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RTS게임과 리포지드를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점이 이 풋맨에서 볼 수 있는 배색이다.
일단 워크 클래식의 풋맨이나 스타의 마린만 보더라도 쿼터뷰에 어울리게 어깨부분에 플레이어 색깔이 강조된다.
그렇기에 온갖 유닛들이 뒤얽히고 스킬이 날아다니는 전투 속에서도 어느 정도 자기 유닛이 시인이 된다는 말이다.
근데 리포지드의 풋맨은 배색이 모조리 왼쪽에 몰빵이 되어 있다.
요컨대 오른쪽으로 유닛 모델링이 보이는 전투라면 동족전에서 자기 유닛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블리자드 병.신새끼들은 왜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일까?
이것은 과거 공개됬던 정화 컷신에서 알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일직히 리포지드의 모든 컷신을 새로 제작하겠다고 천명한 적이 있다. 사기를 쳐서 문제지.
그 과정에서 나온 정화는 이전의 워크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기존 게임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동작 그리고 정면샷 위주의 컷신을 보여준다.
즉, 현 리포지드의 모델링은 컷신의 맛을 살리기 위한 정면샷 위주의 모델링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블리자드 병.신들이 컷신을 다 포기하면서 모델링은 모델링대로 알아보기 힘들어졌고, 컷신은 밍밍해져서 모델링의 정교함도 못살리게 된거다.
아마 블리자드 내부에서 리포지드 방향성을 처음으로 정한 계층이 누군가에 의해 뚝배기가 터져나가거나 혹은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셨더라면을 시전했고
변명은 죄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라는 소리와 함께 교체됬을꺼다.
그리고 교체된 새끼들은 지들이 들고 있는 물건이 뭔지도 모르면서 예전 워크의 맛을 살리자고 있었던 모든 프로젝트를 폐기했겠지.
아마 스킬도 그런 과정에서 조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새끼는 게임의 편의성을 위해서 탈론의 회오리바람을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고(M신공 하긴 편해졌더라.)
어떤새끼는 와우랑 맞춘다고 천보를 옅게 만들었을거다. 또 어떤 새끼는 모델링을 잘 보여주겠다고 칼폭을 곱창내놓은 것이고.
요컨대 리포지드의 참사는 지네들이 뭔 게임을 만드는 지도 모르는 방향성의 부재에서 시작된 참사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 리포지드에 국한된 것이 아닌 블리자드 전체의 문제라고 보면된다. 이젠 유저의 니즈는 고사하고 지네들이 뭘 만드는 지도 모르는 새끼들이 됬다는 말이니까.
-요약-
블리자드 ㅈ됨.
디테일이 하나도 안보인다 이말이야
밀리샤랑 풋맨도 엄청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