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막보스가 얼마 안 남은거 같은데,
오늘 9 10 11을 진행하면서 맵구성이 아쉽다고 느꼈던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전 세키로로 프롬겜에 매력을 느끼고 입문했다고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소울2 블러드본 다 초반에 장벽을 느꼈는데, 세키로 클리어 후 소울의 재미를 알게된 케이스죠.
블러드본과 소울 할때는 잘 몰랐고,
엘든링 출시때까지 여타 다른겜에서도 확실히 인지 못했는데,
엘든링에서 초반 멀키트가 나오는 성 탐험하는걸 즐기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위 아래로 맵이 연결되는 입체 구조를 제가 무척 좋아하고 즐거워 한다는걸요.
그걸 깨닫고 이후 재미있게 한 게임을 돌아보니까,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어느정도 복잡한 구조의 맵을 가진 게임을 무척 좋아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심지어 2D 게임인 할로우나이트도,
보스전보다 여기저기 다시 돌아다니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나더군요.
역시 저에겐 2D 건 3D 건 재미있는 맵을 무척 좋아하고 액션보다 맵구성이 더 주요재미 포인트였습니다.
피의 거짓처럼 선형적인 맵도 적당히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특히 4 5 6장처럼 적당히 비비꼬인 맵을 좋아합니다.
4장부터 6장까지 정말 재미있게 돌아다녔네요.
특히 6장이었나? 가운데서 전후좌우 위아래 왔다갔다 하면서,
지하로 사방팔방 연결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7장부터 그게 점점 약해지더니...
8 9 10 장은 점점 단순해지고,
11장도 일직선에 가까워서 좀 많이 아쉽더군요.
그나마 11장은 올라갈때 약간 위아래로 맵이 얶여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구조파악을 해야해서 그나마 구색은 갖춘 느낌입니다.
전 피거짓 같은 게임 할때 필드 돌아다닐때가 가장 즐겁고,
중간중간 엘리트 몹 잡을때 흥이나고,
보스전때는... 다음 맵 못 넘어가서 좀 짜증내는 타입입니다.
보스전의 성취감이 없는건 아닌데,
탐험보다는 후순위인거죠...
혹시 소울류 등등 게임할때 탐험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나요?
전 대체로 게임할때 여기저기 맵 돌아다닐때가 즐거운데요...
물론 그렇게 잘만든 게임이 많진 않지만요.
저랑 완전 반대시군요 ㅎㅎㅎ 길찾기 완전 별로라서 ㅎㅎㅎ 몹이랑 전투하는건 좋은데 길찾는건 너무 싫어요 뭐 빼먹은거 없나 항상 체크해야하고 ;;
그렇군요... 전 위아래 교묘하게 연결되어서 나중에서야 아 여기가 거기구나. 그냥 거기서 뛰어내리면 되는거였네 같은요소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사각에 절묘하게 들어있는 비밀 공간 같은거 발견하면 기쁘고요. 물론 너무 꽈놓으면 저도 짜증이 폭발합니다.... 보통 그런 맵은 비슷한 형태로 그냥 미로 만들어 놓거나 맵 로딩해서 자꾸 현재 위치를 잊어버리게 되는 그런 형태가 많지만요. 전 나중에 겜 다시 켜서 탐험하는 건 좋지만, 다시 보스 재탕하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닼소1 해보세요
1도 맵을 잘 만들었죠... 그러나 너무나도...긴... 덜덜.
전 반대로 소울류는 보스잡는 재미로 하는 사람이라 ㅋㅋㅋ 길찾기가 재미없는건 아닌데 메인은 아니에요
보스전 즐기는 사람들이 가끔 부럽더라고요. 저는 그런 열정(?) 투지(?) 그런게 없는거 같아요 ㅠㅜ
길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요. 다만, 그건 다크 소울 1이나 데몬즈 소울 쪽이 더 흥미가 돋는 부분이 있고 쉐도우 타워같은 고전 게임(프롬의 과거 게임들은 전투와 액션성이 지금에 비하면 떨어질지는 몰라도 탐험하는 재미는 더 있었습니다.) 그런 걸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고. 악마성 드라큐라 X 월하의 야상곡 이후로 나온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의 게임들도 해보시면 좋을겁니다. 맵 탐험하는 재미가 정말 각별하죠. 블러드스테인드도 추천합니다. 난이도를 극복하실 수 있고 복잡하고 추상적이기까지 한 종교적 색채도 감당할 수 있다면 블라스퍼머스. 그리고 SOULDIERS 같은 게임도 권하고 싶군요. 작지만, 맵 돌아다니는 평면적인 재미는 있습니다.(단 한글화는 아닙니다.) 맵 돌아다니면서 온갗 보물이나 진행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거나. 혹은 그저 단순한 달성율을 올리는 것이나. 재밌지요.
SOULDIERS 는 지나가다 함 본건데 한번 해봐야겠군요. 평이 약간 낮은게 설계상에 약간의 불리함이 있나보네요.
SOULDIERS는 여러가지 기술이 풀리는 게 레벨이 많이 올라가서야 가능하고 시간이 꽤 걸리는데 부드러운 조작감에 비해 전투가 좀 어렵습니다. 평작치곤 난이도가 좀 있고 공략법을 모르는 채로 진행을 하다보면 뭔가 좀 막히는 구간도 있는데 생각보다 2D게임 치곤 맵 규모가 제법 되는 편이라 어디를 가야 좋을지 좀 헤매기 쉬운 부분도 있지요. 그래도 공중 대시나 이단 점프를 얻으면 좀 쾌적한 편입니다. 대시가 풀리는 게 꽤나 후반인 게 좀 아쉽긴 하군요. 선택 가능한 병사들이 전사,궁수,마법사 셋으로 각각 플레이 방식이 많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궁수와 마법사는 초반이 좀 고달프지만, 후반가면서 훨씬 편해지는 부분들이 생기는 유형입니다. 특히 궁수가 원거리 공격 성능이 확실히 좋으나 연사가 좀 가능한 시점이 되어서야 편해졌죠.
저도 소울류의 화톳불과 화톳불사이 탐험하는게 정말 재밌네요. 이리저리 맵탐험하면서 숏컷도 찾고 가끔 만나는 엘리트몹들과 대결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근데 보스전은 패턴을 외워야 해서 어려운 보스보단 쉬운보스전을 선호해요. 그래서 닥소2 본편이 맵탐험은 조금 지랄맞고 어려워도 보스전이 쉬워서 악평에 비해 재밌게 했습니다.
어.... 음..... 제가 닥소2를 10시간쯤 하고 그만둔지라. 지금 하면 재미있게 할지도 모르겠군요. 소울류 재미를 알기전 프롬겜 극혐하기 시작한 겜이라서.. 근데 생각해보니 돌아다니던건 두근대며 다녔던거 같네요. 나중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수만 했다고 들어서 프롬겜 좋아하게 된 뒤로도 별로 관심을 안 가졌는데...기회되면 해봐야겠네요.
맵구조가 복잡해지면 몇일 쉬거나 딴겜하다가 다시 하려면 길이 기억이 안나는 ㅠㅠ
치명적이죠... 다들 그러시겠지만 왠만하면 한 맵은 어케든 끝내고 종료하려고 하는게 다 그것때문 아니겠어요 ㅎㅎ
엘든링 스텀빌 성은 찐짜 재미있었지요 저도 탐험 좋아해용 근데 전ㅌ 도 좋아영 ㅎ
첫 관문이라 그런지 다른데보다 미묘하게 더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 드는건 제 기분탓일까요.. 나중에 재방문 했는데 안 가본 코스가 있는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액션 게임에서 한창 뽕 차 오를때 잘 못해서 기분 팍 식게하는게 길찾기 아니면 퍼즐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네, 퍼즐과 길찾기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도 많죠. 저도 퍼즐 너무 어려운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삐삑. 정상입니다.
제가 예전에 닥소 첨할때 님이랑 똑같은 심정이었네요 ㅎㅎㅎ 보스전 너무 어렵고 하기 싫어서 멀티로 사람들 불러서 깨고 그때는 보스 공략법도 안 찾아보고 그런식으로 진행하다가 세키로 부터는 소울류의 전투 재미를 알아버리고 난 후로 피구라 너무 재밌어요
전1화차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고 보스전 트라이좀 했더니 40시간대였음ㅋ
구석구석.. 정말 즐겁죠. 트레져 헌터된 기분 나고요. 근데 이 구석구석 뒤져야 하는 병 때문에 가끔 현타가 올때도 많은거 같아요 ㅋㅋ
맵이 지루함 뒤져봐야 후잡 에르고 파티 잡몹은 병풍 중보는 피돼지
아템이 좀 아쉽긴 하더군요. 에르고도... 너무 낮은것만 널려있고.. 애써 간곳에서 희미한 어쩌고 하는거 주면 허탈감이 ㅋㅋ
소울류는 보스 잡는 재미로 하지만 특이하게 엘든링은 탐험하는게 무척 재밌었음 필드에서 레어 장비 얻는 재미가 상당했어여 넓은 맵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엘든링은 예외였네여
왠만해선 상자 열고 실망한적이 없죠. 아니 있던가? ㅡ.ㅡ 상자는 ... 어... 피거짓도 그러고보니 상자는 중요템이군요... 방식은 비슷한데 왜 피거짓은 실망이 더 많았지;; 널린 에르고들 때문인가;;
저도 동감인데 딱 엘든링 정도 길찾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엘든링은 4회차까지 했어서.. 여기도 초반에는 그런느낌이다가 후반에는 좀 짧네요 ㅎ
짧고 너무 단조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더구나 뭐라고 해야하지... 보상들이 너무 성의없이 구성된 느낌이 후반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게... 아무래도 제작진들이 시간에 쫓긴........
저도 엘든링 정도의 길 찾기가 저에겐 딱인듯.... 그 이상은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완전 길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할로우 나이트는 취향에 아직은 안맞고(계속 도전 중 ㅠㅠ) 오리와 눈먼숲 정도가 딱 재미있었던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