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나 했을까요.
저런 멍청해보이는 주인공 디자인으로 이런 성인을 위한 동화를 만들었을 줄이야.
생각보다 게임은 막막 재미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퍼즐액션게임이에요.
그런데 노래가 쩔고, 스토리도 은근 좋습니다.
저는 거미여왕 노래하고, 최종보스 노래가 마음에 들더군요.
게임 인트로에서 어떤 가장이 가족과 잡담을 나누며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이후,
그의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게임인데요.
인사이드 아웃 매운맛이라고 봐도 될정도더군요.
주인공인 더스티는 사고당한 남성의 '용기'인데,
다 자라서 모험심도 없고, 용기낼일도 없어진 30,40대 가장의 '용기'에 걸맞는 나태함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람이 인생 최대의 절망에 직면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 게임 주제인거 같은데 나름 엔딩도 깔끔하고 좋은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