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119281403
게임머가 DEMO 버전을 플레이 하는 것은 꽤 중요한 일입니다. 만만치 않은 게임 가격을 지불하기 전 자신이 예측했던 재미를 가졌는지 확인해보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하니까요. PC플랫폼인 스팀에서는 '스팀게임 페스티벌'을 맞아 출시를 앞둔 게임들의 데모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기대작 몇 편을 해봤습니다. (스팀에서 플레이했지만 몇 몇 작품은 콘솔에서도 출시 확정 및 준비중입니다.)
1. ZELTER(젤터)
2D아포칼립스 좀비생존액션 게임 '젤터'는 트레일러 공개와 함꼐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엔터더건전'을 연상시키는 픽셀그래픽과 화끈한 타격감에 '스타듀델리'의 파밍과 장비사용을 도입해 '좀비듀델리'라고 불렸죠. 생각보다 호러성도 짙어 보였고 디펜스장르까지 혼합되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당연히 이번 기회에 데모작을 플레이할 0순위였습니다.
데모버전은 기대감 충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의외로 파밍과 장비업그레이드 같은 시설은 허접하기 그지 없었고 패드로 조작시 매우 불편했습니다. 타격감은 살아있지만 데모버전이라 맛보기 수준에 불과했고요. 현재 이 게임을 기대했던 이들의 평도 데모버전 플레이 이후 평가가 나뉘는 것 같더군요. 잘 정리해서 좋은 모습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현재 스팀버전만 출시준비고 추후에 콘솔버전도 나온다고 합니다.
-엔터더건전 : https://blog.naver.com/rdgcwg/221404428643
-인디게임 2종 : https://blog.naver.com/rdgcwg/221133531260
2. RED SOLSTICE2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을 재미있게 했다기 보다는 외전격인 'Solstice Chronicles: MIA'를 상당히 재미있게 했고 '헬다이버즈'를 연상시키는 전투도 좋아보였습니다.
데모버전은 간단한 튜토리얼 외에도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더군요. 게임자체는 기대했던만큼이었습니다. 준수한 그래픽에 전투시스템은 원하던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특유의 다크함도 살아있어 혼자하면 제법 무서울 것 같더군요. 하지만 구매는 '글쎄'입니다. 일단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은 점은 생각보다 훨씬 불편했습니다. 아이템이나 스킬사용이 많은 게임에서 소통이 막히니 반쪽짜리 겜이나 다름 없더군요.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이런 탑다운슈터에서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 최근게임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구시대적 조작법에 머문 듯 싶습니다.(하다못해 '솔스티스 크로니클 미아'에서도 지원했는데...) 게임자체보다 외적인 문제가 아쉬운 케이스였습니다.
-2020하반기 기대작 : https://blog.naver.com/rdgcwg/222014960358
-솔스티스 크로니클 미아 : https://blog.naver.com/rdgcwg/221160379017
3. The Riftbreaker
참고로 이 게임은 '스팀게임페스티벌' 이전부터 데모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디펜스와 비행슈팅을 혼합했던 '엑스모프 : 디펜스'를 개발했던 회사로서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지라 이번게임도 기대가 되더군요.
'리프트브레이커' 역시 탑다운 슈터와 디펜스게임의 장르혼합물입니다.(엑소르 스튜디오는 디펜스나 장르혼합 성애자들이 모였나봅니다.) 그래픽도 준수하고 전투도 시원시원합니다. 다만 게임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좀 높습니다. 디펜스요소로서 자원을 채취하고 거기에 맞는 장벽이나 타워를 설계해야 하는데 웬만한 전략시뮬레이션 플레이하는 기분이더군요. 분명한 것은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데모버전만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글지원하고 엑박을 비롯한 콘솔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디펜스 혼합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514381871
-장르혼합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77743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