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따윈 없다, iOS 기기로 즐기는 XBOX 클라우드 게이밍
게임 업계의 미래라 불리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또 하나의 난관을 돌파할 모양이다. 이번에도 XBOX가 앞장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일(미국 현지 기준)부터,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윈도우 10 PC 및 iOS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XBOX 클라우드 게이밍’ BETA를 개시한다.
금번 BETA는 제한된 인원으로 이루어지는 비공개 테스트다. 앞으로 MS는 전세계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XBOX 게임패스 얼티밋’ 가입자에게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초대된 행운의 유저는 구글 크롬, 엣지,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100개 이상의 ‘Xbox 게임패스’ 타이틀을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22개 국가 가운데 대한민국도 존재한다.
웹 브라우저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서비스함은 시간과 장소, 기기 사양의 제약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다만 여전히 적잖은 기술적 조정이 필요한 관계로 우선 BETA부터 진행한다. MS는 서비스가 안정화됨에 따라 더 많은 유저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모든 ‘XBOX 게임패스 얼티밋’ 가입자를 초대하는 것이다.
초대장을 받아 BETA에 참여하는 유저는 호환성이 충족되는 블루투스 또는 USB 연결 컨트롤러 사용이 권장된다. 만약 컨트롤러가 없더라도 커스텀 터치 UI가 적용된 50개 이상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컨트롤러를 마련하여 보다 콘솔 게이밍에 가까운 경험을 하기 바란다.
MS는 금번 BETA가 진행되는 동안,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원 기기 및 패치 내역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XBOX 클라우드 게이밍’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로젝트 xCloud의 캐서린 글루스틴(Catherine Gluckstein) 부사장은 “전세계 30억 명의 유저들에게 게임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여정이 흥미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오늘 이 순간까지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끌어오는데 도움을 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XBOX 커뮤니티 전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