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가마가 쓸데없이 공간을 막 차지해서 이거를 어떻게 처리하나가 제일 큰 고민거리였는데, 레딧에서 올라온 글이 있었습니다(사진 누르시면 출처로 이동)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2층 숯가마 올리는 데에 약간 요령이 필요해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암튼 완성하니 뿌듯하네요. 스샷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실내에 만들다 보니깐 위에 돌이 덜 덮혀있는 걸 티내고 싶지 않아서 지붕으로 마감을 해봤습니다. 깔끔하네요 ㅋ
위에서 보면 요렇습니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석탄은 어케 나오냐면...
요렇게 나옵니다 ㅎㅎ
아 공간도 아끼고 건축미도 살리고 2층 숯가마를 어케 올리는지 참 고민을 많이 하느라 시간은 들었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결과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ㅋ
보니까 흥미 가지신 분들이 계셔서 짓는 요령을 설명드릴게요.
우선 1층 숯가마를 먼저 지으시고 2층 숯가마를 올리셔야 하는데, 숯가마가 사실 바닥이 살짝 볼록한 형태라서 '두께가 없는 바닥' 즉 나무바닥 위에서는 지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닥에 깔려있는 돌바닥이나 다른 석재를 깔아줘야 하는데, 여기가 요령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지금 보시는 돌기둥 + 1x1 석재정도 높이로 쌓으신 뒤 여기다 바닥을 깔아보시면 1층 숯가마의 굴뚝 부분이 살짝 튀어나오실 겁니다. 이 부분 때문에 2층 숯가마가 바로 위에 안 올라가는 건데요, 석재 바닥 같은 걸로 shift를 눌러서 스냅을 제거한 상태로 살짝 올려서 덮어주신 다음(굴뚝 부분이 그래픽적으로 딱 사라지는 순간 정도의 높이?), 그 위에다가 2층 숯가마를 지으시면 됩니다. 생각외로 내부에 석재바닥을 많이 깔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2x2 석재바닥 한두개만 요령있게 설치하시면 되요 ㅎㅎ
이때 앞부분의 돌바닥 깔아둔 것보다 뒤쪽에 지으시게 되면 숯이 나오다가 2층에서 멈춥니다. 물론 그 상태에서도 바이킹 점프로 먹을 수야 있지만, 그러면 멋이 없죠 ㅋㅋ
그리고 지금은 불이 켜져있어서 안보입니다만 저처럼 2층이 있으신 분들은 위에서 보면 2층 숯가마 안에 1층 숯가마가 뚫고 들어온 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굴뚝을 석재 바닥으로 덮으실 때는 기왕이면 숯가마 입구쪽에 잘 덮어주시면 한결 자연스러운 구조물이 됩니다.
우왕 이거 좋네요 ㅎㅎ 다음에 저도 시도 해보고 싶어요 ㅎㅎ
진짜 굿아이디어인듯! 제 본진에도 반영해야겠어요ㅎㅎ
와우.. 개꿀팁!
와우!꿀팁!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