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할로윈이 되기를
새로 꽃단장한 개발자 블로그와 함께, 즐거운 할로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탕과 과자는 많이들 받으셨나요? 저희 개발진이 마련한 바구니에도 여럿 있답니다!
한 동안 개발 소식이 뜸했으니, 이쯤에서 또 전해드려야 인지장성이죠! HL2: Remade Assets의 통상적인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며, 웹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프로젝트 17의 근황 또한 어떠한지 이제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들어가죠!
HL2: RA 파트 4와 애니메이터들의 작업물 업데이트
(열린 문, 마참내!)
HL2: RA의 다음 공개인 파트 4는 예전 업데이트 과정에 비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갱신 중이랍니다. 파트 4는 현재까지 68개 애셋이 마련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공개한 팩 중에 가장 큰 팩이며, 작업이 끝나면 끝나갈 수록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아직도 기나긴 작업의 길이 저희 앞에 펼쳐져 있지만, 여러분의 눈높이를 퀄리티의 향연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어찌되었건 파트 4는 지금까지 공개한 것 중에 가장 큰 공개가 될 것이며, 이는 모두 커뮤니티 여러분의 기여와 피드백 덕분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저희의 기사 공개 방식은 여러분께 보여드릴 만한,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맵으로 보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거시적인 것이 아닌 미시적인, 애셋들을 자세히 보여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기에, 저희가 마련한 프리팹(prefabs)을 어떻게 배치하고 쓸 것인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시연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HL2: RA 공개를 위한 시연 맵 작업은 프로젝트 17이 목표로 잡던 것보다 쉽게, 숨 돌리게 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여러분이 보실 시연 맵들은 오직 저희가 만든 애셋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임시로 제작한 것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프로젝트 17의 퀄리티가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배경에 나올 맵들은 개발 과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간결하게 한 것이며, 최소한의 게임플레이만을 기록하였습니다. 딱 프로젝트 17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애셋 공개에 알맞게 맵을 만든 것이니 유념해주십시오.
그러니 이제,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할 테니 다음과 같은 사탕과 과자를 즐겨주세요!
(파트 4 시연용 맵의 환경과 이곳저곳에 놓인 물품들)
다음으로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나왔던 문들을 그대로 본 게임에도 적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저희도 시도를 했었죠. 그러나 밸브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문을 새로 만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 제쳐놓았더랬습니다.
덕분에, 이제 하프라이프 2의 문들을 본 게임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며, 밸브가 만든 문과 문틀에도 다 꼭 맞을 겁니다! 이 문들은 상호작용을 기대하는 여러분께서 즐길만한 여러가지 종류로 보기 좋게 설치될 겁니다.
(파트 4에 포함하기로 한 문과 문틀)
물론 문들 전시에서 끝나야 되겠나요! 낡아빠진 건물들이 들어선 17번 지구에 걸맞는 가구들도 나올 예정이랍니다. 다만, 우선 "우리의 은인들"께서 허락하신 지도자의 물품을 영접하는 게 어떨까요.
바로 보시죠!
(파트 4에 포함될 물품들 일부)
(파트 4는 산업 물품도 포함되므로, 지금까지 공개한 것 중에 가장 풍부한 느낌을 자랑할 것입니다)
게다가, "애니메이터들의 열정적인 헌신"에 따라 HL2 :RA 파트 1과 2에서 공개됐던 것들에 애니메이션이 부과되어 드디어 살아 숨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SFM과 연동하여 작업한 끝에 콤바인 요새, 배급기, 기타 등등이 다 말이죠! 결과물을 당장 보여드릴 순 없지만 언젠가를 곧 기대하시길! 그 동안 미래의 공개 일정을 계획하며, 저흰 언젠가 드높이 결과물을 쏘아올릴 것입니다.
웹 업데이트
이미 깨달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웹의 시인성을 높이고 "허브"를 마련하여 접근성이 좋도록 손봤습니다.
첫 번째 변화점은 자기 호스트 및 내부 개발 솔루션으로 옮겨감에 따라 개발자 블로그를 따로 끄집어내서 분류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웹 경험을 개선하고자 함이며, 이는 저희가 여러분께 어떤 것을 어떻게, 명확히 보여드릴지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서드 파티 툴에 얽매일 필요 없이 말이지요. 요긴하고도 끝내주는 기능이 갱신될 것이며, 무엇보다 저희가 갈고닦은 작업물을 때깔 좋게 포장하여 여러분께 선물해드릴 유용합니다. 당연히 개발자 블로그 말고도 메인 웹페이지도 손 보고 있으니 걱정 마시길! 메인 페이지가 대수술을 받아 스타일도 표현력도 전혀 달라질 것입니다. 극도로 짧은 타임프레임 때문에 솔직히 말해 메인 페이지의 성능이 그닥 좋지 않았고, 나아가 코드 또한 같은 맥락에서 확장할 수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어쨌든 잘 수리하고 보수 중이니 다행이지만요! 성능도 매우 향상되었고, LVJohnFreeman과 Doruk 덕에 아름답게 다시 디자인 되었거든요. 때만 되면 있는 대로 빠르게 밀어붙여 작업을 끝낼 겁니다.
웹사이트 리팩터 덕에 이래저래 해서 현재까지는 개발자 블로그 페이지만 새 디자인으로 개편되었으나, 이것도 이것저것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고 마지막 버그도 수정하고 해야 합니다. 만약 웹을 손보는데 건의하고 싶으시다면 디스코드 서버로 접속하여 연락을 주십시오. 여기서 저희 사이트가 어떻게 변해갈 예정인지, 우리 프로젝트는 어떻게 야망을 불려나가는지, 조금씩 최신 소식으로 알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프로젝트 17의 NPC 프레임워크
(커뮤니티 유저 여러분이 활용하기 쉽도록 프로젝트 17의 NPC 또한 호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17은 점진적으로 성과를 이룩해나가고 있으며, 특히 게임 플레이 로직면에서 그렇습니다. 바로 하프라이프 2의 NPC들이 벌이는 행동양상을 다시 만드는 것인데, 그래도 전체적인 기조는 "아주 조금만" 바뀌었으니, 설정 원리론자 여러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밸브의 V스크립트를 통해 얼마나 (소스 2의)한계까지 밀어붙여 NPC의 생생함을 표현할 수 있을지 시험 중입니다. 행동양상 설계는 아직 극초기 단계이며 엉성하지만, 그래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하프라이프 2의 등장인물 및 개체들의 행동양상, 즉 이들의 인공지능을 새로이 구축하고자 NPC의 프레임워크를 다시 짜느라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중심 AI 행동양상 중 하나인 시야각, 목표 추적,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을 위해서요.
다음 영상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모든 애셋, 애니메이션, 효과들은 작업 중인 결과물이며 최종 결과물이 아닙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실 텐데, "왜 굳이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것을 그대로 안 갖다 쓰는 거죠?" 하고 말이죠.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습니다.
● 애초에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NPC 프레임워크를 여러분께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없는 기능을 새로 도입해야 함
● 저희 프로그래머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되므로
그 밖에도 알릭스에서 쓸만했던 것들은 많았지만, 수많은 프레임워크를 다시 만드는 까닭은 어디까지나 커뮤니티의 여러분을 위함입니다. 가령 콤바인 감시 카메라의 경우 FOV, 감지 거리, 체력, 그리고 그 밖에 다른 값들 모두가, 여타 NPC처럼 그냥 간단하게 여러분께서 입 맛에 맞게 수정하고 작업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NPC 프레임워크의 저변을 넓힘에 따라 애초에 필요하던 것 이상의 규모로 기능을 더욱 확장해야 했습니다. 그 까닭으로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하프라이프 2:의 느낌-즉 게임에 적용되는 공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인데,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짜여져 있는" 반면 기존 하프라이프 타이틀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현재 저희가 작업하는 목표이자 과정이 원작 하프라이프 2에서 가장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지역이니, 이에 따라 NPC가 더더욱 복잡한 행동 양상을 펼칠 수 있도록 추가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좋은 가르침이 되었고, 공부가 되었으며, 교훈으로 남게 되었답니다. 애초에 저희 프로젝트의 프로그래머들은 이 때문에 이 계획에 참여하여 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이거든요. 밸브의 V스크립트 시스템을 써서 애니메그래프 작업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도전이 아니었지만, 와 정말 많은 것을 이루었어요. 앞서 말했듯이 보여드리고 싶은 게 산더미인데, 일단 맛보기로 또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 핵심된 것은 17번 지구의 NPC들이 정말 살아있어 보이는 것처럼 "스케줄"을 짜는 것이었습니다. 시민이, 시민 보호 기동대가, 그 밖에 모든 것이 어떻게 그 날 그 순간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이죠. 이와 비슷한 것은 하프라이프 2의 ai_goal_actbusy 엔티티에 가장 가깝지만, 저희 것은 당연히 그 이상이랍니다.
예시를 들자면,
1. 맵 로직을 통해 NPC에게 "StartGoal("actbusy") 명령어를 입력시킨다.
2. NPC가 목적 달성에 가까워지면 행동양상 스크립트가 이 목표(Goal)를 실행시킨다.
3. NPC는 맵에 퍼져있는 힌트 그룹의 일부인 info_node_hint 엔티티를 따라 어느 한 가지의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한다.
4. 도착 지점에 이르면 info_node_hint를 비롯한 그 밖에 적절한 맥락 상 데이터를 정보로 읽어들여 다음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분석한다.
5. 그 과정이 끝나면 간섭을 받기 전까지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한다.
이것은 하프라이프 2의 기능 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어서 더욱 더 복잡한 행동들을 보여드릴 날이 기대됩니다!
(차후 콤바인 카메라와 터렛의 깨알 같은 짤을 기대해주시길!)
그럼 다음에 또
지난 개발자 블로그 게시 이래 정말이지 유익하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업대에 고이 모셔놓은 것들을 보기 좋게 꾸며 여러분 앞에 선사하기까지 더 많이 기름치고 닦고 조이고자 합니다.
만약 저희 개발팀에 뛰어들어 이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으시다면, 구인란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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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졌군
그래도 3는 안나온다..
아니에요 나올 거예요ㅠ
아이퐁7
또 미뤄졌군
보라스알리스 호를 찾아떠나는 고든의 모험이 엔딩 아님?
빨리 3내놔~~
우와...세상에나..ㄷㄷ
하프라이프 2 소스 엔진 2 리메이크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우 기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