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T1 프로게임단’ 공동 소유주로
T1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T1)는 18일 페이커가 글로벌 e스포츠 조직의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e스포츠 사상 최초의 계약 중 하나이며, 2022 시즌까지 유효한 3년 간의 선수 계약을 포함한다.
T1 측은 그가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T1 내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 글로벌 운영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프로 경력 종료 후에도 e스포츠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T1을 위해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 동안 응원해주신 전 세계 모든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언급한 페이커는 "T1의 공동 소유주가 되어 영광이며, 선수 경력을 넘어 경영진과 함께 하고 싶다. 나는 이 팀을 사랑하고, 조직의 미래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음 세 시즌 동안 페이커를 로스터에 올릴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화답한 T1의 CEO 조 마쉬(Joe Marsh)는 "T1 창단 이후 페이커는 팀의 성공의 초석이었고, 그의 끊임 없는 열정은 T1의 공동 소유주가 된 지금 우리를 더욱 앞으로 밀어 붙일 것이다. 심지어 은퇴 후에도 -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 그는 T1의 지도자 역으로 페이커 전설의 다음 장을 시작할 것이며, 다음 세대 엘리트 e스포츠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