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완전히 반대라 놀랐습니다ㅋㅋ
이제 막 2장 옥상 씬 지났는데요
크로스벨이랑 지원과 얘기 나올 때마다 팔불출처럼 자랑하는게 귀여웠는데
다른 분들은 대체로 갑툭튀한 애가 지원과랑 친한척하면서 비중 제일 많다고 싫어하시더군요ㅋㅋ
아무래도 제가 영벽궤를 제일 인상깊게 했기에 크로스벨에 애착이 커서 린보다 유나한테 감정이입이 잘되서 그런 것 같아요
섬궤 12 다했지만 린은 뭔가 정이 안가더라고요...
하튼 그러다보니 캄파넬라랑 루퍼스가 지원과 까내리는 대사 한줄한줄이 저한테도 치명타였던지라ㅠ
유나의 절망과 절규가 너무 잘 공감이 되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감명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속주국민 신분으로 힘들게 구르고 있는데 정신적 지주가 송두리째 뽑히고 부정당했으니....(내 플레이타임 80시간이...)
멘탈 깨지고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네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전 계속 유나 응원할려고요ㅎ
영/벽궤에서는 코빼기도 안 비췄는데 갑자기 특무지원과 멤버들과 친한 척을 하고, 영/벽궤에서 크로스벨의 안 좋은 면을 실컷 봐왔는데 우리들의 크로스벨 어쩌구 하면서 미화하고, 심지어 그 상태에서 섬궤 1, 2를 하며 정이 든 주인공(린)에게 틱틱거리기까지 하니 안 좋아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갑툭한 캐릭터가 중요 캐릭터 포지션에 있어 생기는 문제라고 해야 하나요.... 만일 유나 자리에 유나 대신 슈리나 그런 캐릭터들이 대신 들어갔으면 그럴 수 있다고 넘겼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슈리가 유나 자리에 대신 들어갈 수가 없지만요.
그게 다 맞는 말인데 유독 저는 그점들을 중요하게 생각안한 듯ㅋㅋ 구작에 안나왔던 신캐가 갑툭튀한건 새 게임 만들다보니 설정추가한건가보다 그냥 넘겼어요. 오히려 그냥 크로스벨 출신이 주역급인데다 지원과 얘기도 해주니 좋았다는......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단순했던 것 같긴 해요ㅋㅋ 이렇게 영벽궤 빠다보니 크로스벨미화는 저 자신도 추억보정이 되있어서 남말할 처지가 못됬고요 그래도 유나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것 같긴 하네요ㅋ 자유와 꿈 이라는 수식어 빼고 단순히 빼앗긴 나라를 돌려줘 수준의 주장이었으면 위화감이 덜했을텐데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린(제국)보다 유나(크로스벨)에 정이 더 많아서 틱틱그러는건 귀엽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은 갑툭튀지만 별다른 정이 없는 애쉬가 린 업신여기는건 빡치더군요ㅋㅋ 아무래도 게임 기획한 사람이 저와 같은 사람에게 꽂히도록 인물을 설정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유나를 이용한 옥상이벤트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근데 그게 저같은 특수한 케이스에만 꽂히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으니 실패한 캐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ㅠ 팔콤 내부에서 영벽궤가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ㅋㅋ
뭐 이리 말하긴 햇습니다만, 사실 저도 유나 별로 싫어하진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 지적한 이유 때문에 거부감이나 위화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고, 그런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오로지 이야기의 진행만을 위해 넣은 캐릭터에게 반감을 가지는 것도 어쩔 수 없겠다, 싶기도 합니다.
안된다 유나야 그놈은 크로스 벨을 침략한 제국놈이다....
하면서 보긴함
엌ㅋㅋㅋ공감ㅎ
지원과 애들이랑 엮일때 거북함이 올라오는건 어쩔수없는듯..
사춘기라 이해는 되는데 초반에는 쥐어박고 싶을정도 무작정 깝치고 투덜되는 점 지원과랑 얼러뚱땅 틀에 낄때 짜증나긴 했네요. 1탄때 마키어스랑 유시스 합쳐 놓은줄..ㅋㅋㅋ 정신적으로 성장하고는 괞아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