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발매 Nintendo Switch 전용 소프트웨어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 이 작품은 주식회사 마벨러스의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플레이어는 광대한 숲을 개척하여 자신의 농장을 확장하며 야채나 과일을 키우거나 동물들을 사육시키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와 연애를 즐기는 등 자연이 가득한 땅에서의 인생을 체험할 수 있다.
Nintendo Switch 최초 완전 신규 타이틀인 본작은 모든 그래픽이 3D로 되어 있으며 새로운 마을 ‘올리브 타운’, 그리고 ‘개척’을 테마로 한 시스템과 개척에 필요한 아이템, 동물 등 많은 신규 요소가 등장한다.
이번에는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많은 작품을 개발해 온 마벨러스의 디렉터, 나카노 히카루(Hikaru Nakano)씨에게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의 매력과 다양한 요소에 대해서 물어봤다.
나카노 히카루(Hikaru Nakano)프로필
주식회사 마벨러스 소속.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에서는 프로듀서로서 기획 원안, 세계관 설정과 개발팀 전체의 디렉션을 담당. ‘목장이야기’ 시리즈에서는 ‘목장이야기 2’(Nintendo64, 1999년 2월 5일 일본에서 발매)부터 개발에 참가하였으며 전작 『목장이야기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Nintendo Switch, 2019년 10월 17일 발매)에서는 디렉터를 담당했다.
이번 테마는 “개척”
──본작은 언제부터 개발을 시작하셨나요?
나카노 기획은 약 2년 반 전(2018년 즈음)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드웨어가 새로워졌기 때문에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매력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확인하고, 모든 요소를 재검토하는 곳부터 시작했습니다.
──Nintendo Switch판만의 요소가 있나요?
나카노 Nintendo Switch만의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목장이야기’의 플레이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응 언어를 알려 주세요.
나카노 아시아판은 한국어와 중국어 번체자를 지원합니다.
──’목장이야기’에는 매번 ‘테마’가 있었는데, 본작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나카노 이번 테마는 ‘개척’입니다. 게임 초반에는 주위가 모두 숲이며 플레이어는 숲을 개척하여 목장을 확장하거나 숲속을 탐험하여 발견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개척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서브 타이틀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에 담겨진 의미는?
나카노 ”올리브 타운”은 이름 그대로 “올리브가 자라는 땅”이라는 뜻입니다. “희망의 대지”는 이곳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동물과 작물을 발견하거나 낚시와 채굴을 할 수 있는 등 모든 것을 창조해주는 토지이며, 올리브 타운의 주민들에게도 마을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설정됐습니다. 이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올리브 타운의 면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나카노 올리브 타운은 자연에 둘러싸인 고된 환경에 있는 땅이기 때문에 마을은 크지 않습니다. 규모는 미네랄 타운과 비슷합니다.
──본작의 게임 시스템은 과거의 시리즈 작품에 비해 어떤 변화가 있나요?
나카노 가장 큰 변화는 무대가 “숲”이란 점입니다. 숲에서는 다양한 발견이 있으며, 한 번 개척해도 그대로 방치하면 숲으로 되돌아가므로 개척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돌을 부수거나 잡초를 베는 ‘지루한 작업’도 ‘숲을 개척하는’ 요소를 넣음으로서, 작업을 즐기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의 변화로는 목장 구역에서 직접 마을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작품은 ‘쾌적함’을 우선시하여 추가한 요소와 삭제한 요소가 있습니다. 물론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밭의 사양은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에서 바뀐 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미네랄 타운’과 ‘코로보쿠르 스테이션’ 같은 채굴장은 있나요?
나카노 네. 한 곳뿐만 아니라 다수 준비했습니다. 간단한 채굴장 외 어려운 채굴장도 등장합니다.
──시리즈의 메인 요소 ‘모내기’, ‘채굴’, ‘방목’ 외에도 새로운 플레이 요소가 추가됐나요?
나카노 예를 들어 새로운 도구로 ‘양동이’가 추가됐습니다. 웅덩이에서 양동이를 사용하면 ‘점토’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장소에서 재료를 수집하여 ‘제작’하면 새로운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작물이나 동물의 종류, 그래픽에 대하여
──작물 종류는 어느 정도 있나요?
나카노 작물은 모든 계절을 통틀어 60종류 이상 있습니다.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에서는 약 20종류였으므로, 키울 수 있는 선택지도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먹는 것뿐만 아니라 꽃도 많은 종류를 키울 수 있게 됐으며, 목장의 장식도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목장이야기’는 자신 취향의 목장을 만드는 게임이므로 ‘장식품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응하여 장식 요소도 도입했습니다.
──동물 수는 늘었나요?
나카노: 희귀한 동물은 없지만, 염소나 버펄로 등을 새롭게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새나 말의 종류도 다양해졌으며 말 외에도 올라탈 수 있는 동물이 등장합니다. 사육할 수 있는 동물은 숲에서 발견하여 목장에 데려올 수 있으며, 작물도 동물과 같이 숲에서 발견한 작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요리나 제작은 목장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나카노: 요리는 시리즈 작품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요리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자신이 만드는 것 외에도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도있습니다. 또한, 요리를 좋아하는 주민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작은 숲에서 발견한 재료를 조합하여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그중에는 마을에서 돈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제작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그 물건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도 본작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본작의 그래픽은 모두 3D 모델로 만들어졌나요?
나카노: 이번에는 대화의 연출을 포함하여 모두 3D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간 캐릭터는 개척하는 액션을 아름답게 연출하기 위해 현실과 비슷한 등신으로 만들었습니다. 동물들은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에서 채용한 “‘목장이야기’의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인간의 모델링이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동물들은 그다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자주 소 모델이 ‘너무 크지 않은가’라는 의견을 주시는데, 저희는 소의 존재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이 정도의 크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외형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나요?
나카노 임을 시작할 때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게임 시작 후에도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면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의상은 옷가게에서 주문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많은 종류를 준비했습니다.
이벤트와 결혼 시스템에 대하여
──대호평 ‘결혼 시스템’에는 변경된 점이 있나요?
나카노 본작에서는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과 거의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민과 친해지는 과정에서 달콤한 이벤트뿐만이 아닌 주민의 고민을 듣는 등 개인적인 문제와도 관련되는 부분이 많아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상대 후보는 남녀 각 5명씩 존재하며, ‘숨겨진 캐릭터’는 지금까지 있었던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동성과 파트너를 맺을 수도 있으며, 플레이 방법에 따라서는 여러 명의 연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결혼하여 아이가 생기면 특별한 스토리를 볼 수 있나요?
나카노 아이는 한 명만 태어납니다. 아이의 성장을 느끼는 요소는 여러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까지 성장하지는 않지만,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 때보다는 더 성장합니다. 아이의 외형은 임의로 변경할 수 없지만 엄마나 아빠의 특징을 어느 정도 이어받습니다.
──본작에서는 교류할 수 있는 NPC 수나 이벤트는 많아졌나요?
나카노 마을에 살고 있는 캐릭터 수는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연애할 수 있는 캐릭터는 적어졌습니다만, 각 주민들의 이벤트를 더욱 깊게 파고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본작에서는 NPC를 고용하여 일을 시킬 수 없습니다. 일을 도와주는 캐릭터로서 코로보쿠르 대신 코로퐁이라는 요정이 등장합니다.
──본작에서는 1년에 어느 정도 이벤트가 있나요?
나카노 일부 예외는 있지만 1년에 8번 정도 정기적인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펫과 함께 참가하거나 좋아하는 캐릭터와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대화는 풀 보이스에 대응하지 않나요?
나카노 가끔 듣는 의견입니다만, ‘목장이야기’는 할 일이 많은 게임이므로 게임 템포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템포가 느려지는 풀 보이스 도입에는 소극적입니다.
──통신 모드는 있나요?
나카노 있습니다. 통신 기능은 두 가지 있으며, 한 가지는 게임 중에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다른 유저가 업로드한 사진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 한 가지는 자신의 아바타를 업로드하여 다른 유저의 마을에 ‘관광객’으로서 등장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다른 유저의 아바타를 자신의 올리브 타운에 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만, 다른 유저의 패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카노 본작은 Nintendo Switch 최초 시리즈 완전 신작입니다. 일본어판과 한국어판, 중국어 번체자판이 동시 발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이 여러분께 사랑받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비슷한 부류라 괜찮게 하실거 같네요
스타듀밸리 재미있게 했는데..이것도 취향이 맞을까요?
VㅇL cㅇm
비슷한 부류라 괜찮게 하실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애초에 이 게임 시리즈가 스타듀밸리의 원조입니다. 원조라고는 해도 개발 기간의 차이 때문인지(목장이야기는 1~2년마다 한 작품을 뽑아내야 하는 반면 스타듀밸리는 게임 하나를 계속 업데이트) 등으로 컨텐츠의 양과 질은 스타듀 밸리가 더 방대하긴 합니다만.
3마을의 소중한 친구들에서는 음식 먹으면 다양한 능력치를 버프 받을 수 있엇는데, 이번 시리즈도 그럴까요?
아 그럼 아시아판만 한국어 대응인건가
스타듀밸리처럼 전투가 있는건가요?
아니요 전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