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고민인데 그래도 고민인지라 고견을 여쭤봅니다.
회사서 점심식사 시간에 10명정도가 같이 먹습니다. 일반 가정용 4인식탁 같은 공간이 좀 협소 합니다.
평소에 말이 좀 많으신 형님이 있는데 제 옆자리입니다. 그분은 젤 구석이고요.
분위기가 나쁘진 않아서 시시콜콜한 농담을 밥먹으면서 자주하는데 자꾸 고개를 돌려 머리를 내밀면서 내 얼굴을 보면서 말을해요..(30CM정도 거리)
입에 음식 있는데도요.. 미쳐버리겠습니다.. 밥알이나 침이 내 식판에 튀는걸 본적이 2일에 하루꼴입니다..
하루는 못참고 조용히 그냥 정면보고 말하시면 안되겠냐.. 솔직히 위생상 안좋다고 하니 뭐 정이 없니 이런말을 합니다..
그러다 하루는 다른자리 가서 앉았더니 삐져서 다른 직원들에게 제 뒷담화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담부턴 걍 원래 자리서 밥먹다 그양반이 또 나보고 머리 내밀며 말걸면 먹던밥 바로 치워버리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그양반은 바뀔 의지가 안보입니다. 뭐 다 말해주고 했는데도 본인은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참고로 그외에는 일적으로 자주 엮이는 사이라 사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걍 집에가서 밥먹을까도 생각중. 심각한 내용으로 고민상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고민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좋은 방안이 있을까 싶어 올려봐요
그런 사람은 안 고쳐져요. 윗사람이 한 번 날잡아서 질알 난리를 치고 엎어버려야 고쳐질까 말까일 겁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죽어도 안 고치더라고요. 못 고치는게 아니라 안.
그런 사람은 안 고쳐져요. 윗사람이 한 번 날잡아서 질알 난리를 치고 엎어버려야 고쳐질까 말까일 겁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죽어도 안 고치더라고요. 못 고치는게 아니라 안.
뒷담까는거보면 주변인물들이 알아서 거리두겠내요 놔두세요. 그렇게 안한다면 다른사람들도 똑같은거구요
뒷담이라기보단 걍 섭섭하셨던지 다른 사람에게 밥먹을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중요한 내용은 빼먹고 걍 내가 말하지말라고 했다네요 ㅎㅎ
평생 그리 산거라 솔직히 못고친다고 봐야합니다
한번 다른자리 갔으면 거기서 계속 드시면 되죠. 굳이 그사람 옆에 앉아서 고생할 필요가
각자 자리가 있습니다. 그날만 다른 자리사람이 출장가서 비어있었구용
말을 한다고 해서 바뀌지도 않고 그렇다고 식사 자리를 옮기기도 여의치 않고 이래저래 답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회사에 사정 예기하고 식대 일부 지원 받아서 회사 밖에서 식사 했습니다. 직원들은 그냥 점심 안먹나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그나이까지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 하루아침에 절대 못고칩니다.
그냥 계속 그러면 본인도 싫은티 계속 내면 되요.
싫은 티 냈습니다. 대놓고 내가 밥 다 안먹고 간 이유가 형님 침이 내 음식에 튀어서 그런거다 까지 말해줬어요. 반응은 침좀 튈 수도 있지 그게 뭐 대수냐며 유별떤다고 하시네요.
본인이 별거 아닌일로 치부하고 개선의 의지가 없습니다. 제가 그거땜에 밥을 먹다 버릴 정돈데도요. 허허.. 업무적으로 자주 엮이는 사이라 걍 그사람을 바꿀려고 하기보단 제가 손해보더라도 피해야 할거 같습니다
옆에 건너 앉아요.
겸상 안하는거 말고는 답 없습니다. 똑같이 그사람 밥에 침 튀기며 이야기하면 역지사지로 생각하기보다 싸움나기 쉽상입니다. 그 사람이 어렵게 여기는 사람이나 사장 앞에서도 침튀기면 원래 그런 인간이고 사람 봐가면서 침 튀기면 나를 우습게 여기는구나 하고 상대 안하면 됩니다. 업무적으로 엮이면 이직 말고는 답 없겠지만.
식사예절 없는 사람들이 많긴 하죠. 말해줘도 자존심은 또 쎄서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요
형님, 제가 형님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만 밥은 같이 못 먹겠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전 위생에 민감한데 같이 밥 못먹겠다고
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로 보이지 않지만 잘만 설득시키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가기전에 고칠수 있을것 같습니다. 1.우선 형님이라고 하는 친분 있어 다시 말할 여지가 있어보이고 2. 형님께서 사연인의 뒷담화 하고 다닌다는 또 다른 정보통이 있는걸로 봐서는 아직까진 다른 사람의 공감을 설득 시켜보는게 어떨지요? 3. 남에대해 예의없는 버릇을 말해줄때도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리 곱다고.. 다시 애새키 어루듯 우쭈쭈 잘 말씀 해보시거나? 충격요법으로 역지사지의 상황을 보여주세요.. 침발라놓은 젓가락 써보라든지 님도 퉤퉤퉤를 해보라든지, 정 아니면 대각선이나 다른 위치에서 식사를 같이 하시는것도 좋겠군요. 아무쪼록 원만하게 해결 되시길
ㅋㅋㅋ 비슷하지만 다른 경우인데 저도 9살 위 거래처 사장 형이랑 식사할 때가 많은데 자꾸 입에 있는 거 튀면서 말하길래 닥치고 처먹으라고 ㅈㄹ한번 해줬습니다. 뭐 그래도 여전히 그러지만.... 친하고 허물없어서 그런 거지만 님처럼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면 좀 많이 힘들겠네요.
극협이네요 ㅠㅠ 당분간 피하면 시간이 지나서 본인도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