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판매량 '모던 워페어', 액티비전 블리자드 1분기 매출 견인
올해 1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일반 회계 기준 매출은 17억 8,800만 달러(한화 약 2조 1,910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 1,200만 달러(한화 약 7,49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2% 가량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7% 상승하는 결과로 마감됐다.
플랫폼별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콘솔시장으로, 5억 9,400만 달러(한화 약 7,2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체 매출의 33%가 콘솔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이외 모바일 플랫폼은 5억 7천만 달러로 32%의 비중을, PC는 4억 9,800만 달러의 매출로 전체 28%를 차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이번 실적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견인했다. 액티비전은 이번 분기 5억 1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모던 워페어는 지금까지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과 플레이어를 달성하는 기록 또한 남겼다. 지난 3월 11일(한국 시각)에 정식 출시한 워존은 현재까지 6천만 이상의 플레이어를 달성했다. 모던 워페어의 인게임 매출은 전작인 블랙옵스4의 지난해 기록의 두 배에 이른다.
블리자드의 1분기 매출은 4억 5,200만 달러(한화 약 5,539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매출과 비교해서 31%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번 분기 블리자드의 매출 실적은 주로 WoW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1분기 WoW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확장팩 ‘어둠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유저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9년 연간 결산에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지역 테스트를 2020년 중반에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해당 계획은 현재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유지됐다. 해당 테스트는 2018년 블리즈컨 이후 일반에 최초 공개되는 것이며, 현재에도 구체적인 일정과 지역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