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 전략부터 액션까지, 슈퍼셀 '클래시' 게임 신작 3종 공개
슈퍼셀이 공개한 클래시 게임은 ‘클래시 퀘스트’ / ‘클래시 미니’ / ‘클래시 히어로즈’다. 해당 게임 3종은 그간 슈퍼셀이 시장에 선보였던 클래시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장르로 구성됐다. 새로운 게임 플레이 환경과 새로운 메커니즘을 통해서 클래시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서다.
첫 번째 타이틀 ‘클래시 퀘스트’는 턴 기반의 전략 어드벤처 게임으로 설계됐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 시작과 동시에 정해진 수의 유닛을 부여받게 된다. 공격에 사용하거나 체력이 전부 소진된 유닛은 사라지며, 빈 자리를 새로운 유닛들이 채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보스를 물리쳤을 때에는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장비품이 드랍되기도 한다. 장비품은 크리티컬 확률 증가나 대미지 증가와 같이 고유한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지로 제공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유닛의 배치를 바꾸거나 적을 직접 공격하는 도구가 제공되어, 전략의 폭을 더 넓히기도 한다.
상대 또한 같은 작업을 거치며, 사전에 상대가 어떻게 미니를 배치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클래시 미니의 방향성이 드러난다. 간단한 규칙으로 플레이하기는 쉽지만, 전략의 깊이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영상에서 공개된 캐릭터는 바바리안 / 마법사 / 아처 / 폭탄병 까지 네 개의 캐릭터이며, 이들에게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외형도 일부 공개됐다.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이 실제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슈퍼셀은 “게임을 개발하면서 계속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받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하여 플레이어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프로젝트는 드랍되며 다른 시도들도 이양될 것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즉,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최종 출시 기준에 미달된다면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슈퍼셀은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매시 랜드’나 ‘러쉬 워즈’ 등의 타이틀을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한 전례가 있다. 현재 슈퍼셀은 클래시와 관련이 없는 게임도 개발 중이기에, 다른 프로젝트로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선택지로도 볼 수 있다.
한편, ‘클래시 퀘스트’ / ‘클래시 미니’ / ‘클래시 히어로즈’ 세 타이틀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출시 국가 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슈퍼셀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 타이틀에 대한 뉴스레터 구독을 시작했으며, 신청자의 국가에서 게임을 베타 테스트 하게 됐을 때 별도의 메일을 제공할 예정에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