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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갑자기 공황이 옵니다.. 출근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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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커피 드시나요? 카페인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역활을 하지만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공황장애를 심화 시킬수 있습니다.
유리탑 | (IP보기클릭)175.118.***.*** | 20.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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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 동료 보는거 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제 동료도 그렇게 끙끙 앓다가 공황장애오고 이쪽 일 결국 관두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공황이 낫지도 않더라구요.. 신기한건 제 동료랑 같이 일하던 팀장한테 엄청 들들 볶이고 장난반 진담인듯 툭툭 내뱉는말에 주말내내 시달리는걸 반복했었거든요? 근데 정작 그친구가 퇴사하고 그 팀장이 저랑 일할땐 전혀 이상하단걸 못느꼈었어요. 그러다 넉달쯤 됐을때 외주인력이 본인 업무 처리 못하게 되고 변명아닌 변명을 몇번 듣더니 제 동료한테 하던 행동이 이거였구나 하는 광경을 옆에서 간접적으로 겪었습니다. 그 팀장이랑 사이가 썩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업무적으로 오해한것 때문에 언성높여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제 잘못이 아닌일에 감정표출하는 바람에 둘다 얼굴이 벌게져서 말다툼처럼 되었으나 분위기 인지하고 바로 정중히 사과드린적이 있어요. 그뒤로 뒤끝없이 프로젝트 마무리 잘 하고 서로 결혼식에도 왕래했습니다.. 앞뒤사정 불필요하게 길어졌네요. 제가 느낀점은 아무리 딱딱한 직장관계도 결국 사람간의 소통이 중점이고 그 사이에 벽을 쌓고 지낼순 없다는 것 이였습니다. 누구나 실수할수 있죠 그게 반복되면 감정적으로 표출이될수도 있구요. 하지만 모든게 실수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할순없다는것 입니다. 애초에 업무지시가 잘못되었으니 부하직원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수도 있는거잖아요. 너무 심한 자책하지 마시구요. 정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다면 약을 드시되 현 상황에 대한 인지를 명확히 하시고 본인이 편한 방향으로 판단을 하세요. 이렇게 힘들게 버티기만 하다가는 몸도 마음도 망가질것 같습니다. 팀장이라고 해서 윗사람이라고 해서 절대적인것 없구요. 모든걸 감내할 필요도 없어요.
루리웹-2268228903 | (IP보기클릭)39.7.***.*** | 20.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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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마세요. 업무능력이 도저히 엉망인 상태라면 회사에서 먼저 퇴직 신호를 보냅니다. 그때 해도 늦지 않아요. 2.업무상 실수는 너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를 유지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본인 능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실수가 줄어 듭니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3.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려려니 하는 이완도 필요합니다. 4. 정말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마세요.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회사를 옮긴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다니면서 천천히 긴장을 푸는 연습을 해요. 화이팅.
zerofile | (IP보기클릭)14.6.***.*** | 20.08.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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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정직원이라..... 놓치고 싶지 않으실텐데 이를 어쩌나
_Alice_ | (IP보기클릭)106.102.***.*** | 20.08.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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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떨리고 긴장되고 미칠것 같은 느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자꾸 밀어내려고 하면 할 수록 더 긴장되고 떨리고 하는 현상이 심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 몸의 작용들을 매우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봤죠 애초에 그런 느낌을 없앨수는 없거든요 시간의 문제고 적응의 문제라서 몸의 반응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오히려 좋았어요 시간 지나면 알아서 사라지거든요 그냥 그때 그때 달라요 일에 자신감이 붙어서 신나는 날도 있고 혼날까봐 조마조마한 날도 있고 일자체가 골치아픈일이라 스트레스 받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받아들이고 그냥 잊으세요 사실 제일 좋은 처방은 시간날때마다 업무 숙지를 꾸준히 하는거에요 학교에서 집에오면 예습 복습 하는 것처럼 귀찮아도 꾸준히 역량을 키워가는게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죠 그리고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하다면 교정도 필요하구요 생각보다 먹고 자고 움직이는 것들이 사람의 심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사람의 마음은 정신적인 영역일 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매우 물리적인 영역이에요 힘들때일 수록 몸을 움직이고 잘 먹어야해요
내가니서장이랑다했어임마! | (IP보기클릭)59.20.***.*** | 20.08.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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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커피 드시나요? 카페인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역활을 하지만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공황장애를 심화 시킬수 있습니다.

유리탑 | (IP보기클릭)175.118.***.*** | 20.08.10 17:21

팀장님께 말해서 뭘 어떻게 하실런지요? 팀장이 작성자님을 조지려고 조지는게 아니라 사소한 실수들이 많아지니까..팀장의 역활을 한거거든요. 팀장님대문에 저 공황장애 왔습니다. 할수도 없고...팀장님께 저 공항장애 왔으니 일시키지마세요. 할수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공항장애가 온건 너무 안타깝긴한데..팀장님께 말해서 해결될게 뭐가있을까 생각해봐야합니다. 일단 약먹으면서 실수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그거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54.***.*** | 20.08.10 17:23

공황장애까진 아니고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네요. 공황장애는 걸리면 숨이 탁 막히면서 호흡이 안돼요. 생각보다 공황장애 무서워요. 상담하고 부서이동을 하시던가..직장 특성상 이동이 안되면 더 버텨보고 공황장애 확실하다 싶으면 사표가 정답입니다.

연쇄작용 | (IP보기클릭)14.46.***.*** | 20.08.10 17:27

약먹고 쉬어도 안나으면 회사 때려치세요 그러다 죽음.

넌병신이다 | (IP보기클릭)222.235.***.*** | 20.08.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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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 동료 보는거 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제 동료도 그렇게 끙끙 앓다가 공황장애오고 이쪽 일 결국 관두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공황이 낫지도 않더라구요.. 신기한건 제 동료랑 같이 일하던 팀장한테 엄청 들들 볶이고 장난반 진담인듯 툭툭 내뱉는말에 주말내내 시달리는걸 반복했었거든요? 근데 정작 그친구가 퇴사하고 그 팀장이 저랑 일할땐 전혀 이상하단걸 못느꼈었어요. 그러다 넉달쯤 됐을때 외주인력이 본인 업무 처리 못하게 되고 변명아닌 변명을 몇번 듣더니 제 동료한테 하던 행동이 이거였구나 하는 광경을 옆에서 간접적으로 겪었습니다. 그 팀장이랑 사이가 썩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업무적으로 오해한것 때문에 언성높여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제 잘못이 아닌일에 감정표출하는 바람에 둘다 얼굴이 벌게져서 말다툼처럼 되었으나 분위기 인지하고 바로 정중히 사과드린적이 있어요. 그뒤로 뒤끝없이 프로젝트 마무리 잘 하고 서로 결혼식에도 왕래했습니다.. 앞뒤사정 불필요하게 길어졌네요. 제가 느낀점은 아무리 딱딱한 직장관계도 결국 사람간의 소통이 중점이고 그 사이에 벽을 쌓고 지낼순 없다는 것 이였습니다. 누구나 실수할수 있죠 그게 반복되면 감정적으로 표출이될수도 있구요. 하지만 모든게 실수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할순없다는것 입니다. 애초에 업무지시가 잘못되었으니 부하직원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수도 있는거잖아요. 너무 심한 자책하지 마시구요. 정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다면 약을 드시되 현 상황에 대한 인지를 명확히 하시고 본인이 편한 방향으로 판단을 하세요. 이렇게 힘들게 버티기만 하다가는 몸도 마음도 망가질것 같습니다. 팀장이라고 해서 윗사람이라고 해서 절대적인것 없구요. 모든걸 감내할 필요도 없어요.

루리웹-2268228903 | (IP보기클릭)39.7.***.*** | 20.08.10 17:54

그정도면 회사를 관두면 편이 좋지 않을까요? 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습니다. 본인한테 좀더 맞는 일을 찾아 보세요.

rieya | (IP보기클릭)175.209.***.*** | 20.08.10 17:55

몸배려가면서까지 하는건 좀 ㅠㅠ 근데 공기업 정직원이라... 아이고 ㅠㅠ

루리웹-9737205417 | (IP보기클릭)223.39.***.*** | 20.08.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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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정직원이라..... 놓치고 싶지 않으실텐데 이를 어쩌나

_Alice_ | (IP보기클릭)106.102.***.*** | 20.08.10 18:14
_Alice_

공이업이 뭔가 한참생각했네요 ㅋㅋ

루리웹-3263176573 | (IP보기클릭)110.8.***.*** | 20.08.10 20:02

음..예전회사 팀장님이 욕을달고 사셨는데 출근하지자마자 쓉빨 비 존나게 내리네 쒸빱쉽빱 거리면서 오시고 어느날은 업무처리후 리포트 전산망에 올려야되는데 (굳이 담날 올려도 되는데) 붙잡으시면서 욕찰지게하시면서 올리고 가라고 하시고 어느날은 제가 업무차량 사고내서 아작을 내고왔는데 욕먹을거 두려워서 잔뜩 쫄고있었는데 몸다치지 않았냐고 운전조심하라면서 그러시기도 하고..보험비내는거 니만손해라고..하시는데..생각해보니 그사람이 제가싫어서 욕을하셨던게 아니고 그냥 사투리섞여서 말투도 쌔시고 걍성격이 쌔셔서 적응이 안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당시에 스트레스때문에 새벽에 갑자기 배째지게 아파서 일주일 입원하고 그랬었는데..사람대할때 너무 어려워 하시면 한도끝도 없이 어려워 집니다. 님이 부족한게 아니고 누군가를 대하실때 릴레스 하실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Don't panic 너무 쫄필요 없습니다. 건승하십쇼

루리웹-6138661341 | (IP보기클릭)118.235.***.*** | 20.08.10 18:23
루리웹-6138661341

님이 부족한게 아니고 누군가를 대하실때 릴레스 하실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다른사람들도 님처럼 아니 님이더 노력해서 올라온 자리입니다. 세상엔 개새기 십새기 십팔새기같은 적들이 많은데 적들을 일일이 곱씹어가며 괴로워하며 살기엔 시간아깝습니다. 되도록 실수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시고 완벽하진 않지만 기본만하사고 릴렉스! 릴렉스!

루리웹-6138661341 | (IP보기클릭)118.235.***.*** | 20.08.11 09:30

일 그만둬야됨

루리웹-7860165963 | (IP보기클릭)180.228.***.*** | 20.08.10 18:25
루리웹-7860165963

그만두고 싶지만.. 여기 입사하려고 노력했던거랑.. 지금 나이에 나가서 어디 다시 취직 할 수 있을지.. 또다시 반복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억지로 다닙니다.. 현실은 어쩔수없네요..ㅜㅜ

♂선녀보살♀ | (IP보기클릭)39.119.***.*** | 20.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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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마세요. 업무능력이 도저히 엉망인 상태라면 회사에서 먼저 퇴직 신호를 보냅니다. 그때 해도 늦지 않아요. 2.업무상 실수는 너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를 유지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본인 능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실수가 줄어 듭니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3.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려려니 하는 이완도 필요합니다. 4. 정말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마세요.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회사를 옮긴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다니면서 천천히 긴장을 푸는 연습을 해요. 화이팅.

zerofile | (IP보기클릭)14.6.***.*** | 20.08.10 19:15

마음 느긋하게 먹고, 언젠가는 잘하겠지 하면서 인간 관계에 집중하세요. 보고 할 때 커피 한 개드리면서 신경 많이 썼습니다. 실수 한 것 알려주시면 바로 고치겠습니다. 라고 웃으면서 말하든지, 아님 동료에게 틀린 거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이런 것쯤은 당연한 걸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람 성격인 것 같아요. 꼼꼼한 것 맡기면 실수하기 때문에 위에서도 꼼꼼한 건 저한테 안 맡겨요. 좀 굵직굵직한 걸 맡기더라구요. 실수해도 티가 안나는 것들.

전직무당 | (IP보기클릭)182.228.***.*** | 20.08.10 19:48

일단 죽어라 찐빠내도 절대 안잘리니 마음 편하게 드시는게 첫째고 진짜 죽겠다 싶으시면 진단서 끊고 병가 최대 60일이니 일이주라도 푹 쉬세요. 공기업은 그맛에 다니는 겁니다 어디든지 떼쓰고 징징대야 사람말을 들어주지 가만있으면 진짜 가마니로 봄

아다들귀엽다 | (IP보기클릭)61.47.***.*** | 20.08.10 20:16
아다들귀엽다

그리고 병때문에 이시국에 사표내는건 진짜 개에바입니다 100% 장담하는데 사표쓰고 직장이라는 뒷배가 사라지면 그순간 병 심화됨

아다들귀엽다 | (IP보기클릭)61.47.***.*** | 20.08.10 20:18
아다들귀엽다

사기업은 상사들 눈치가 보여서 병가 일주일 이상 내기도 정말 힘듬..ㅎ

루리웹-8324431290 | (IP보기클릭)211.212.***.*** | 20.08.1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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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떨리고 긴장되고 미칠것 같은 느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자꾸 밀어내려고 하면 할 수록 더 긴장되고 떨리고 하는 현상이 심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 몸의 작용들을 매우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봤죠 애초에 그런 느낌을 없앨수는 없거든요 시간의 문제고 적응의 문제라서 몸의 반응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오히려 좋았어요 시간 지나면 알아서 사라지거든요 그냥 그때 그때 달라요 일에 자신감이 붙어서 신나는 날도 있고 혼날까봐 조마조마한 날도 있고 일자체가 골치아픈일이라 스트레스 받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받아들이고 그냥 잊으세요 사실 제일 좋은 처방은 시간날때마다 업무 숙지를 꾸준히 하는거에요 학교에서 집에오면 예습 복습 하는 것처럼 귀찮아도 꾸준히 역량을 키워가는게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죠 그리고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하다면 교정도 필요하구요 생각보다 먹고 자고 움직이는 것들이 사람의 심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사람의 마음은 정신적인 영역일 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매우 물리적인 영역이에요 힘들때일 수록 몸을 움직이고 잘 먹어야해요

내가니서장이랑다했어임마! | (IP보기클릭)59.20.***.*** | 20.08.10 20:35

팀장님이 바로 직속이신가요? 중간에 상사분이나 동료분 계시면 따로 털어놔보시고 아니면 친구들에게라도 이야기를 해보셔요 이야기하는 행위자체가 어느정도 해소 효과가 있을겁니다. 발표나 남 앞에서는거 그리고 보고는 결국 많이 경험해보는수밖에 없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두려운일이고 긴장되는건 자연스러운겁니다. 첨부터 절대 절대 잘할수가 없어요. 잘해보이는 사람도 결국 실수하고 보완해가면서 쌓아올린 결과로 잘하는겁니다. 이번엔 실수하면 큰일난다는 생각보다는 이번에 실수한거랑 같은 실수는 다음에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시고 팀장님과 커피타임이나 술한잔하시면서 자주 대화를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이전에 못보던것이 하나둘씩 보일겁니다. 이사람이 내생각보다 나를 싫어하지 않는구나.. 나를 신경쓰지 않는구나 생각들면서 어느정도 부담이 덜어질 겁니다. 떄로는 솔직한것도 좋더라구요 발표하시거나 실수하셨을때 커피한잔 들고 멋쩍은듯이 아 아까는 너무 긴장해서 실수했습니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안되네요 다음엔 좀 더 잘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시고 노력하시는거 보여주시면 기다려주실겁니다. 그리고 보고하는 순서가 애매하고 잘모르겠고 거쳐서 가야되는데 팀장님 안거치고 다이렉트로 보고 올려서 혼난게 계기가 되셨다고 하면 앞으론 애매하면 무조건 팀장님한테 사소한거라도 먼저 보고하세요 팀장님이 귀찮아 하실때까지요.. 계속 하다보면 팀장님이 기준도 잡아주실꺼고 본인도 어느정도 기준이 잡힐겁니다. 마지막으로 약이야기는 절대 하지마세요 약점 잡힙니다. 청자가 순수하든 안하든 사회에서는 그런이야기 남한테 하는거 아닙니다. 글쓴이분이 정신과 다니는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증거고 권장되야하는 일이지만 남한테는 구설수오르기 딱좋은 가십거리거든요 긴장되고 힘든데 잘하고 싶다 정도의 뉘앙스만 전달하면되지 사실이더라도 그것때문에 정신과 다니고 약먹는다는 이야기는 말하는 사람에게도 필요없는 리스크가 생기고 듣는입장에서도 부담되는 상황이라 좋을것 없을 것 같네요 팀장님도 지금 글쓴분이 처한 상황을 의도하셨던게 아니니깐요. 아무튼 모쪼록 힘내시고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북두남자 | (IP보기클릭)59.21.***.*** | 20.08.10 20:56

비슷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정말 하나도 안알려주고 못하면 성질내면서 가르치듯 갈구고 저는 여성 옷 브랜드에서 일했는데 영업관리라고 치고 아침에 출근해서 창고로 간다음 지역별로 옷 포장하고 쌓고 반복 창고 직원인줄... 옷 순번 찾는거 색깔 찾는거 하나도 안알려주고 한번 가르치고 제가 잘 찾나 못찾나 뒤에서 보면서 감시하고 상자 포장 테이프로 하는데 너무 많이 했다고 너가 테이프 사냐고 회사돈으로 산다고 이런 말을 일주일 내내 들으니 겁나더라고요. 화장실가서 안나오고 그 사람 앞에서 눈도 못맞주치겠고 자꾸 지켜보는게 싫고 피하게 되더라고요. 정신 차리니 제가 왜 이딴일을 하고 있어야 되며 저런 호구가 내 선임이라고? 내가 떠난다 하고 그만둔다고 말한 뒤부터 소극적인게 사라졌습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놈이였냐 왜 저런 놈한테 쩔쩔매지? 하면서 그만두기 전까지 말도 안했어요. 그냥 내 하고 싶은거 하고 모른다면 모른다고 말하니 아무말 없고 퇴사 전까지 편하게 있다가 퇴사하고 현재는 다른 업무 하면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글쓴이님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차칫 소극적으로 변하게 될수도 있고 소심해질수도 있어요. 나 이런애 아니였는데. 그게 쉽지 않겠지만 절때 기죽지 마세요.

퍼퍼 | (IP보기클릭)61.102.***.*** | 20.08.10 21:01
퍼퍼

저랑 같이 입사한 3명있는데 4달도 안되서 다 그만 뒀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블랙기업은. 영업관리 9시 출근 - 입사하고 바뀐점 연봉에 퇴직금 포함, 정장에 넥타이 무조건, 영업관리인데 하는 일은 물류창고가서 일하는거 - 8시30분까지 출근. 선임보다 늦게오면 안됌. 군대인줄 알았어요 진짜 ㅡㅡ

퍼퍼 | (IP보기클릭)61.102.***.*** | 20.08.10 21:03

일일이 감사답변 못 달아서 죄송합니다 글 남겨주신분들 꼼꼼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해주신 말씀들 잘 새겨듣고 노력하겠습니다(__)

♂선녀보살♀ | (IP보기클릭)39.119.***.*** | 20.08.10 21:08

정말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게 공황장애다 우울장애다 성인ADHD다 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했던 실수 반복하는 사람들 정말 많네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결국엔 못버티고 자진퇴사하는게 태반이지만…

モテモテ | (IP보기클릭)49.104.***.*** | 20.08.10 21:41

작성자 본인도 어느정도 눈치 챘을수도 있겠지만 회사 소문이라는게 한사람한테 평판이 나빠지면 주변사람들도 대충 감 잡습니다. 작성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モテモテ | (IP보기클릭)49.104.***.*** | 20.08.10 21:45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공황장애다 불안장애다 하면서 일도 제대로 못하는거 같은데 결국엔 약에 의존해서 버티다 버티다 몸도 정신도 피폐해집니다. 열심히 일하는 회사동료들한테 더이상 폐끼치지 말고 자진퇴사 하세요. 그리고 자신한테 맞는일을 찾는게 올바른 길입니다. 현실적으로요.

モテモテ | (IP보기클릭)49.104.***.*** | 20.08.10 21:47

사회생활이 체질적으로 안맞으시는것 같은데. 사실 사람대하는건 어려운일이기는 하지만 이건 남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정신적 문제네요. 그저 잘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직장까지 얻으셨으니 차근차근 해 나가시면 됩니다.

루리웹-1030967035 | (IP보기클릭)112.214.***.*** | 20.08.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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