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원 향하는, 니혼팔콤 ‘궤적’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하다
2004년 6월 출시된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서 에스텔과 요슈아, 두 유격사가 리벨 왕국을 여행한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제무리아 대륙 이곳저곳서 펼쳐지는 모험을 함께하다 보니 새삼 리벨이 얼마나 작은 땅이었나 실감된다. 한때 ‘가가브 트릴로지’ 명성에 누가 되진 않을까 걱정스럽던 ‘궤적’은 그렇게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니혼팔콤의 새로운 대표작이 됐다.
이달 26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되는 ‘영웅전설 계의 궤적 -페어웰, 오 제무리아(Farewell, Oh Zemuria)-’는 전작 ‘여의 궤적’ 두 편의 결착을 짓는 동시에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이란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니혼팔콤은 최근 일본 시부야에 특별한 미디어 이벤트를 마련하고 대표 인터뷰 및 게임 시연의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각종 시리즈 20주년 기념품과 ‘계의 궤적’ 한정판도 현장서 선보였다.
※ 보도유예(Embargo) 관계상 니혼팔콤 콘도 토시히로 대표 인터뷰와 ‘계의 궤적’ 한국어판 체험기는 추후 개시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키하바라야 제집 같아도 시부야는 영 낯선 콘솔 게임 기자들
아시아 미디어 이벤트라 사이좋게 걸린 중국어, 한국어 포스터
중국·한국 매체를 동시 대응하는 법, 그냥 PPT에 모두 적는다!
작년 '이스 X -노딕스-' 인터뷰 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콘도 대표
아시아 유통 담당인 CLE 첸 웬웬 대표가 일일 MC로 활약했다
호평 일색이었던 '계의 궤적' 시연,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로…
'궤적' 시리즈 20주년 기념 상품과 '계의 궤적' 한정판도 전시됐다
에스텔과 요슈아를 비롯해 린, 케빈 등 인기 캐릭터가 한 자리에
밀리엄과 알티나 오라이온이 함께 그려진 에코백은 물론이고
'섬의 궤적', '하늘의 궤적', '시작의 궤적' 주역이 담긴 접시 A세트
'여의 궤적', 밀리엄과 알티나, '제로의 궤적' 주역의 접시 B세트까지
'계의 궤적' 한정판 역시 '궤적' 20주년 메탈릭 카드가 포함된 호화 구성
직접 한국어 버전 '계의 궤적' 한정판을 들어보이는 니혼팔콤 콘도 대표
이날 행사가 워낙 장시간 진행된 터라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카츠샌드에 가지런히 꽂힌 '계의 궤적' 이쑤시개 깃발이 귀엽다
마침 전날 저녁에 '하늘의 궤적' 리메이크가 발표되기도-콘도 대표 왈, 진짜 우연이라고-
시즈나에 비해 린 케이크가 유독 남아도는 건 기분 탓이겠지…
물론 필자도 시즈나 케이크로 집어오긴 했지만. 잘 먹겠습니다!
니혼팔콤 행사는 언제나 콘도 대표의 친필 사인으로 마무리된다
개운초복(開運招福). 모쪼록 '궤적' 시리즈에 행운과 복이 가득하길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