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 봄 테마 곡 'SESSION'과 스킬 시스템 공개
17일,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생방송 행사 '스탈릿 리포트 2'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지널 곡 MV 공개, 스킬 시스템 상세 설명, 게임 시연 등이 진행됐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최신작 '스탈릿 시즌'은 아이돌마스터 세계관에 등장하는 각 예능 프로덕션이 힘을 모아 대형 아이돌 이벤트 '스탈릿 시즌'에 나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765 올스타즈,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 라이브, 샤이니 컬러즈 등 네 프로덕션이 모여 결성한 것이 바로 '프로젝트 루미너스', 특정 아이돌을 선택해 프로듀스하던 전작과 다르게 프로젝트 전체를 프로듀스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스탈릿 시즌'이라는 작품명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은 사계절(시즌)을 배경으로 흘러가는데, 3월 봄부터 12월 겨울까지 총 10개월 동안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게 된다. 각 계절마다 특별한 유닛과 곡이 준비돼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봄을 테마로 하는 곡, 'SESSION'이 첫 공개됐다.
SESSION은 765 올스타즈의 가나하 히비키, 미나세 이오리, 아마미 하루카, 키쿠치 마코토, 신데렐라 걸즈의 후타바 안즈, 아베 나나, 밀리언 라이브의 카스가 미라이, 샤이니 컬러즈의 오사키 아마나, 오사키 텐카로 이뤄진 유닛이 부른 곡이다. 봄을 테마로 한 만큼 하얀 바탕에 파스텔톤 색으로 포인트를 준, 화사한 느낌을 주는 유니폼이 눈에 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최신작에 걸맞다고 할 수 있는 수준급 그래픽, 안무, 카메라 연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사키 아마나, 오사키 텐카 등 샤이닝 컬러즈 아이돌의 경우 원작이 2D를 기반으로 해 3D 모델링이 따로 없었던 만큼 감회가 새롭다.
MV 영상 공개에 이어 게임 시스템 설명 및 시연도 볼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 시스템은 '스킬'이다. 스탈릿 시즌은 '아이돌 마스터 2',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 시스템을 계승, 진화시킨 만큼 박자에 맞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을 보여준다. 기본 시스템이 간단한 만큼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스킬 활용이 중요하다.
스킬은 아이돌 개개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연 포인트와 멤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단결 포인트를 소모해 획득할 수 있다. 스킬 종류는 추억 드라이브, 유니존 차지, 유니존 카운터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추억 드라이브'는 연속으로 추억 어필을 할 때마다 효과가 발생하는 일반 스킬이다. '유니존 차지'는 어필을 할때마다 차오르는 싱크로 게이지를 소모해 유닛이 가지는 유니존 어필 효과를 발동할 수 있는 필살기 개념 스킬이다. '유니존 카운터'는 라이벌 유닛이 유니존 차지를 발동시켰을 때 맞서서 유니존 차지를 발동시키면 상대의 유니존 차지 효과를 소멸시키고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카운터 스킬이다.
스킬 설명과 함께 게임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서 등장한 곡은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간판곡이라고 할 수 있는 '부탁해 신데렐라(お願い!シンデレラ)'였다.
화면 하단에 아이돌 얼굴이 그려진 5개의 원이 배치되고, 박자에 맞춰 어필하고 싶은 아이돌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어필할 때마다 해당 아이돌의 텐션(퍼센트 게이지)가 올라가 얻는 점수가 점점 증가한다. 어떤 아이돌을 어필해도 상관 없지만, 아이돌 특기에 따라 보너스가 있으므로, 구간 마다 어필할 아이돌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곡이 무르익었을 쯤 '라이벌 유니존'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상대 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에 맞춰 유니존 차지를 발동시키자 '유니존 카운터'가 발동되며 상대 유니존 차지를 소멸시키고 특별한 안무와 함께 보너스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시연은 '부탁해 신데렐라' 1곡으로 끝이 났다. 이에 다른 프로덕션의 곡은 없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신데렐라 걸즈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덕션도 콜라보 형태로 곡이 준비돼 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돌 마스터 스탈릿 시즌은 올해 중 PC와 PS4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매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