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엔 2편에서 변경/추가된 전투 요소 같은 부분들이 1편엔 없어서 진행이 좀 늘어지는 느낌도 있고
2편만큼 전개가 스피디 하지 않아서 좀 버벅거렸는데.
시리즈 각각이 스타일이 좀 다른걸 깨닫고 나니 좀 손에 익어서 엔딩 볼때쯤에야 이런저런 시도를 할수 있게 되었네요.
2편은 액션성이 좀 추가되어 감각적인 느낌이지만 한편으로는 원패턴스러운 부분이 있고
1편은 동료 수, 아츠 수에 따른 전략성이 강한 대신 단조로운 느낌이 있네요.
스토리는 2편 엔딩을 먼저 보고 플레이 한거라 어? 스러운 부분이 좀 있었지만
깔아두는 복선 이상으로 반전이 많았던지라 별 문제가 없었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최후반부 반전은 캐릭터성에 있어 조금 뜬금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캐릭터간 스토리 분배가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있는것 같습니다.
좀 신선했던건, 2편을 먼저 봐서 스포일러 당하는 부분이 없지 않나 걱정했는데,
스토리가 독특했던 덕에 미리 복선을 알고 플레이해도 1편 스토리를 즐기는데 문제가 적었고,
오히려 1편-2편 순서보다 신선하게 즐길 여지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2편을 출시하고도 바로 이어서 1편 DE를 굳이 낸 이유를 알것 같긴 했네요.
1편에서 그래픽, 편의성 부문을 개선을 많이 했다고 느꼈지만 편의성 부분은 역시 10년전 오락스러운 부분이 남아있긴 했습니다.
퀘스트, 인연 맵으로 대표되는 NPC 시스템, 유니크 몬스터 등등이 좀 그랬네요.
퀘스트 양이 방대한건 좋지만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NPC 출현에 영향 받는 부분이 퀘스트 수행을 힘겹게 만들고
인연 맵이 단서 없이 확장/갱신되거나 하는 문제, 인연 정도에 따라 퀘스트 출현 여부가 갈리는 문제,
진행상 래칫 때문에 수행 불가가 되는 퀘스트같은 것도 있는데
퀘스트 출현부터가 빡빡해서, 퀘스트를 신경쓰게 되면 진행이 막히는 부분 등이 요즘 오락에 비하면 상당히 불합리한 요소 같습니다.
유니크 몹은 2편에서는 한번 클리어한놈은 따로 불러내지 않는 한 묘지로 남아 토벌 여부 체크도 비교적 편하고, 파밍/ 스토리 진행도 편했는데
1편에서는 토벌 여부 체크를 따로 해야하고, 부활이 랜덤이라 아이템 파밍하고 싶을땐 잘 안뜨고, 스토리 진행할때는 자꾸 튀어나오는 느낌 때문에 불편했네요.
2편에서 퀘스트, 유니크몹 묘지 등등의 시스템을 왜 강조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소장판만 4개에 (독일판/영국판/한국어판 2개) 한국어 스틸북판 구매 등
거의 오락값만 스위치값 이상 쓴것 같은데 딱히 돈 아깝다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인생겜 시리즈 한개 더 늘린것 같아 즐겁네요.
엔드 컨텐츠 조금 즐기고, 추가 스토리 즐긴 다음에는 2편 다시 천천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지르세요
오 그정도인가요~! RPG껨을 하긴 해야하는데.. 이제 손이 안가네요ㅠ
시간은 엄청 잡아먹습니다 ㅋㅋ 한 회차 돌릴때 최대한 컨텐츠 다 챙겨먹는 스타일이라 150시간 정도 했는데 아직도 엔드 컨텐츠가 남았네요
150시간 ㄷ ㄷ ㄷ 진국까지 우려서 즐길수는 있겠네요
그래도 그 맵에 표시된다는거 하나만으로도 2나 크로스가 엄청나게 불편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만들었죠 특히 소재부분.....뭐 제노블 신작에선 de의 개선점이 포함되리라 생각해서 이제 앞으로 소재가 어디있나 외우거나 검색할 필요가 적어질거라는 기대감은 크네요. 갠적으로de로 제대로 제노블1을 위판에 이어서 2회차가 된셈이긴한데 여러모로 다시해도 즐길만하게 잘 리마스터해서 나왔던 작품이라고 생각 하는 편인..ㅇㅁㅇ 추가 스토리도 나름대로 할만해서 꼭 해보시는걸 권합니다.ㅇㅁㅇㅋ
예전 진여신 4때도 그랬지만 저는 길찾기에는 소질이 있나 봅니다. 제노블 2때도 딱히 길 찾기때문에 막힌댜는 느낌은 없었고.. 다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1편의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추가스토리는 본편에서 챙겨야했던 부분이 좀 많이 덜어져서 생각없이 플레이 하기 좋네요. 그냥 퀘스트 주는대로 클리어 하면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리뉴얼된 복장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들고, 다른 캐릭터로 들어온 파티원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
아직 2편 엔딩을 보지 못했지만 중반까지 한 느낌으로는 1편과 2편이 같은 골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미 요소가 다르다는 느낌이었네요. 서로 스타일과 매력이 달라서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든 것 같아요 ㅋㅋ 퀘스트 시스템은 2편이 훨씬 더 발달된 느낌이지만 네비게이션 덕분에 DE가 더 진행하기 편했던 것 같아요.
1편을 해보니 2편이 시대에 맞춰 잘 개선된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나중에 2편도 DE 같은게 나와서 튜토리얼 부분 개선하고 후일담 형식 스토리 추가하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지르세요
와... 씨... 놓을데가 마땅찮아 피규어 같은거 안사는 주의인데 너무 좋네요 이거...
최고의 RPG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