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Virtual Desktop)에 새로 추가된 프레임더블링 기술인 SSW(Synchronous Spacewarp)가 생각보다 좋네요.
SSW은 Quest 2의 메인칩인 퀄컴 XR2의 Motion Estimation 기능을 이용해서 기존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드셋의 새 포지션에 맞게 새로운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부족한 프레임을 채우는 기술입니다. 일단 Quest2는 USB이던 Wifi이던지 PC와 실시간 영상음성 인코딩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고 전송 매체 자체가 DP,HDMI같은 전송기술보다는 느려서 레이턴시 문제가 있는데 VD의 SSW는 PC에서 데이터가 넘어오기 전에 기존에 PC를 받았던 정보를 통해 새롭게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으므로 레이턴시가 없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WIFI6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움직이는 사물은 레이턴시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은 있지만, 고개를 돌렸을 때 배경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레이턴시가 줄어듭니다.
특히 PC부하와 무관하게 동작하므로 PC가 극도의 부하상태하에서는 오큘러스의 ASW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효과가 생기네요. SSW 오토일시 SSW가 켜졌다 꺼질때 약간의 스터터들이 발생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은 오토보다는 Always On이 더 좋은 것같습니다.
아주 미세한 위화감이 없는 건 아니나 이는 익숙해지면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트세이버같이 빠른 오브젝트의 움직임에 반응해야 하는 게임에는 효과가 별로지만, 그외의 게임들에서는 쾌적한 경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