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류수나 커피 같은거 박스로 쟁여놓고 먹는 스타일이라서 항상 집에 구비해두거든
그래서 택배기사님이나 쓰레기 수거해가시는분께 마주치면 가끔 하나씩 드림(항상은 아니고)
오늘도 친구들이랑 집에서 술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쓰레기 버리는거 깜박해서 급하게 들고나갔는데
마침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 계셔서 버리고, 집에 다시 올라가서 커피 갖고 내려와서 드렸거든?
근데 친구가 그걸 이해 못하더라고
왜 그 사람들 다 돈받고 하는건데 니가 그렇게 주냐는 식으로
그러면서 다른 가게에서 일하는 편의점 알바생이나 매표소 직원들한테도 다 주냐는 식으로 말함;
그래서 나는 그냥 항상 저 분들덕에 편하게 일하는거고, 그냥 감사한 마음에 드리는거라고 말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더 이상 논쟁하다가 싸울까봐 일단 정리해서 집 보내긴했는데 나도 감사한 마음에 음류수 같은걸 드리는걸 이해못하는걸 이해못하겠음..
내가 그냥 오지라퍼에 이상한거임?
내가 행동하는거야 내 맘이지만, 니네 생각이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
난 괜찮다고 생각함. 오히려 친구가 그걸 왜주냐고하는게 오지라퍼같음
우리집도 커피 같은거 줌 내가 커피 잘 먹어서 박스 째로 사다둬서
편돌이한테도 수고한다고 뭐 챙겨주는 사람 흔한데 왜 오지라퍼지 저게?
엿장수마음대로
난 안주긴 한데 주는 사람에게 왜주냐라고 시비거는 사람이 이상한데...
지돈 주고 산 걸 니가 함부로 주는 것도 아닌데 그걸 논쟁으로 가져가는 거 보면 인성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