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IP 게임의 인기 비결
넷마블은 예전부터 자체 IP 확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약 75%) 및 장르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는 성공했으나, 올해 매출의 절반 정도(약 49%)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외부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넷마블 측은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의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원작의 세계관을 후속작이나 스핀오프 타이틀에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븐나이츠2
두 번째 성장 키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영웅들은 각각 고유한 설정과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루디’의 경우 ‘자상하고 순한 외모의 소유자로 왕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음’, ‘에반 및 크리스 등과 친하고 델론즈를 싫어함’, ‘대의를 따르지만 어느 정도의 희생은 인정하며 중요한 결정에서는 원칙을 따름’ 등의 설정을, ‘바네사’의 경우 ‘시간 여행의 영향으로 약 10세의 외형에 머물러 있음’, ‘레이첼 및 아일린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영웅은 없음’, ‘어릴 적에는 급하고 저돌적인 고집쟁이였으나 시간 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함’ 등의 설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개성 있는 영웅들이 커다란 관계도 안에 엮여 서로 협력하거나 대립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유발한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넷마블 관계자는 "단순히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이 좋아진 IP 활용 후속작을 출시하는 형태가 아닌,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세븐나이츠와 그 IP가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에 이어 내년에 출시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도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