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들으면 더 좋은 폴아웃 76 공식 테마
지난 4월 대형 확장팩 '웨이스트랜더'를 앞두고
그간 '똥겜'이라고 소문난 폴아웃 76 (일명 폴김)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폴아웃 프랜차이즈 팬이라서 해보고싶기는 했지만
거액을 주고 NPC도 없고 렉 가득하다고 악명 자자한 게임까지 할 충성도까지는 없었는데
이번 대형 업뎃으로 제가 알던 폴아웃 처럼 NPC와 스토리들이 추가된다고 해서
큰맘먹고 질러봤습니다.
풍경은 참 좋습니다.
경치 감상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저격용 소총 탄약이 다 떨어져서 앞날이 막막해진 심경을 찍었습니다.
이후 계속 웨스트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를 계속 떠도는데 첫 위기를 맞게됩니다.
폴아웃 76에 추가된 필드 보스인 스코치 비스트의 기습을 받게된 상황..
아직 레벨 20대 중후반에 유저인지라 부랴부랴 건물 안으로 피신했는데
이 무슨 공포게임이 따로 없더군요 ㄷㄷ..
아무리 피해서 은신해있어도 주변에 얼쩡거리며 다른곳으로 갈 생각도 안하길래
제가 죽거나 저녀석이 죽거나 둘중 하나는 죽어야 끝날 게임에 용기있게 맞서보기로 합니다
그간 돌아다니며 모았던 수류탄과 탄약들을 다 쏟아부은 결과
첫 스코치 비스트 솔플 사냥에 성공합니다.
근 15분간 손에 땀을 쥐는 혈투였었네요..
이후 근 레벨 30 정도 도달했을때 첫 파워아머 풀셋도 맞춰보고 (레이더 아머)
해외 유저들이 꼽사리 껴줘서 게임내 고인물들의 엔딩 컨텐츠인 스코치 비스트 여왕 레이드도 뛰어봤습니다.
저렙이라 그냥 숟가락만 얹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최종 보스를 잡아봤다는 사실에 뿌듯하네요
이후 한국인 유저들로만 모인 여왕 레이드에도 참여해 봤습니다.
역시 게임 고인물들의 나라답게 서양 유저들과 레이드 속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ㄷㄷ...
서양유저들이 10분컷 낼때 한국 레이드팀은 1~2분컷..
여왕이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다 지루해진 두 고인물 유저들이 서로 PvP 뜨는 장면 (...)
이후 꾸준히 퀘스트를 깨가며 레벨업에 열중했습니다..
근데 이 장면 흡사..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이후 다른 고인물 유저에게 폴아웃 76에 새로 추가된 광부 파워 아머도 선물 받고 (나중에 저도 만렙 찍고 다른 저레벨 유저에게 양도했습니다.)
꾸준히 레벨을 올려 만렙을 찍고
최애 파워아머인 X-01 파워아머도 풀셋으로 맞췄습니다 ㅎㅎ
이후 처음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해보면서 메인 퀘스트 엔딩도 찍고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7
이제보니 뒤에 핵폭발에 반응해서 여왕이 리젠되고 있네요 ㄷㄷ
확장팩 스토리도 꾸준하게 클리어합니다
꽤나 인상깊었던 볼트 폭파장면
웨이스트랜더 스토리도 끝
이후 지금은 끝났지만 매시간 정각마다 진행되는 기간제 이벤트 파흐나스트에도 꾸준히 참여해보고
이벤트 시간에 모인 유저들
각나라 유저들이 음성 채팅하는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게 재밌습니다.
요즘은 파워아머들을 수집하며
지나가며 보이는 뉴비들에게 소매넣기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핑이 튀어서 때리면 1,2초 뒤에 데미지가 들어가거나
베데스다 엔진 특유의 버그들이 산재하지만
그래도 역시 폴아웃은 폴아웃이라고, 기대했던거보다 재미있어서 매일 즐기고 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
저도 구매해서 플레이중인데 재밌을거 같네요^^ 라오어2 먼저 클리어다하고 나중에 진득하게 즐겨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