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도 3대 430치고
몸 좋고 키 175에 인서울 냥대공대 나와서
대기업 들어갔고 얼굴 그냥 평타치 이상은 되는데
애도 너는 왜 연애안하냐 대학도 좋은데 갔음서
물어보니까
아부지 초3때 돌아가신건 뭐 어느정도 나아졌는데
스물셋에 군대제대하고 나와보니까 동생 집에서 수어사이드 해가지고;
그 이후로 휴학하고 이것저것하다가 여유 없어서 여자가 여자로 안보인다카더라
여자 후임이나 후배 보면 죄책감같은거만 미친듯이 생각나고
그래서 걍 상담도 받을시간도없고 바빠서 그냥 포기했다고 함...
진짜 뭐 딱히 모자랄거 없는 앤데...
그냥 여유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그런 집안 환경탓같은것도 은근히 영향을 주나봄
나는 그냥 애초에 돼지 씹덕 아싸 방구석폐인 백수라서 여자강도 들기만 바라는데...
ㅋㅋ!
돼지 씹덕 아싸 방구석폐인 백수? 뭐야 너 나냐?
어...그분은 상담이 필요해보이고 넌 운동부터 하면서 취업하장
대학원갔다가 몸 망가져서 쉬는거라서.. 일단 몸부터 좀 만들고 취준을 하던 해야겠슴..
자책하지말고 기운내라, 대학원 갈 정도면 차근차근할 수 있겠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런 일을 겪다니, 마음에 짊어진 짐의 무게가 너무나도 컸을 듯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