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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루리웹에서 본 주요 뉴스
조회수 7898 | 루리웹 |
입력 2024.12.3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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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도 정말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지만, 특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경우 출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콘코드', PS5 전용 리모트 플레이어 'PS 포털'과 중간 세대 콘솔인 'PS5 프로' 출시에 PS5 2차 가격 인상, '아스트로봇'의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선정 등 호재와 악재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졌고, 닌텐도는 '팰월드'에 대한 소송과 더불어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 나와 눈길을 끌었다.
■ 퍼스트 디센던트,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
7월 2일 글로벌 서비스에 들어간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초반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24시간 만에 스팀 매출 1위, 최다 플레이 게임 5위에 랭크되고, 6일차인 7월 8일에는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을 돌파한 본작은 7일 만에 전체 누적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달성했으며, 콘솔에서의 플레이 비율은 약 5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트슈터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이용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개발팀이 고무되었다는 후문.
8월 19일, '블루 아카이브'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디나미스 원이 '오타쿠의 꿈을 실현시킨다.'는 기업 이념과 함께 스튜디오 아라야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KV'를 공개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인 학료 도시 카필라를 배경으로 '칼을 든 소녀들이 달려나가는 노스텔지어 학원 활극'을 표방한 이 게임은 9월 1일 PV 공개 후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9월 8일 결국 공식적으로 개발 중지가 발표됐고, 관련 자료도 모두 삭제되며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9월 3일, 캐릭터 중심의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 '콘코드'가 9월 6일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깜짝 발표가 있었다. 개발사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게임 디렉터 라이언 엘리스는 '게임의 일부 측면과 초기 론칭이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 게임 판매는 모두 중지되고, 이미 구입한 사람에게는 전액 환불이 이루어진다. 그 여파로 10월 30일 SIE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폐쇄를 공식 발표했다.
9월 4일, 오직 리모트 플레이만을 위해 제작되었음에도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디바이스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이하 'PS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가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2023년 11월 15일 해외에 처음 발매된 이래 약 10개월 만의 한국 진출이며, 어댑터 없이 PS 포털에 연결 가능한 전용 주변기기 '펄스 익스플로러 무선 이어버드'와 '펄스 엘리트 무선 헤드셋'이 지난 2월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근래 발매된 SIE 제품 중 가장 정식 발매가 늦어진 사례로 기록될 듯하다.
9월 11일, SIE가 PS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S5 프로'를 공개하고, 발매일을 11월 7일로 발표했다. 소개를 맡은 마크 서니는 더 커진 GPU, 진보한 레이 트레이싱,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 PSSR의 세 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PS5의 피델리티 모드보다 향상된 디테일과 비주얼 이펙트를 초당 60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승하여 디스크 드라이브가 별도 구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은 111만 8천 원으로 책정되었다.
9월 19일,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이 공동으로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대해 도쿄 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피고가 개발, 판매한 게임이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는데, 11월 8일 포켓페어가 공표한 바에 따르면 세 건의 특허 침해에 대해 게임 금지 및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 양사에 각 500만 엔(한화 약 4,600만 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하며, 포켓페어 측은 향후 소송 절차를 통해 자사의 견해를 주장하겠다는 입장이다.
10월 17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PS5의 국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인상이 되는 이번 결정으로 PS5는 748,000 원, PS5 디지털 에디션은 598,000 원이 되었으며, 이는 각각 6만 원과 4만 원이 오른 것이라 1차 가격 인상 때와 달리 제품 간 인상 폭에 차등을 둔 모습이다. 적용일은 10월 24일로 확정되었고, SIEK 측은 글로벌 경제 상황 변동 등으로 인해 비즈니스 상의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11월 6일, 닌텐도의 경영방침설명회에서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은 닌텐도 어카운트를 주축으로 하여 고객의 주요 기록을 계승함으로써 구매 이력이나 플레이 기록 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즉 현재 서비스 중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이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도 계속 즐길 수 있게끔 하여 닌텐도 스위치의 풍부한 라인업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년 12월마다 개최되는 '더 게임 어워드'는 한 해를 마무리짓는 동시에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더 떠들썩했다. 13일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4'를 통해 CD 프로젝트 레드의 '더 위쳐 4',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가칭 '뉴 버추어 파이터'와 '프로젝트 센추리'('용과 같이' 신작), 캡콤의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 너티독의 '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핏' 등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 없었던 타이틀들이 이 자리를 빌어 처음으로 공개된 것.
■ 퍼스트 디센던트,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
7월 2일 글로벌 서비스에 들어간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초반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24시간 만에 스팀 매출 1위, 최다 플레이 게임 5위에 랭크되고, 6일차인 7월 8일에는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을 돌파한 본작은 7일 만에 전체 누적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달성했으며, 콘솔에서의 플레이 비율은 약 5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트슈터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이용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개발팀이 고무되었다는 후문.
8월 19일, '블루 아카이브'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디나미스 원이 '오타쿠의 꿈을 실현시킨다.'는 기업 이념과 함께 스튜디오 아라야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KV'를 공개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인 학료 도시 카필라를 배경으로 '칼을 든 소녀들이 달려나가는 노스텔지어 학원 활극'을 표방한 이 게임은 9월 1일 PV 공개 후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9월 8일 결국 공식적으로 개발 중지가 발표됐고, 관련 자료도 모두 삭제되며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9월 3일, 캐릭터 중심의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 '콘코드'가 9월 6일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깜짝 발표가 있었다. 개발사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게임 디렉터 라이언 엘리스는 '게임의 일부 측면과 초기 론칭이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 게임 판매는 모두 중지되고, 이미 구입한 사람에게는 전액 환불이 이루어진다. 그 여파로 10월 30일 SIE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폐쇄를 공식 발표했다.
9월 4일, 오직 리모트 플레이만을 위해 제작되었음에도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디바이스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이하 'PS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가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2023년 11월 15일 해외에 처음 발매된 이래 약 10개월 만의 한국 진출이며, 어댑터 없이 PS 포털에 연결 가능한 전용 주변기기 '펄스 익스플로러 무선 이어버드'와 '펄스 엘리트 무선 헤드셋'이 지난 2월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근래 발매된 SIE 제품 중 가장 정식 발매가 늦어진 사례로 기록될 듯하다.
9월 11일, SIE가 PS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S5 프로'를 공개하고, 발매일을 11월 7일로 발표했다. 소개를 맡은 마크 서니는 더 커진 GPU, 진보한 레이 트레이싱,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 PSSR의 세 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PS5의 피델리티 모드보다 향상된 디테일과 비주얼 이펙트를 초당 60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승하여 디스크 드라이브가 별도 구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은 111만 8천 원으로 책정되었다.
9월 19일,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이 공동으로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대해 도쿄 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피고가 개발, 판매한 게임이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는데, 11월 8일 포켓페어가 공표한 바에 따르면 세 건의 특허 침해에 대해 게임 금지 및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 양사에 각 500만 엔(한화 약 4,600만 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하며, 포켓페어 측은 향후 소송 절차를 통해 자사의 견해를 주장하겠다는 입장이다.
10월 17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PS5의 국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인상이 되는 이번 결정으로 PS5는 748,000 원, PS5 디지털 에디션은 598,000 원이 되었으며, 이는 각각 6만 원과 4만 원이 오른 것이라 1차 가격 인상 때와 달리 제품 간 인상 폭에 차등을 둔 모습이다. 적용일은 10월 24일로 확정되었고, SIEK 측은 글로벌 경제 상황 변동 등으로 인해 비즈니스 상의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11월 6일, 닌텐도의 경영방침설명회에서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은 닌텐도 어카운트를 주축으로 하여 고객의 주요 기록을 계승함으로써 구매 이력이나 플레이 기록 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즉 현재 서비스 중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이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도 계속 즐길 수 있게끔 하여 닌텐도 스위치의 풍부한 라인업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년 12월마다 개최되는 '더 게임 어워드'는 한 해를 마무리짓는 동시에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더 떠들썩했다. 13일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4'를 통해 CD 프로젝트 레드의 '더 위쳐 4',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가칭 '뉴 버추어 파이터'와 '프로젝트 센추리'('용과 같이' 신작), 캡콤의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 너티독의 '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핏' 등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 없었던 타이틀들이 이 자리를 빌어 처음으로 공개된 것.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