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에 집중한 '나이트런: 레콘키스타', 31일 정오 OBT 진행
2009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김성민 작가의 ‘나이트런’은 SF 세계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액션 등으로 다수의 팬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나이트런: 레콘키스타’는 2019년 12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2개월간 1억 8천만 원 이상의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최초 목표 금액이 2천만 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900%가 넘는 금액을 달성하게 된 셈이다.
게임은 PVE가 아닌 PVP에 집중한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전략을 세우고 이를 적절히 구성하여 상대와의 대전에서 승리를 따내는 것이 목표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사전에 3개의 캐릭터, 8개의 스킬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해 플레이어 간 덱이 중복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수백 장의 프레임을 사용한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원작자와 함께 캐스팅을 거쳐 적용한 캐릭터들의 보이스 등 원작 팬들을 위한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에는 “개발 과정에서 자금의 어려움이 있어 콘텐츠를 축소하더라도 출시를 통해 생존 후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PvP만으로 구성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퍼블리셔와의 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아 자체 서비스로 게임을 우선 선보이게 됐다.
나이트런: 레콘키스타는 31일 정오(12시)부터 구글 플레이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iOS의 경우 검수 문제로 인해 정오 오픈은 불투명한 상태이며, 검수가 완료되는 대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