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출전한 줄 알았더니, '붕괴 3rd' 프로 레이싱 팀 우승
지난 11일, 미호요 3D 액션 게임 '붕괴 3rd'가 프로 레이싱팀 Z-Challenger PRP(이하 PRP 팀)와 힘을 합쳐 세계 규모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다는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순히 참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캐릭터 '리타'와 '듀란달'을 레이싱 모델로 세우고, 대회에 출전할 레이싱 카에는 '붕괴 3rd'를 상징하는 요소들로 전신 튜닝을 하는 등 기합이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그 '붕괴 3rd' 프로 레이싱팀이 재미는 물론 실적까지 따냈다. 11월 제 67회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싱 대회 이벤트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저 재미인 줄 알았던 도전이 우승으로 돌아왔다.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싱 대회는 마카오 최대 스포츠와 관광 이벤트로, 1954년 첫 거행돼 67회까지 이어져 내려온 세계 규모 서킷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붕괴 3rd' 팀 대표로 나선 두 주력 선수 Pluto Mok와 Jason Mok은 '리타'와 '듀란달'을 상징하는 레드, 블루 레이싱 카를 타고 서킷에서 날개를 펼쳤다.
붕괴 3rd 팀 레이싱 걸로 나선 리타(우)와 듀란달(좌)
리타 코스프레
듀란달 코스프레
리타와 듀란달을 상징하는 레드, 블루 레이싱카
선발전에서 Jason Mok의 레이싱카가 뜻밖의 사고로 경기 시작 두 번째 트랙 만에 중도 이탈했고, 순위도 2위에서 후미로 밀려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Pluto Mok이 시작부터 쭉 선두를 유지하며 달렸고, Jason Mok 역시 포기하지 않고 후미에서 바짝 추격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랙 12바퀴를 돈 끝에 두 사람은 결국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고, 발키리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붕괴 3rd'는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싱 대회 우승을 기념해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실제로 게임 내 레이싱 스킬(?)이 핵심인 발키리, 이치의 율자 '브로냐' 테마곡 「CYBERANGEL」과 함께 레이싱 걸로 등장하는 리타와 듀란달의 모습, 실제로 붕괴3rd 팀 레이싱카가 주행하는 모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우승 달성 기념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용은 간단하다. '붕괴 3rd' 공식 카페 이벤트 공지에 축하 댓글을 달 수 있는데, 그 댓글이 300개를 넘어가면 인게임 아이템 [레이싱모델] 휴대폰 액세서리가 개방된다. 휴대폰 액세서리는 목표 댓글 수 달성 후 7일 이내 게임 내에서 수령할 수 있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붕괴 3rd'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