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하는데 막 손이 떨리네요.
97층에서 비타를 던질뻔 했습니다.
도둑놈 몹들이 아이템을 빼가는게 아니라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들고 나르더라구요.
무기, 방패, 브라까지 뺏겼다가 어떻게 운 좋게 뺏어간 놈들 잡아서 도로 챙겨입었습니다.
소환사놈들은 몹을 계속 소환하고..
이지스를 뺏기니 딜은 수십~수백단위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와중에 치킨레이싱 벌레는 돌진으로 넉백+행동지연 걸어버리고..
원숭이는 요정의불운 던져서 기껏 올려둔 레벨 떨구고 있고..
워프한 도둑몹 세마리는 보이질 않고...
진짜 클리어까지 고작 2층 남겨두고 이러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멘탈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ㅋㅋㅋㅋ 암만 게임이다 게임이다 생각하려해도 플탐이 6시간 반이 넘어간 시점인데...
어떻게 클리어했는지 저도 신기할지경입니다.
던젼 클리어를 위한 팁이라면..
일단 해당 던젼엔 보스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미리 20-30층 구간에서 구멍함정에 일부러 걸려서 몬스터를 6-700마리 정도 잡고 상층으로 올라가서, 70층 쯤부턴 몹을 거의 잡지않고 다음층으로 달렸습니다.
군데군데 가로막는 놈이나 몰려있을 때 전체공격기 쓰는정도로 충분히 300마리가 커버되었습니다.
25층에서 유미가 빵과 강화의 책을 종료별로 3장씩 팔고있는데, 26층 구멍함정을 통해 25층으로 이동하면 빵과 강화의 책이 리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지스 강화를 12강정도 했습니다.
역도사 벌레는 25층 내외쯤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치킨레이싱 벌레는 초반층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80층 넘어가면 거기서부터 대량으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