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그래픽 카드 (R9 280x)가 케이스에 맞지 않아
케이스를 막 이렇게..
이렇게..
해서 설치 했던 사람 기억나시나요?
네. 접니다.
날짜를 보니 12월 5일이었는데, 아직도 베스트에 있네요..
(안 보신 분은 이쪽..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pc/49/read?bbsId=G002&articleId=282221&itemGroupId=4 )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예상외로 잘 돌아가서, 배틀필드4는 이제 막 중사 문전에 이르렀네요.
걱정해주신데로 손대서 다치지도 않았고, 기계가 상하지도 않았고.. 했지만..
이 후기를 보고 아는 형님(와우할때 부길마님이셨는데, 어째어째 이렇게 인연이..)께서 친히 케이스를 하사 하셨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글을 작성합니다. 생각보다 짧을것 같지만 재밌을꺼에요. (저는 눈물부터 좀 닦고 시작할게요..ㅠㅠ)
아. 와우는 지금 안하는데 얼마전 배틀필드를 하다가 길드를 소개시켜줬던 친한 형이 부길마님도 배틀필드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친구 추가를 빌미로 안부도 전할겸, '저는 배틀필드4를 하기 위해 저런(케이스를 개조(?!)해가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고 링크를 전해드렸죠.
그랬더니, 이번에 케이스를 바꾸셨는데 전에 쓰던 케이스가 지금 쓰는 케이스 보다 괜찮을 것이다라며 케이스를 준다고 하시더군요.
얘기가 나온김에 오케이 했는데, 이걸 택배로 붙여 달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직접 가질러가자니 위치가 분당입니다.
제 집은 인천.!
대충 이런 노선이 그려집니다. 시외버스는 환승도 안되어서.. 왕복 시내버스비가 4회(기본1100원->4400원), 왕복 시외버스비가 2회(3700원->7400원)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있고 이 교통비면 택배가 제일인데,.. 하아..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직접 수령하러 다녀왔습니다. 진짜에요..
전해 듣기로는 차로 가져가실줄 알았다고.. (다녀와서 하는 얘기지만 인천버스터미널에서 집까지 택시 탔네요. +3500원)
가는 길엔 이젠 비좁은 케이스에서 벗어나 마구 헤엄칠 케이블들을 생각하며,
숨통 트인 CPU와 GPU의 팬돌아가는 소리가 더욱 청명하겠지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네요.
마침 저녁시간이라 이런것도 먹었습니다. (요렇게 먹짤이 올라올거란 생각은 못하셨을듯ㅋㅋ 네 여기 PC 조립부품 게시판입니다.)
수내의 칸지고고 라는 차이니즈 식당에서 먹었네요. 탕수육이 저 볶음밥 두배 가격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얻어먹었네요 ㅠㅠ 매번 미안한 마음입니다.
암튼 이때까지는 맛있는 음식과 새로운 케이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잠깐 즐기고, 케이스를 받았습니다.
건물 로비에서 받았는데, 제 헛웃음이 로비를 꽉 채우더군요. 제 키가 174 정도 되는데 들어보니 허리춤에서 어깨까지 왔습니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밖을 나서니, 냉랭한 공기와 다으면서 손이 금방 시려웠습니다.
전철 타러갈때는 계단 밑이 보이지 않아 위험하고, 교통카드 찍을때도 힘들더군요.
수내에서 야탑의 버스터미널로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뭔 대단한 물건을 들고가나 쳐다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보셨다구요? 네 저 맞습니다.
저 사진은 버스터미널에 이르러서야 찍은 사진이네요. 내리 찍어서 그렇긴 하겠지만,.
요기까지 들고 오는데, 고등학교때 손들고 서있던 30분이 떠오르더군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는데 손이 안 들어졌습니다. 후들후들..
집에와서 일전의 케이스와 비교해보니
ㅋㅑ .. 아담하다. 생각 같아선 케이스가 케이스를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부속을 보니 i-cute 라는 예쁜 이름의 케이스였습니다.
한시간동안 낑낑대며 분리 / 조립 했네요. 나름 자신있게 드러냈는데, 남는 나사가 좀 있고, 하드등을 넣는 부분이 달라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 케이스의 단점이며 특이점이기도한 앞부분 CD롬 부분때문에 또 낑낑..
그래픽카드만 아니었다면 이런 수고는 덜었을텐데,. (생각보다 선정리가 안되더군요..)
하지만 하사해주신 케이스가 맘에 들어서 다행입니다. 크게 달라진건 없네요.
예상리플 )
1 > 남자다!! -> 네 지난번 리플에서 많이 들었네요.
2 > 저 케이스는 뭐네요. -> 링크까지 주셨는데, 어디다 뒀는지 까먺었습니다.
3 > 저 비용이면 케이스를 새로 사겠네요. -> 네.. 저도 그 계산이 머리속을 해집고 다녔지만, 이미 케이스 갈이를 다 해버렸네요.
내년 후반에 새PC를 사기전까지는 이 사양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4 > 군대는 다녀오셨나요? 대학은? -> 네, 03군번 행정PC운용병이었습니다. 정보통신공학사에 수업과제로 4족보행로봇, 졸프로 2족보행로봇 만들었네요.
질문 받습니다. 2페이지 넘으면 봐서 답변 남기던지 말던지 할게요~ (지난번엔 2페이지 넘어가니 또 같은 말씀들을 하셔서 답변 안남겼네요)
계속 혼자셨어요
혼자 있고 싶네요. 나가주세요ㅜ
궁금한게 없네요.
헐 제가 쓰는 케이스군요. 근데 이 케이스가 하드끼우는 베이 뱡향이 보다시피 저래서 하드 끼우실때 pci-e 슬롯에 근접한 하드베이는 비워야합니다. 안 그럼 지옥을 보게 됨 ㅋ 선정리가 힘들죠 ㅋ
더 끼울게 없어서 많이 남는데도 다른 분들 선정리하는것처럼 못하겠더군요. 능력 밖인가봅니다ㅜ
케이스가 크군요 ㅎㅎㅎ
네. 케이스는 두고두고 쓴다던데 다음 업그레드 하게되도 쓸것 같습니다.
궁금한게 없네요.
혼자 있고 싶네요. 나가주세요ㅜ
계속 혼자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로 인격살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님 용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남자네"는 예상했는데 "용자"는 예상 못했네요ㅋㅋ
i-cute 블라스트로군요... 맨 위 3.5인치 베이에는 이런 놈 하나 끼워주면 덜 허전하겠지 싶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590955
보시다시피 메인보드도 구형이고 말씀하신 제품에 usb3.0 콘트롤러도 구매해야하고 배보다 배꼽인 상황에 달해서 진즉 포기했습니다. 허전한 구멍엔 채워넣을 소켓 단자가 있어서 꽂아두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헉
어디요??
280x 한덩치하네요
네 전 보기도 전에 의심부터 했습니다. 설마.
큰거 쓰다보면 작은게 너무 답답해 보이죠~ 선정리는 역시 남자에 정리로 마무리?
최대한 안보이게 구겨 넣었습니다 ㅎㅎ
와 저걸 들고오신겁니까;; 고생하셨네요
네.. 하루 지났는데 아직 팔이 뻐근하네요. 가볍긴 가벼운데..
저두 인천사는데 배필 같이 좀해여 ㅠ
오프라인상에선 만나서 잘 안하는데ㅎㅎ gichanest 추가해주시고 님 닉네임도 가르쳐 주세요. 가능하면 보이스도 하시죠~
그래픽카드가 휜게 보이네여;;;젓가락이나 다른걸로 받침대 하나 만들어주셔야 할듯, 냅두다간 회로 단선 크리;;;
에.. 사진으로 보고 어떻게 그게 보이나요.. 느낌상이시겠죠.. 젓가락도 아니고..
저거 백플 있는 모델일텐데...휜게 보이신다면.....백플 무용론!? 물론 뽀대용이긴하지만..
생각해보니 희생된(?) 케이스가 제 각시 꺼와 같은 거네요 ㅋㅋ
그렇군요~ 그냥 두고 쓰기엔 괜찮은 케이스 맞죠!
같은 280x 쩡
쩡!
같은 280x 쩡 (2)
결론은 또 뜯으셨넼ㅋㅋㅋ
이건 안 잘랐어요 ㅋㅋㅋ
뜯긴 자국 다시봐도 시원하네요.
다시 봐주신 님이시군요 ㅎㅎ ㄱㅅㄱㅅ
ㅋㅋㅋㅋㅋ케이스 들고 왔다갔다 하는 것만큼 처절한것도 몇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저도 해봄 ㅜㅜ
하아.. 한 이틀을 팔이 아팠던 것 같네요 ㅜ
예전 케이스 어떻게 처리하실겁니까? 이렇게 된거 좀더 예능틱하게...(퍽)
예능틱하게.. 재활용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GMC 다닐 때 생각나네요.. 저 케이스를 보니..
토스트였나 불도져 였나 ㅋㅋ
아직 불도저를 씁니다
예전에 쓰시던 케이스에 비하면 아주 널널한 사이즈네요^^
네 널널한 사이즈입니다. 근데 뭔가 이상한듯..
남자의 우정!! 살포시 탑승합니다..
탑승완료!
삭제된 댓글입니다.
!! 그나마 칼질은 안하셨네요 ㅋㅋ
280x 엄청 크네여 ㄷㄷ
요즘껀 평균인듯 하네요 ㅎ
이것은 남자의 케이스!
이번건 아니지요 ㅎㅎ
행정 pc운용병 좋아요?
케바케라고 하죠. 그래도 보직을 받고 군에 간다는건 좋은것 같네요. 저랑 갔던 동기들은 대체로 후방에 있는 행정병들이 되더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요즘 케이스들이 다 비슷비슷한 가격대 성능비를 갖고 있더군요.
같은 제품의 정... 전 7850쓰다가 요놈으로 넘어온 건데, 길이가 너무 길어서 선정리를 아예 다시 해야 했네요 ㅋㅋ
케이스도 주고 밥도 사주시고~ 좋은 형님이시군여ㅎ
케이스 준 형님따로. 밥 사주신 형님 따로. ㅎㅎ
저 큰걸 들고 집까지 가셨나요? ㄷㄷㄷ;;; 역시 상남자 ㅡㅡb!
버스 타고 가긴 했는데 힘들었습니다.
잠깐... 저 거대 케이스 이름이 큐트라고요?
i cute 요 ㅋㅋ 근데 검색이 안되네요.
처참히 뚫려 280x 를 받아준 케이스는 몇 일 못 살고 고물상행이네요.
아니에요. 아직 안 버렸어요 ㅎ 차마 버릴수가..
남자라면 크고 봐야지 암
남자라면!?
빅타워 ㅎㅎ 전에쓰시던건 GMC의 토스트? 이게 내부가 좀 좁긴하죠. 그당시 디자인은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네 작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280x 가 정말 크더라구요.