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제로 던 컴플리트 에디션, PC 버전의 첫 인상
세일도 종종 되는 만큼 PS4 유저라면 접해본 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문명이 퇴보한 미래에서 기계수가 돌아다니는 미국을 여행하는 게임이다.
PC 버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래픽 옵션일 텐데, 해상도는 640*480부터 최대 3840*2160까지, 화면 비율은 1:1, 4:3, 16:9 외에도 21:9, 32:9 같은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특히 프레임레이트에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FPS 제한 해제는 물론 원하는 프레임 속도를 설정하면 이에 맞추기 위해 자동으로 렌더링 해상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퍼포먼스 FPS'가 인상적이다.
품질 설정에서는 텍스처, 모델, 필터링 같은 기본 항목은 물론 반사체, 구름, 앰비언트 어클루전 등의 조절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벤치마크를 포함시켜 어느 선에서 타협해야 할 지 가늠하기가 용이하다.
벤치마크 구동 시의 화면
흥미로운 점은 게임 내에서 기능키를 소개하는 헬퍼가 컨트롤러에 맞게 변경된다는 점이다. 별도의 설정 없이도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버튼이, 키보드를 누르면 해당 키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참고로 신규 지역, 스킬, 무기, 기계가 등장하는 대규모 확장팩 '프로즌 와일드'와 함께 여러 가지 다운로드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포함되기는 해도,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PS4 버전과의 차이점은 없다.
그래도 최신 버전에 기반한 덕분에 이전에 획득한 기술과 장비를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새 게임+', 쉬움보다 더 쉬운 '스토리' 및 극한의 전투 경험에 물건 가격을 높인 '초어려움'이 제공된다.
게임 도중 멋진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사진 모드'도 건재하다. 저장하고 싶은 장면이 나왔을 때 앞에서 언급한 그래픽 옵션을 높인 뒤 사진 모드의 세부 설정을 조절하다 보면 꽤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