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 1천만 돌파
하드웨어는 이번 회계연도 기준으로 2,100만 대가 판매되었으며, 지난해보다 24% 가량 더 많은 팬매량을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은 1,483만 대로 12.5% 감소했지만,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619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닌텐도 스위치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329만 대를 판매했다.
소프트웨어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 회계연도 (2019년 4월~2020년 3월) 동안 닌텐도가 판매한 소프트웨어의 총 판매량은 1억 6,872만 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3%가 성장했다.
이번 밀리언 셀러 타이틀은 27개로, 닌텐도의 타이틀이 18개. 그리고 나머지 퍼블리셔의 타이틀이 9개에 이른다. 판매량을 견인한 주요 타이틀로는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리오카트8 디럭스’가 언급됐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737만 장이 판매되었으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3월 말 기준으로 1,177만 장이 판매됐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3월 20일 출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1일 간 천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셈이다. 모동숲은 출시 이후 6주간 1,341만 장이 출하되어 이전 시리즈들의 총 판매량을 단기간에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닌텐도 e샵을 통한 다운로드 구매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디지털 매출은 2천 41억 엔(한화 약 2조 3,527억 원)에 이르며, 전체 판매량의 34%를 차지한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8% 성장했고 디지털 판매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9.2% 상승했다. 다운로드로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로 전체의 70% 가량이다.
닌텐도는 다음 분기 주요 타이틀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DE’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업데이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익스팬션 패스를 언급했다.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5,577만 대를 판매했으며, 소프트웨어의 총 판매량은 3억 5,624만 개를 달성한 상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