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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IP 를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사 펄어비스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1,317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대비 영업 이익률은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 순이익은 236억 원으로 전 분기의 483억 원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자회사 CCP 의 ‘이브 온라인’ 이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의 149억 대비 26.8%, 전 분기의 143억 대비 32.1% 증가한 189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콘텐츠와 확장팩 출시 효과로 보인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의 비중이 4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성장했다. 전년 동기의 23%에 비하면 2배 이상의 비중 확대를 거둔 것이다. 플랫폼의 경우, ‘검은사막 모바일’ 의 매출 감소로 인하여 PC 의 비중이 다시 크게 상승하였고, 최근 크로스플레이를 도입한 ‘검은사막 콘솔’ 등 콘솔 또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리뷰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안정화와 유저 소통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3분기의 목표로 신규 파이프라인의 마련 및 강화를 들었다. 최근 진행된 넷플릭스의 드라마 ‘저주받은 소녀(Cursed)’ 와의 협업을 비롯한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해나갈 예정이다.
3분기에는 펄어비스의 자회사 CCP 의 프랜차이즈인 ‘이브 온라인’ 의 모바일 버전 ‘이브 에코스’ 가 출시된다. 오늘(13일) 오후 5시에 중국 제외 전 세계에 글로벌 버전으로 서비스되며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 지원 언어에 한국어는 제외된다. (관련 기사 보기 :
500만 예약 ‘이브 에코스’, 글로벌 서비스 돌입)
그리고 펄어비스는 자사의 차기작으로 개발중인 ‘붉은사막’ 의 추가 정보를 공개 하기 위해 외부 마케팅 사와의 협업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출시 목표는 내년 하반기로 유지한다. ‘섀도우 아레나’ 의 경우 e스포츠화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또한 ‘붉은사막’ 출시까지 회사 전체 개발팀의 규모는 유지하며 신작 개발에 계속 힘쏟을 것이라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의 중국 진출의 경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판호 문제로 언제 서비스가 가능할지 알 수 없으며, 다만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파트너사와 연계중이라고 밝혔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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