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5 한국어판입니다. (로열 에디션이 아닙니다. 이하 파판15)
파판15는 처음부터 넘버링 작품이 아니였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Versus 13 이라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부산물?중 하나였죠
그게 이런 저런 일이 생기고 점점 개발 기간이 늘어나면서 최종적으로 파판15라는 넘버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발표부터 출시로 따지면 10년도 넘는 게임이지만 알려진 이야기로는 실 개발 기간은 5년 이하입니다.
어찌했든 유저 입장에서는 5년이 아니라 10년 넘게 기다린 게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 출시일에 구입하고 바로 실망해서 게임 클리어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생각이 나서 이번에 한 이틀 정도 플레이하고 엔딩을 봤습니다.
일단 로열 DLC에 추가 에피소드 DLC가 여럿 나왔지만 그건 제외하고 했습니다.
무료도 아니고 유료 땜질 DLC를 구입할 정도로 팬도 아니고 기분도 좋지 못했거든요
엔딩 본 지금 시점에서 파판15에 대한 생각은 좋은 플레이 경험을 보여준 게임은 아닙니다.
여러 문제에 관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주셔서 더 말할 필요는 없을거 같고 ....,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좋은 캐릭터 거의 대부분을 소모품으로 써먹은게 눈에 보이는 단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호빠다 머다해서 정붙이기 힘들 줄 알았던 동료들은 그나마 양반이였고
그 외 나머지 캐릭터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캐릭터가 신규로 등장하면 두어번 더 얼굴 보이다가 그 뒤로는 그대로 리타이어의 연속이였습니다.
개발 기간은 5년 이하라지만 10년이 넘게 기다린 결과물 치고는 납득하기 힘든 퀄리티의 게임이였습니다.
지금봐도 때깔은 좋네요
정식 넘버링 되어서 제대로 나올거라고 기대했던 게 오산이었던 게임
본편하기전엔 극장판 보면서 도시를 헤집는 거대 소환수와 마수간의 대 배틀! 절대반지의 빠워~~ 를 기대했는데 결국 공중 칼질만 하다 끝나버려 너무너무 원통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마지막에 결전전에 쌩뚱맞게 시간 날려먹는것도 무슨 제작진이 만들다 현타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게임보다 극장판이 더 재밌던 이상한 파판
차라리 극장판 스토리를 파판15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진짜....관심 눈꼽만큼도 없다가 킹스글레이브보고 뽕이 차서 게임 본편에서는 제국에게 억압받는 지역을 해방하고 동료를 모으면서 국가재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펼쳐질줄 알았는데....... 스케일이 작아도 한참.작았네요...
지금봐도 때깔은 좋네요
와 뭔가 벌어지나보다... 했는데 걍 후반부까지 꽁냥꽁냥 하다가 스토리도 라스트 어중간하게 다 잘리고 헐... 소리 날정도로 어이없는 진행에 욕나왔지만 그래도 게임자체만 보면 잘만들기는 했지여.
뜬금포 10년 후... 폐허 건물에서 거지꼴로 깨어나는 장면~ 파판15에서 가장 황당한 순간...ㅋ 이그니스 DLC에서 'IF앤딩'이 그나마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그걸 메인앤딩으로 해도 좋았을거 같은...
저 나이든 녹티스 얼굴보니 짠하긴 하내요 전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ㅏㄷ
10년의 세월동안 녹티스는 사라지고 친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던 상황으로 이야기가 급전개 되는데도 게임에서는 그냥 폐허에서 노숙하다 깨어난 것처럼 너무 성의없게 연출이 되요. 따지고 보면 이것 말고도 여기저기 아쉬운 장면들이 많은데... 저도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습니다. (파판13 시리즈 전부 중도포기했는데, 이건 윈도우버젼가지 구입했으니 뭐...^^;)
저는 나름재밌었어요 물론 스토리 후반부에는 조금 그시기 했지만...
침식자? 저런 캐릭터도 있었나요?
쓰레기같은 결과물ㅋㅋ 이거 만들기 위해 제작자들 영감 받으려고 해외여행도 엄청 다녔다는데 이정도면 거의 횡령급
기존 파판의 장점은 다 버리고 오픈 월드 게임의 단점은 부각된 ㄷㄷ 그리고 실개발 기간은 2년이었단 거 캐릭터 디자이너 인터뷰로 밝혀졌죠
아 파판15... 다시봐도 참 애증의 게임이네요 개인적으론 기본적으로 게임이 마음에 안든다고 까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게임 하면서 단점을 느끼면서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계속 나서 뭐랄까 참 아쉬운 게임이라고 해야되나요
죽은자식 X랄만지기지만, 베르서스 스토리 그대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참 아쉽네요. 녹티스랑 스텔라랑 칼 들고 대치하는 트레일러 참 인상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