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지방국립 4년제 졸업했고 졸업할 당시에 전기쌍기사 들고 졸업했습니다.(중간에 뻘짓하느라 휴학 3년 날려먹고 30살에 졸업했습니다.)
4학년때 소방설비기사(전기) 필기 합격해논게 있어서 지난달 말에 실기까지 마무리 짓고 이력서 돌려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일단 실기시험은 그럭저럭 쳐서 합격권인것 같은데 친척중에 몇몇분이 부모등골 빼먹는 놈쯤으로 시선을 보내네요
나이먹고 책이나 보고있으니 그런말 나오는거 이해하는데 저도 시험 막바지때 빼고는 아버지께서 현장일 하시는데 바쁘시다 하시면
같이가서 허드렛일 하면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친척들은 이런걸 모르니까 그저 집에서 놀고먹는 놈팽이로 보니...현타오네요ㅋㅋㅋ
지금까지는 그냥저냥 내탓이오 하고 참아왔는데 오늘 친척이 놀러와서는 아버지께서 혼자 견적내고 여기저기 다니시느라
제가 따라다닐 필요가 없어서 집에서 이력서 쓰고있었는데
왜 안따라다니는지 그 한마디가 유독 오늘따라 가슴을 후벼파네요...
밥맛도 뚝 떨어지고 그냥 죽고싶고 난 뭐하는 놈인가 지금껏 나름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결국 취업못하면 놈팽이 취급 당하는거 보면서 하루빨리 취업해야겠습니다.
지나가던 취준생의 넋두리였습니다.
친척이 가족이긴 해도 내 인생 책임질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쌍기사까지 따셨으면 열심히 하셨네요.
그냥 글쓴분 아버지가 자리잡고 계신데 글쓴분이 종종 도와주기도 하셨다니까 아버님 일 이어받으려나 생각하고 있다가 착각했나 싶어 물어본것일 수도 있죠. 저도 취준이 길어지느라 많이 예민해져서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가지고 있던 초조함이 삐딱하게 왜곡시킨 경우도 있더라고요.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노력하고 계시니까 자신감 채우고 힘내세요~!
친척들은 남보다 더 먼사이라 생각함. 아무짝에 의미없는사람들이니 말섞지마세요 굳이
저도 29에 취업했어요 30늦은건 아닙니다 힘내세요
저도 29에 취업했어요 30늦은건 아닙니다 힘내세요
4학년까지는 학생이라는 보호막이 있었는데 졸업하고 나서는 정신적으로 생각보다 엄청 힘드네요 이런식의 스트레스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하루에도 기분이 왔다갔다 차라리 공부에 빠져있으면 좀 괜찮다가도 가만히 있으면 또 기분이 오락가락 하니까 그냥 취업이 답인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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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7897067420
네...그나마 쌍기로 위안삼으며 취업자리 알아보고있습니다. 큰기업 안바라고 조금이나마 다닐만한 중소기업 위주로 찾고있는데 하루빨리 취업됐으면 합니다. 같이 힘냅시다!
루리웹-7897067420
응원 감사합니다. 전기공부 잘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루리웹-7897067420
전기가 가장 나은 이유가 어떤건가요
친척이 가족이긴 해도 내 인생 책임질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그냥 글쓴분 아버지가 자리잡고 계신데 글쓴분이 종종 도와주기도 하셨다니까 아버님 일 이어받으려나 생각하고 있다가 착각했나 싶어 물어본것일 수도 있죠. 저도 취준이 길어지느라 많이 예민해져서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가지고 있던 초조함이 삐딱하게 왜곡시킨 경우도 있더라고요.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노력하고 계시니까 자신감 채우고 힘내세요~!
지금 심정으로는 취업하고 독립해서 혼자있고싶은 심정입니다ㅎㅎ 크게 보면 아무 일도 아닌것을 혼자 끙끙 앓는것도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단 생각도 드네요 밖에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들어와야겠습니다. 힘낼께요!
쌍기사까지 따셨으면 열심히 하셨네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는데 조금 나아진것 같습니다.
저는 편입하고 휴학하고 해서 29에 졸업하면서 대학원에 꽂혀서 몇 달도 못 다니고 돈 날리고 자퇴했었습니다. 30 넘어가니 어디서 면접보란 연락도 뚝 끊기더군요. 어쩔 수 없이 공부해서 공직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 사촌형에게 들은 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나쁩니다. 그 집 사람들이 어떤 성격인지 뻔히 알면서 제 취직얘기 꺼낸 어머니에게도 뭐라고 했었죠. 본인이 부끄럽지 않게 살아오셨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부끄럽게 살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졸업 후 지금의 상황도 공부 열심히해왔고 이제 취업전선에 뛰어들참에 이런말을 듣고있자니 열뻗치면서 힘도빠집니다. 제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단지 남들보다 조금 뒤쳐진것 뿐인데 마음 다잡고 취업에 집중해서 꼭 취업하겠습니다.
친척들은 남보다 더 먼사이라 생각함. 아무짝에 의미없는사람들이니 말섞지마세요 굳이
저도 친척들 헛소리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어했었는데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0살 쌍기사면 요즘 같은 시기라도 어렵지 않을거에요. 걱정마시길.
요즘 30살 신입 흔해 넘칩니다~ 올해 안에 좋은데 가실겁니다.
글로는 친척들이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별거아닌말에 과민반응하는걸수도 있수도 있지 않나.. 라는생각이 드네요 '왜 안따라다녀' 가 집에서 놀고먹는놈이 애비나 따라다니라는게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평소엔 따라가던놈이 안따라가니 물어본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당당해야하고 오히려 이럴땐 뻔뻔하게 행동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어른들도 취업힘든거 이제 다 압니다. 걍 취직이야기 꺼내면 위축되는거보다 웃으면서 넘기는게 더 나아요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보이는것만 보고 하는 소리이니 신경쓰지마셔요. 남을 배려할줄아는 사람들이였다면 처음부터 그런말 안했을꺼고 그런말을 했다면 원래 그런사람들인거죠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쌍기사면 엄청 좋은 스팩인데 남들 신경쓰면 본인만 골치 아픕니다.
대기만성 스타일은 원래 그런겁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친척들 전부 너 그럴 줄 알았다 하면서 태세 전환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