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연인' 이라는 영화임.
나치 독일은 2차 대전의 막바지에 베를린에선 여성, 아이들, 노인까지 동원한 총력전으로 소련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함락되었고 결국 베를린에는 소련군정이 실시된다.
소련군 병사들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무방비 상태의 독일 여성들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r/a/p/e 한다.[1] 이에 주인공(니나 호스 분)은 이 참혹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r/a/p/e 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독일군에게 아내가 살해당한 소련군 장교를 유혹하여 방패막이로 삼는다. 그리고 소련군 장교와 주인공은 계속되는 교감으로 연인에 준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한다.
그러나 어느날 주인공이 집 옥상에 몰래 숨겨둔 독일 청소년이 소련군에게 발각되고, 소련군 장교는 주인공의 잘못을 무리하게 덮어주려다 실각되어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게 된다.
얼마 뒤, 독일군 장교인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주인공의 집에 들려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둔 주인공의 수기를 보게 되고, 눈앞에서 역겹다는 말을 내뱉는다.
전후 베를린을 무대로 펼쳐지는 독일 여성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이것이 일본에서 개봉하면.
제목과 포스터가 이렇게 되어버림.
베를린 함락 1945.
다른 영화 포스터가 아님. 숫자 5 밑에 자세히 보면 원작인 'a woman in berlin'을 확인할 수 있음.
그 외에도.
살기 위해 독일의 스파이가 된 독일의 소년병의 생애를 그린 조이 디비전이라는 영화는.
일본판 포스터가 배틀필드가 되어버림.
뭐 그 외에도 한국에선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개봉 당시 일본에서 한국영화 치고는 히트를 쳤던 화산고. (일판 더빙 성우진이 무지 빵빵했던 걸로 덕후계에선 유명함)
그러자 정체불명의 '풍림고'라는 한국영화를 수입하여 비디오 시장에 내놓는데.
폰트도 그렇고 '풍림화산'이 세트인지라, 마치 화산고의 프리퀄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 신라의 달밤 수입해서 이름만 바꿔붙인거임.
제목 사기는 일본 영화계의 오랜 전통.
그아아아악
우리나라도 몇몇 영화는 다를 게 읍써..
얘들은 오글거리는 부제다는 거 좋아함
제목사기를 일본 영화계의 전통이라고 보기에는 좀 우리도 이상한 영화들 후속작처럼 제목사기 치는거 많음 그냥 전세계적 트렌드중 하나임
부재로는 먼지와 함께 사라지다가 어울리겠군
매한가지
동의.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나 여러 나라에서 흥행 및 문화적 배경 등을 이유로 제목을 바꿈. 전혀 연관 없는 영화가 이미 흥행에 성공/유명한 영화의 속편처럼 제목달고 나오는 경우는 우리나라도 있음. 레옹2, 옹박-초콜릿. 제목보단 나찌를 미화하는 듯한 느낌의 포스터가 더 문젠데.
껄껄껄
일본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제목사기는 어디든 많음 레옹2도 그렇고 라스트오브어스도 그렇고... 뭐 다들 마케팅 수단으로 놀아나는거죠
일종의 보호무역. 외국영화 조지기용
제목사기를 일본 영화계의 전통이라고 보기에는 좀 우리도 이상한 영화들 후속작처럼 제목사기 치는거 많음 그냥 전세계적 트렌드중 하나임
판의 미로 도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다른나라도 포스터사기 많이 당했다니,, 일본은 12세였다고 하고
뷁투더퓨챠
동의.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나 여러 나라에서 흥행 및 문화적 배경 등을 이유로 제목을 바꿈. 전혀 연관 없는 영화가 이미 흥행에 성공/유명한 영화의 속편처럼 제목달고 나오는 경우는 우리나라도 있음. 레옹2, 옹박-초콜릿. 제목보단 나찌를 미화하는 듯한 느낌의 포스터가 더 문젠데.
레옹2 생각난다. ㅋ 장르노 나온다고 전혀 딴 영화에 넘버링을 붙임. 이런게 근데 흔해서 이때도 그러려니 함.
얘들은 오글거리는 부제다는 거 좋아함
첨에 나온 멋있는 영화 포스터를 저런 븅딱같은걸로 바꾸다니....
기생충은 뭐였더라 패러사이트 ~반지하의 가족~ 이런 느낌이었지
미생은 HOPE~희망 제로의 신입사원~ 일본에 미생이란 말이 없어서 바꿨다지만 HOPE면 되지 않았을까
미생은 한국에서도 일상적으로 쓰는 말은 아니잖아 그냥 미생으로 번역했어도 좋았을 텐데..
바둑 용어라 소재로 쓴건데 아예 그 말이 없으니깐
그아아아악
간다무간다무
부재로는 먼지와 함께 사라지다가 어울리겠군
타노스: 아 고건 인피니티 워고요
그 철의 의지를 이어 나는 싸운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포스터...
레옹2
우리나라도 몇몇 영화는 다를 게 읍써..
디자인을 어떻게 저리 싼티나게 만드냐
일본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제목사기는 어디든 많음 레옹2도 그렇고 라스트오브어스도 그렇고... 뭐 다들 마케팅 수단으로 놀아나는거죠
껄껄껄
매한가지
한국 쪽은 이제 거의 안 하지만 일본은 거의 대부분 아직도 저러더라
일종의 보호무역. 외국영화 조지기용
확실히 화산고는 일본 취향이기는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