지만, 원작처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등급도 있으나 다양한 모드로부터 입수 가능하다.
● RPG 모드의 분량,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 되나?
스토리를 스킵 하지 않으면 한 번 엔딩을 보는데 10시간 정도 걸리지만, 엔딩 이후에도 파고 들 요소와 난이도 높은 퀘스트가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RPG 모드는 오리지널 스토리인지 아니면 원작의 어느 시점을 다루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부는 원작의 스토리를 차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진행된다.
● 아크시스템웍스의 최근 격투 게임은 초보자를 위한 원 버튼 콤보를 지원하는데, 본작은 어떤가?
전 캐릭터 공통으로 원 버튼 3 콤보가 가능하다.
아직 초기 단계라서 지금으로서는 등장할 예정이 없다. 그리고 현재 캐릭터가 많지 않은 관계로 일단은 그랑블루 판타지의 캐릭터가 먼저 추가될 것이다. 뭐, 나중에는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과거 블레이블루도 그랬지만, 완전히 새로운 격투 게임이다 보니 처음에는 10~11개 정도가 될 수 밖에 없다. 캐릭터 선정은 10~12명으로 한다고 했을 때 그랑블루 판타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또 격투 게임에 잘 맞는 배틀 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를 우선시 했다.
● 애니메이션 혹은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로 그랑블루 판타지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있을 텐데, 특전 코드 외에 모바일 게임 원작과 연계되는 이벤트 등이 있는지? 더불어 원작 팬과 새로 유입된 팬이 각각 어떤 점에 집중해서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를 즐겼으면 하는지?
특전 코드 외에는 물리적인 연동이 없지만, 스토리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으며, 나중에 특전 코드 같은 것을 또 준비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버서스의 세계관이 원작과 같기는 하지만 원작을 모른다고 해서 플레이 하기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새로운 팬들에게는 이 게임이 그랑블루 판타지라는 IP를 알게 되는 입구가 되었으면 하며, 원작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 콤보 위주의 게임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 게임으로서의 특징을 소개해달라.
가장 유니크 한 것은 어빌리티 시스템이다. 격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알기 쉽게끔 심플하게 만들었으며, 격투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은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스템에 오의보다 강한 어빌리티 플러스라는 공격이 있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어빌리티 쿨 타임이 길어져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 EVO 등 격투 게임 대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큰데,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를 e스포츠 종목으로 참여시키는데 관심 혹은 계획이 있는가?
e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진행할 생각도 있다. 아크시스템웍스의 게임들로 진행되는 아크 월드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며, 14일에는 레이지(RAGE) 일본에 참가한다는 사실도 발표된다. 레이지 일본은 6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고, 원래는 일본 선수만 참가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해외 게이머도 참가할 수 있게끔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 끝으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후쿠하라 : 한국에는 그랑블루 판타지가 서비스 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쁘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어 타이틀이 나오는 만큼 많이 즐겨주시기를 바라고, 리링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