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로보 그렌다이저, 액션 게임으로 제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본작은 주인공 듀크 프리드(우몬 다이스케)와 그의 로봇 그렌다이저가 자아내는 어드벤처의 세계로 이끄는 콘솔과 PC용 액션 게임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용기, 투쟁, 배신이 휘몰아치는 뜨거운 스토리라고 하며, 신시대의 기사가 새로운 지구를 위해 싸우는 내용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회사가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이나믹 기획과의 이번 합의는 매우 기쁘다."고 말한 마이크로이드의 스테판 론제아르(Stéphane Longeard) 대표는 "타이틀 개발에 있어서는 초기 팬의 마음에 드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우리 제작진은 원작의 본질에 충실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원작자인 나가이 고는 "오늘날의 기술을 기반으로 다이스케와 그렌다이저의 어드벤처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하나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빨리 이 게임을 해보고 싶어, 기다릴 수 없는 심정이다."라고 화답했다.
일본이 아닌 프랑스 회사가 그렌다이저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에 뛰어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78년 프랑스에서 '골도락'(Goldorak)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그렌다이저는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던 것으로 유명하고, 그렌다이저 제작의 공로를 기려 2019년에는 나가이 고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훈장(슈발리에(기사))을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