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갈데라를 일요일 4시간동안 여섯번 도전해서 겨우 잡았습니다. 준비를 다 해두고도 평일에는 도전할 엄두가 안나서 주말에야 끝을 봤네요. 마지막 도전도 한 40분쯤 걸린것 같은데 예상대로 엄청 피곤한 전투였습니다ㅋㅋㅋ
전작도 갈데라 보스전 퀄리티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번작도 마찬가지로 만족스럽네요. 재탕이긴 하지만 워낙 인상깊은 보스전이라 괜찮았습니다.
처음엔 위 잡 구성으로 소로네,캐스티,오즈발드,오슈트 / 히카리,테메노스,아그네아,파르티티오로 도전했는데, 후반전을 도저히 못버텨서 캐스티와 아그네아 교체하고 클리어했습니다.
전반전은 약점 통일이 가능한데다 오슈트의 중복 소환이 워낙 좋아서 1편보다 훨씬 쉬웠는데, 후반전은 전작보다 더 힘들었네요.
후반전은 패턴이 죽이겠다고 작정하고 나오면 어떤 구성으로도 절대 버틸 수 없는 수준이라 속전속결을 해야하는데, 전작과는 달리 오버힐 먹이기도 까다롭고 오슈트 없인 본체 브레이크가 사실상 불가능하니 길게 끌리다 겜이 자꾸 터지더군요ㅋㅋ
빨리 끝낼 수가 없다면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하다 싶은건 결국은 오버힐입니다. 버프 해제를 굉장히 자주 쓰기 때문에 버프만 믿다간 한번에 터질 수 있는데, 버프가 날아가도 오버힐로 채운 피는 남기 때문에 다시 버프 걸때까지 어떻게든 버틸 수가 있습니다.
전투에서 딱 하나 아쉬운건 뷔데전 8명 모두가 팀먹고 싸우는 방식이 디게 좋았는데 갈데라전도 이렇게 구성했으면 더 색다른 느낌으로 싸울 수 있었을 것 같았다는 점이네요.
얘까지 잡고 살펴보니 트로피도 별로 남은게 없어서 바로 플래티넘까지 끝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딱 67시간 찍혔는데 갈데라전 재도전 포함하면 70시간쯤 걸린 것 같군요.
임팩트는 첫 작품이 더 좋았다 싶지만 이번 작도 정말 좋은 게임었습니다. 나중에 소감이나 정리해봐야겠네요.
저도 토요일날 새벽 5시까지 해서 겨우 깼습니다. 2회차 인데도 여전히 어렵더군요.. 개인적으로 작년 엘든링 말레니아 담으로 어려운 보스엿습니다. 저랑 파티 구성이 약간 비슷하신데 오슈트가 1파티 인게 틀리네요. 저는 2폐이즈 약점 때문에 오슈트를 1파티에 두기가 어려웠습니다 ㅠㅠ 2폐이즈때는 한번의 판단 미스로 "주안의 대검"을 다 안죽이는 바람에 오즈발드(상인) 빼고 다전멸 했는데 오즈발드가 이방의 암살자 고용으로 겨우 깼습니다. 암튼 간만에 100시간 가까이 한 갓겜이었습니다.
장르 안가리고 제가 해본 게임을 통틀어서 얘만큼 싸우기 무서운 보스는 블본 로렌스뿐입니다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이게 오슈트가 어디 배치되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2차전이 더 어려우니 후반이 더 나은것 같단 감상이에요
영혼 브레이크랑 조지는걸 한턴에 하려고 오슈트랑 소로네를 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파르티티오를 전반전으로 가져와서 용병으로 깨도 됐을 것같네요. 후반전에선 강화해제랑 1턴짜리 죽음의 선고가 미친듯이 날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