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회화라는 시스템에 맞춰서 워낙 큰 분량의 인물 간 관계와 대사를 구성하다보니 순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펠릭스는 뭐 그렇게 매번 위기에 빠져서 구조를 받는건지... 설정상 강한 캐릭터 아니었나요?
라파엘은 상황과 무관하게 무조건 근육, 고기드립만 칩니다.
이처럼 같은 레파토리가 계속 반복되고 무슨 말을 할 지 뻔히 예상이 되는 경우가 넘 많습니다.
이런 지원회화가 너무 많이 발생하는데 보지않기도 아까워서 반은 의무감으로 봤습니다.
전투 다녀와서 너무 많은 지원회화가 떠있으면 정말 심리적으로 압박이더라구요.
물론 그와중에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지원회화도 있었지만, 반복적이고 보기 피곤한 지원회화가 더 많았던 느낌이에요.
시스템이라는 틀에 무리하게 맞추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순도높게 다루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전 그래서 모든 지원이벤트를 본 후 엑스트라를 통해서 보고싶은 캐릭터별로 보고있어요
재밌는건 재밌는데 대체적으로 빤하고 건설적인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전 어느순간부터 대화가 딱봐도 지루한 삘이면 그냥 스킵하면서 플레이 하게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실뱅 지원회화가 그나마 나은게 많더군요. 여자꼬시는 내용들이 많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