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는 Xbox Game Pass의 지지자였으며, 여러 기기에서 새로운 사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게이밍 같은 신기술에 적극 투자해 왔다. 따라서 Xbox Game Pass에 베데스다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베데스다가 현재 개발 중인 ‘스타필드’를 포함안 모든 로드맵을 Xbox 콘솔 및 PC로 가져올 계획이 있다고도 명시했다.
베데스다의 토드 하워드는 자사의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주로 PC로 게임을 개발한 사람들이다. 1999년에는 제니맥스 미디어의 일부가 되었고. MS는 첫 번째 비디오 게임 콘솔인 Xbox를 개발하고 있었다”며 MS와의 만남과 인연을 설명했다. 이후 MS와 베데스다는 협력을 계속 이어갔으며, ‘새로운 콘솔 주기’가 있을 때마다 함께 진화해 왔음을 강조했다.
베데스다는 이번 인수에 대해서 “인수 이후에도 핵심은 여전히 우리가 ‘베데스다’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함께 일해온 스튜디오. 같은 게임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게임은 우리(베데스다)의 이름으로 퍼블리싱 될 것(and those games will be published by us)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서 MS의 산하로 들어간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은 게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인수의 이유를 밝혔다. MS가 더 나은 퍼블리셔 및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인수 이후 베데스다는 여전히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쏟은 열정과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이후, 베데스다의 구체적인 변화 및 미래 계획.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출시 플랫폼 변경 및 독점과 같은 추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가 각자의 입장문에 명시한 것처럼, 베데스다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은 베데스다가 갖는 것으로 유지된다는 점. 그리고 Xbox Game Pass에 베데스다 게임들이 추가될 예정만이 전달된 상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