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더 위쳐 3', PC와 세이브 연동 지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휴대형과 거치형을 오가게 된 게롤트의 모험담이 이제 플랫폼조차 뛰어넘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8일, 자사가 국내 유통한 닌텐도 스위치용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컴플리트 에디션’ Ver.3.6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정보를 게시했다.
금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지점은 ‘GOG, 스팀 및 타 지역 스위치와의 세이브 파일 연동’ 기능이다. 즉 클라우드 세이브를 통해 기존 PC에서 즐기던 데이터를 스위치로 가져올 수 있고, 반대로 스위치에서 플레이한 내용을 PC로 옮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제껏 PC와 콘솔간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멀티플레이 게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같은 싱글플레이 게임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변조된 PC 세이브 파일을 통해 모드 관련 버그 및 블로커가 전송될 수 있으며, PC에서 세이브 파일명을 수정할 시 클라우드 세이브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보다 세밀한 그래픽 옵션이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은 PC에 비하여 옵션이 간략하지만, ‘더 위쳐: 와일드 헌트’는 스위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낸 만큼 게이머에게 선택지를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모션 블러부터 빛번짐, 선명도, 피사계 심도, 투과광 및 수중 효과, 식물 가시거리 등이 있으며 멋진 화면을 우선할지 부드러운 움직임을 중시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터치 제어 지원, 다중 성능 최적화, 다양한 시각 요소 및 기능에 대한 버그 수정, 다양한 게임 플레이 및 충돌 수정이 이루어졌다. 스위치용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컴플리트 에디션’ Ver.3.6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BNEK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